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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바차타로사 원문보기 글쓴이: 레인맨
일요일 갈라바를 가보았는가. 그곳엔 인간의 미각을 유린할 만한 달콤한 와인이 있다. 몸이 자연스럽게 들썩이게 할 만큼 경쾌한 음악과 함께 소파에 앉아 고개 젖힌 채 감상할 만큼 아늑하고 편안한 음악이 있다. 그리고 한주의 끝을 유익하게 보내려는 동호인들의 어울림이 있다. 국내 최초로 '와인과 살사의 만남'이라는 테마로 문을 연 갈라바의 일요일은 격조 높은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춤을 즐기려는 동호인들로 분주하다. 이 곳엔 한 두 동호회의 회원만 오는 게 아니다. 이지라틴, 살사포유, 살사로, ABC살사 등의 중년살사 동호회와 바차타로사, 동그라미 등 여러 동호회원들이 동호회라는 벽을 넘어 격이 없이 마시고 담소를 나누고 춤을 춘다. 요즘은 20~30대 동호인들의 비중도 높아졌지만 주로 중년 동호인들의 비중이 높아 중년 살사인들이 한주의 마지막을 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곳으로 꼽히는 곳이 바로 갈라바다. 일요일 갈라바를 찾는 이들은 약 70~80명에 이른다고 한다. 갈라는 2개월 전부터 일요일 하루를 '바차타 데이'로 지정, 바차타 음악의 비율을 30%(살사 50%, 메렝게/차차20%)로 끌어올리면서 차별화에 성공했다. 상대적으로 비살사(바차타, 메렝게, 차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중년 동호인들의 입맛에 맞는 프로그램을 시도한 듯 하다. 1만원만 내면 맥주 무한제공에 기본안주까지 제공되는데 특별히 일요일에 한해서는 와인을 가져와서 먹는 것이 허락되고 있다. 일요일에는 6시30분부터 바차타 동호회 '바차타로사'의 바차타 강습이 열리며, 영업시간은 보통 새벽 2시까지다. 일요일 갈라바는 마니아들도 많다. 한번 갈라바의 '편하고 깊은 맛'에 빠진 사람이 지속적으로 이곳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거의 매주 일요일 갈라바를 찾다시피 하는 이지라틴의 운영진 사라라는 "조명과 아늑한 소파 등 시설이 좋고, 음악도 좋고,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다. 또한 살세라들을 위해 디제잉 도중 종종 홀딩신청을 하는 등 사장님의 배려도 여심을 움직인다"고 갈라바에 자주 오는 이유를 설명한다. 또한 그녀는 "여러 동호회가 왔다 갔다하면서 서로 이야기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으뜸"이라고 힘줘 말한다. 이는 아마 일요일 갈라바를 찾는 이들의 대체적인 의견일 것이다. 갈라바는 '와인&테마가 있는 곳'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2006년 12월 서울 신천역 근처에 문을 열었다. 초반 와인에 살사를 접목시키는 컨셉이 고객들에게 잘 적용이 되질 않아 1년간 애를 먹었던 갈라바는 2개월 전부터 일요일 '바차타 데이'로 기반을 잡아가기 시작하고 있다. 물론 평일에도 10여평 남짓한 플로어에서 살사가 가능하다. 플로어는 인도네시아산 고급 원목인 멀바우를 사용하는데 댄스화를 신지 않은 사람이 뻑뻑함 없이 추기 위해 약간 미끄럽게 설정해놓았다고 한다. '갈라(Gala)'는 라틴어로 '즐거운 파티' 또는 '댄스파티'의 의미다. 또한 호텔 바텐더 경력 17년인 김사장이 처음 일했던 호텔의 바 이름이 갈라였으니 바로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취지에서 갈라로 지은 것이다. 김사장은 "흥겨운 음악에 춤을 출 수 있게 2004년 살사랑에서 살사를 시작한 후 바를 차리게 되면 살사를 접목시키려고 마음 먹었고, 결국 2~3년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문을 열게 됐다"며 갈라바 오픈 계기를 설명했다. 학생시절부터 팝음악에 심취하면서 '내공'을 쌓아온 김사장이 현재 재즈와 라틴뮤직에 풍부한 지식을 쌓고 이를 선곡에 반영하자 그가 틀어주는 음악을 들으러 오는 고객들도 많다고 한다. 갈라는 연중무휴이며 와인의 가격대는 3만~20만원이다. 갈라바는 많은 연인들의 프로포즈 장소로 유명하다고 한다. 심지어 이곳에서 결혼식까지 열렸다고 하니 사랑이 꽃 피워 열매를 맺는 공간으로 안성맞춤인듯 하다. 김사장은 향후 갈라바를 소규모 파티와 일반회사의 세미나까지 진행할 수 있는 곳으로 발전시키고 싶어한다. 이미 패션업체 관계자 40~50명이 참여한 이벤트를 유치한 바 있다. 김사장은 "살사하는 사람들을 위한 살사바뿐 아니라 와인&위스키 바로서 고객만족을 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갈라바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한주가 지나는 '아쉬움'을 '어울림'으로 전환시키기엔 갈라바가 적격인듯 하다. 1. 위치 : 잠실 신천역 먹자골목 2. 좌석수 : 55석 3. 평수 : 전체평수 - 55평, 플로어평수 - 10평 4. 테마 : 와인&salsa 5. 주차 : 10시 이전 유료주차(시간당3천원),10시이후 무료주차 6. 전화 : 02-413-6533, (011-307-2023) 7. 약도 이재철(케빈) 편집장 jlee7jlee7@hanmail.net ※ 라틴24 기사의 퍼가기는 허용됩니다. 단, 퍼가실 때 '라틴24(www.latin24.com)'라는 출처를 꼭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
첫댓글 오홋 울동네다..강동 송파 구민들계시믄 여서 벙개한번 치믄 좋겠다.ㅎㅎ
여기 참 좋던데 너무 멀어서-.-
핫~작년에 콩그레스 입상 축하 뒷풀이를 이곳에서 했었는데....기억이 새롭네요...그런데...홍보의 성격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운영진 토론후 홍보게시판으로 옮겨질수 있어요...혹 글이 사라지면 옮긴걸로 이해해 주셔요....
오..일하는데서 가까운데.... 어떻게 한번..... 놀러갈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