- 재판부, "기자 의식 말고 판사 의식하라" 일침… 어도어의 무리한 '언론용 변론' 제동
- 알맹이 없는 일방적 카톡 폭로… 실질적 '계약 위반' 증거는 제시 못 해
[JB일보=김바오 기자] 어도어가 그룹 뉴진스의 멤버 다니엘과 그 가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실질적인 증거 없이 일방적인 대화록을 공개하며 20대 여성 아티스트를 마녀사냥하여 매도하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어도어 측은 법정 안팎의 기자들을 의식한 무리한 언론플레이성 변론을 펼치다 재판부로부터 호된 일침을 맞았다.
지난 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뉴진스 다니엘 전속계약 위반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변론기일에서 원고인 어도어 측과 피고(다니엘·민희진 등) 측 대리인 간의 날 선 공방이 오갔다.
■ 재판부 경고 무시한 어도어의 '언론플레이', 법정서 제동
이날 재판의 서두부터 재판장은 어도어 측을 향해 "법정용인지, 언론용인지 다 보겠다"라며, 자극적인 메신저 자료를 언론 공개용으로 악용하는 행태에 대해 경고했다.
그러나 어도어 측 대리인은 재판부의 '추상적으로 설명하라'는 지시를 무시하고, 다니엘과 민희진 전 대표, 그리고 부모 간의 텔레그램 및 카카오톡 대화 워딩을 자극적으로 노출하며 프레젠테이션(PT)을 강행했다. 이에 피고 측 대리인(법무법인 화우)이 "원고 측 입장을 일방적으로 반영한 기사를 도출하려는 의도"라며 강력히 항의하자, 재판장 역시 어도어 측에 "기자 의식해서 변론하지 말고, 앞에 판사를 의식해서 말해 달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 “결과물은 모르겠지만…" 알맹이 없는 '침소봉대' 주장에 그쳐
어도어 측은 다니엘이 독자적인 뮤지션 활동 및 상업적 활동을 통해 전속계약을 위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외 아티스트(이모셔널 오렌지스)와의 가창, 잡지 화보 촬영 등을 독단적 위반 행위로 몰아세운 것이다.
그러나 정작 구체적인 위반 증거를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어도어 측은 스스로 밑천을 드러냈다. 재판장이 "촬영 중단 등 (결과물이 없다는) 부분은 원고 측도 인정하냐"고 묻자, 어도어 측은 "뭔가 한 것 같은데 결과물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뭘 했는지 안 했는지는 모르겠다"며 황당한 추측성 답변을 내놓았다. 실제로 피고 측은 "어떠한 사적인 금전 이득이나 대가 취득도 없다"라며 계좌 공개 검토까지 응하겠다는 당당한 입장을 밝혔다.
피고 측 대리인은 "어도어가 주장하는 컴플렉스콘, 조합 설립 등은 멤버 전원의 공통된 사항임에도 오직 다니엘만을 표적으로 삼아 소송을 제기했다"라며 "이는 지엽적인 사안을 침소봉대하여 20대 초반의 어린 아티스트에게 중대한 책임이 있는 것처럼 옭아매려는 소송상 금반언 및 신의칙 위반"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 회계사도 의문 표한 '네 줄짜리 감정 신청'… 의도적인 소송 지연 책동?
더 큰 문제는 어도어 측이 소송을 장기화하여 아티스트의 발을 묶으려는 '지연 작전'을 쓰고 있다는 점이다. 어도어 측은 장래 매출(2029년까지)의 일실수익을 산정하겠다며 회계 감정을 신청했으나, 피고 측은 단단히 붕괴된 전제 조건을 지적했다.
피고 측은 "뉴진스의 매출은 민희진의 디렉팅과 멤버 5명의 전폭적인 지원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민 전 대표를 쫓아내고 정상 운영을 방해한 것은 어도어 자신들"이라며, "존재하지도 않는 미래 가치를 회계사가 어떻게 감정하느냐"고 꼬집었다. 재판부 역시 어도어 측이 기한을 한참 넘겨 제출한 감정 신청서가 고작 '네 줄짜리'에 불과했음을 지적하며, 향후 감정 결과가 오지 않더라도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종결하겠다는 마지노선을 그었다.
법조계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어도어가 복귀 이후 확보했다는 자극적인 카톡 짜깁기 자료를 들고나와 '다니엘 지우기'와 '배후 마녀사냥'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20대 여성 아티스트를 '계약 파기범'으로 낙인찍어 도덕적 흠집을 내는 동시에, 무리한 법정 감정 절차를 이끌며 활동 공백기를 늘리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다음 변론기일은 7월 23일에 열린다.
팀버니즈가 올렸던 스크랩트 다 보고 쓴 거임 관심 있으면 여기서 보세요
https://report.teambunnies.info/courtrec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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