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 방으로 먹고사는 백 종 원이 부러웠는지 건 보름동안 이래저래 잘 먹고 살았습니다.
제가 가본 안성의 맛 집은 계동 축협 내 ‘갈비탕 집’과 한경 대 주변 ‘초밥 집’, 연탄 불
‘돼지 갈비’, ‘돈벼락’ 정도이었는데 얼마 전에 미리네 성당 초입 ‘갈치조림& 간장계장’
집을 찾아냈고, 목사님을 모시고 검증을 했습니다. 그밖에 눈꽃빙수는 도서관 앞‘죽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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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양도 많고 가격도 적당해서 종종 들리고 있습니다. 24시간 하는 국밥집은 시장 쪽 길가에
(한경 대와 구 버스터미널 사이 도로가)있는데 맛 집이라고는 볼 수 없고 새벽에도 이용
할 수 있는 식당 정도입니다. 양성-공도 방향 김치찌게, 고기 집은 죽산 쪽 ‘한우 농장‘이
괜찮고 공도 주변 축협 직수입 업체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 ‘아웃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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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 ‘베니건스‘같은 스테이크 집은 평택을 나가야 있고 가족 단위로 가볼만한 유일한 곳이
보계 원삼로의‘보나카바’ 정도입니다. 안성 핫플은 한경 대, 중앙로, 내리, 공도 정도이었는데
요새CGV가 들어서면서 이마트 주변과 AJ sell car를 중심으로 상권이 급하게 집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동안 2공단을 중심으로 한 계동 일대가 식당을 하기 좋은 입지 조건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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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면 이젠 공도와 안성이남 지역을 잇는 ‘롯데마트’, ‘서해 그랑블’, ‘AJ sell car’ 가
보수와 진보를 잇는 새로운 상권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런 전망을 해봅니다. 혹여 아파트를
사려면 공도 이남보다 무조건 공도 이북지역이 입지조건이 나을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버스터미널에서 일 죽 쪽으로 뻗어가기는 글렀습니다. 공도에서 진사리 평택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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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이 뻗어갈 전망이 훨씬 높으니까요. 최근 10동안 안성에 아파트를 건설을 하면서
인구 20만 도시에 ‘원 하우스 원 피 풀’이 된 상황이니 지자체 차원에서 인구 유입을 위한
파격적인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간신히 내 집 마련한 서민들이 새 집에 이사를 가지 못하고
빚을 안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 속출 될 것입니다. 이와 연관된 입장에서 안성 경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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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끌어가는 두 축 ‘자동차 업계’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처우 개선이 중요한 아젠더가
될 것으로 봅니다. 안성이 고립된 요인 중 하나는 대중교통이 최악입니다. 지하철도 없고
고속버스 노선도 동 서울과 강남이 다인데 그나마도 셔틀 성격이기 때문에 차가 없으면
장거리 여행이 어렵습니다. 시내버스도 백성운수가 유일하고 택시 역시 대수가 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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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해서, 렌터카나 지역 대리가 유일하게 먹히는 지역이 안성입니다. 지자체장이나
국회의원이 이런 문제에 대한 복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차기 선거에서 국물도 없을 것
입니다. 무엇보다 안성 토박이들이 타지 인들을 수용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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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이 필요하다고 저는 봅니다. 물론 이를 알고도 기득권을 지키려는 세력들이 가장 큰
문제인데, 후손들을 위해 이제 타인들에 대한 배타적 감정과 쇄국정책을 열어야 할 것입니다.
지연, 학연, 혈연보다 자유 시장 경제와 개혁 개방, 대기업의 투지 유치가 시급합니다.
2019.6.26.tue.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