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에게 쓰는 편지/ 시몬(김경자) 영재야 잘 있었어 새벽 하늘 파란 공기 구름 뒤에 가만하게 얼굴을 내민 달빛이 아침을 반기는구나 하늘 달빛 보며 엄마는 이른 아침부터 아니 앉으나 서나 영재 생각을 하며 산단다 사랑하는 우리 아들 영재 지금 엄마는 영재방에서 영재가 즐겨 읽던 책들을 바라보고 있지 "이기는 습관"이라든지 세계문명 기행 책 특히 역사서적을 좋아하던 영재의 모습을 떠올리며 영재가 아끼던 두툼한 중국어 사전 영재가 쓰던 노트북 모두 제자리 그 위치에 있단다 아들 저녁에는 해병대방 혹시나 하는 마음에 클릭했다가 드디어 아들 얼굴 늠름한 모습 보고 엄마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지 뭐니 우리 아들 의젓하고 씩씩한 모습 보고 나니 엄마 마음도 한결 든든해졌단다 아빠 아람두리 모두 더 커진 자랑스런 영재의 모습 보며 가족애를 다시 한번 발견했지 지금 당장 볼 수 없다는 것이 조금은 섭섭하고 아쉽지만--------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건강한 모습 볼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영재야 가족이 있고 건강이 있고 사랑이 있다는 거 살아 있다는 거 사람의 행복은 늘 마음속에 있는 것 같아 마음 생각에 따라서 내 자신의 행복은 만들어진다고 엄마는 생각한단다 늘 즐겁고 기쁜 마음 긍정적인 마음으로 웃으며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자 영재 곁에는 늘 서로 사랑하며 아끼고 이해하며 존중하는 기쁠때나 슬플 때나 서로 돕고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가족이 있다는 거 잊지마 영재야 오늘이 가면 내일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힘들고 어려운 훈병 과정 하루하루 잘 이겨나가면 어느틈엔가 영재는 진정한 해병인이 되어 있을 것이야 그지 "오늘 내가 헛되이 보낸 하루는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내일이다 " 그래 날마다 시간을 소중하게 알뜰하게 다루며 사는 지혜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듯이 겨울 가면 봄도 멀지 않으리 그래서 희망은 날개가 달린 것 꿈과 희망을 위하여 노력하자 가을도 떠나고 싶은 것인지 겨울을 향하여 가고 있는 듯 오늘 아침엔 어제보다 더 무성한 나뭇잎들이 수북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구나 나뭇잎을 다 떨구고도 헐벗은 몸으로 겨울나기하는 나목처럼 우리도 나목의 마음 닮아 더욱 씩씩하게 살자 마이클 호페의 Lincoln"s lament 엄마가 좋아하는 링컨의 애가를 들으며 이 음악을 들으면 엄마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져서 좋아 영재야 오늘도 아자아자 화이팅~!! 사랑한다 아들 또 올께 해병대 창 열다 잘 열리지 않는 바람에 여기에 편지 쓰며 영재 생각하다 간다 오늘은 우체국에 다녀와야할까보다 아들 편지 우체통에 넣으려고 081117 사랑하는 아들 생각하며 이른 아침 엄마
첫댓글 어머님의 사랑이 넘치는 편지 보며 아들을 떠올려 봅니다. 항상 힘내시고 아드님도 화이팅!
진실중에 진실이 어머님의 편지 지요 저도 감동이 있게 잘읽었습니다.....
이세상에 부모마음은 한결같은 자식걱정 자식사랑입니다. 어머님의 아들에 대한 애틋한 사랑의 편지 읽으며 더운여름 훈병이었던 아들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군요......저두 홈피에 오후4시전에 글을 올려야 볼 수 있다기에 ....한번은 밖에 나갔다 늦게 들어와서 부지런히 썼는데 4시가 조금넘어서 쓰고나서 아들이 기다리는데 오늘은 받아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서 얼마나 던지 참 생각만해도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훈병시절은 편지가 하루의 피로회복제가 된답니다 열심히 아들에게 희망의 편지를 보내주세요. 자랑스런 해병이로 태어나리라 봅니다. 필승
훈병중인 아들...참 그립지요.아들도 마찬가지로 부모님의 마음이 담긴 글월 많이 기다립니다. 울아들도 그 시절 훈련 끝나고 취침전에 호명 받을 때 행복했다고 하더라구요. 많이 많이 용기 낼 수 있는,사랑 느낄 수 있는 편지 보내 주세요.인터넷편지도 손편지도...필승!
감동 입니다-------
아름다운 마음 나눔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절은 겨울 초입에 들어선 듯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사랑하는 해병가족님들 편안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시기를 빕니다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 내려놓고 갑니다 필승~!!
첫댓글 어머님의 사랑이 넘치는 편지 보며 아들을 떠올려 봅니다. 항상 힘내시고 아드님도 화이팅!
진실중에 진실이 어머님의 편지 지요 저도 감동이 있게 잘읽었습니다.....
이세상에 부모마음은 한결같은 자식걱정 자식사랑입니다. 어머님의 아들에 대한 애틋한 사랑의 편지 읽으며 더운여름 훈병이었던 아들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군요......저두 홈피에 오후4시전에 글을 올려야 볼 수 있다기에 ....한번은 밖에 나갔다 늦게 들어와서 부지런히 썼는데 4시가 조금넘어서 쓰고나서 아들이 기다리는데 오늘은 받아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서 얼마나
던지 참 생각만해도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훈병시절은 편지가 하루의 피로회복제가 된답니다 열심히 아들에게 희망의 편지를 보내주세요. 자랑스런 해병이로 태어나리라 봅니다. 필승
훈병중인 아들...참 그립지요.아들도 마찬가지로 부모님의 마음이 담긴 글월 많이 기다립니다. 울아들도 그 시절 훈련 끝나고 취침전에 호명 받을 때 행복했다고 하더라구요. 많이 많이 용기 낼 수 있는,사랑 느낄 수 있는 편지 보내 주세요.인터넷편지도 손편지도...필승!
감동 입니다-------
아름다운 마음 나눔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절은 겨울 초입에 들어선 듯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사랑하는 해병가족님들 편안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시기를 빕니다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 내려놓고 갑니다 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