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는 말 -
백두대간을 논스톱비박으로 주파한 황산대장님을 필두로 15년 1월부터 토요비박팀이 출발했습니다
나름, 거창하게 200대 명산 완등을 목표로 합니다
이제 겨우 석달이지만
그 끝이 창대할지, 흐물흐물 할지는... 저희도 저희를 지켜보는 진행형이라 두근두근두근 합이 여섯근입니다
3년이 걸릴지 5년이 걸릴지 가늠하긴 어렵지만
갑니다!
쪽팔리지 말자는 각오로!!!
아싸, 6회차 - 시작부터 분위기 쥐기네
따따다다다봉!
왕 궁금 ㅋㅋㅋ
분위기 팍팍 상승하는구만
불가사의 시츄에이션!
기사님 출발합니당, 오라잇!
어스름하다
서늘 하다
남들이 잠잘때 조용히 신발끈을 조여매고 나서면 늘 미아가 된 기분이었다
그럴수록 아랫배에 힘준다
원래 그런거지 뭐
아이들 사라진 폐교다
동심으로 돌아간 산객들이 논다
벚꽃은 활짝 피어 놀아준다
놀아 주었다
놀아 준 벚꽃은 서러웁다
그리웁기에 서러웠을게다
오홋, 산동무들 나오셨네
가만,
쓰레기 서로 가져가라구 미는것 같기두 허구 말야
먹을것 서루 잡아 땡기는 것두 같긴 한데,...
헐헐
냉정한 산동무들 이구만
동해의 망망대해만 보다보니
섬 뒤에 섬이 있구나
조쿠나, 소나무두 조오타
강자다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서비스 정신은 대박,...
긴장해라. 경우에 어긋나면 한방에 아작난다
상남자
상춘객들
들떠야 정상이다
위태위태 아슬아슬해도 주범은 벌렁벌렁 봄이 아니런가
하늘은 높다
모가지에 힘주는 인간들은 세상이 전부 발 아래인줄 안다
개떨거지 수준만큼만 알겠지
하늘이 아름다운줄 모른다
언제고
하늘이 아름다웠음을 그리워 할게다
하늘 높은줄 알기에
아둥바둥 네발로 겸손하게 올라간다
이얏호 !
제 몸뚱아리를 감당할 수 있는 사람
산꾼 !
그에게선 사람 냄새가 난다
땀범벅 산꾼에게서 향수를 바랄수 있겠느냐
사랑해봐라
모든게 다 구수하고 정겹다. 안아주고 싶을만큼
적막강산에도 해 뜬다
블랙커피 한잔이 모든 말을 대신 해준다
쓴 맛이여 ~
오라
떠 오르라
내 오랜 벗이여
왕후의 밥, 걸인의 찬 - 이 무색하다
산과 벗이 함께 하는 신선놀음에 누추함이란 없다
와, 출렁출렁 출렁다리, 다리 사이에서,...망했다
오도 가도 못하는 아우님
야속하겠지만,..... 살다보면 정면돌파해야 할 때가 있다
오직 저 혼자서만이 가야할 짧지만 먼길
난이도 있을수록 중독성 있다
봄소식에 고맙다
강원도 멀리서 왔다고 해선가
온 몸으로 봄소식을 전해주어 나두 고맙다
크흑
이게 뭐여,
옹녀 있다구 해서 여까지 왔건만
반갑다, 산적
자주보고 싶다 산적아
완연하진 않아도 봄이다
봄은 잡지 않아도 된다
봄 봄 봄
임진란 때의 배를 보노라면
이순신 장군이 환생을 해서 당신의 자문자답을 되물어볼 것 같다
우린 우리의 자문자답에 답 할수 있을까?
이순신장군을 떠드는 사람은 많지만
이순신같은 사람은 없구나
참을수 없는 유혹 - 무장해제
멍게 유곽 비빔밥
유혹을 넘어선 남도 봄맛 1번지
도다리 쑥국
통영왔다
미륵산 케이블 카 탄다
뜬금없이 산봉사형님이 생각난다
무불통지, 달통박사 - 항상 후배들에게 존칭 써준다
담에요
케블카 타걸랑 지생각두 좀 해 주세요
역쉬
미녀를 두고 그냥가면 젠틀맨이 아니지라
흥, 뭐라구, 참새가, 뭐, 방앗간을, 뭐,뭐,뭐, ~~~
패쓰
따지지 마유
당근없어두 당근이지라
통영 왔으믄 굴 먹어야쥐
세상전부가 와르르 덤벼도 피하지 말구 한판 맞짱뜨라는 것 같다
유치환 시인이 말한 너는 누구일까
시인이 닮고 싶었던 당신일까
아니면
당신일까
시인도 있지만 통영엔 음악가도 있다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면서도 제 조국에선 알려지지 않았던 작곡가
사자성어 "동가구" - 공자가 생각난다. 외로움을 길벗해 간 사람들
계절은 어김없다
동피랑 벽화마을
오두방정두 유분수지
누가보믄 새가 쪼아대는줄 알겄네
아싸, 재수!!!! 셀카찍는 언니들
잠시 실례
무대포 정신이 최고,.... 크하하!!!
분위기 마구마구 상승
드롱리 오늘 곗날인가벼
그랴 그랴 오늘 내가 다 쏜다
좋다
항구는 좋다
설렘과 기대가 있어 좋다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도 좋다
마음 동하게 해줄수 있는 항구는 좋다
언제라도
돌아가는 사람들은
아쉽다
아쉽다 지치면
기다리리 무방비 상태로 새것을 기다리리
대장님의 얼굴엔 그늘이 있다
그
그늘이 있어 200대 명산 완등을 확신한다
대장님의 그늘은 눈빛을 닮았다
맑다
- 나오는 말 -
200대 명산 완등을 도전하는
토요비박,
산벗들간의 신뢰라는 이름으로 인사드린다
- 2015. 03. 28 ~ 29. 토요비박 6회 산행후기 -
첫댓글 사진이랑 글 잘 봤습니다~ 부럽기도 하구요~ 한말씀만 드립니다. 중간에 나무에 산적 꼬리표 달린거 보고 눈쌀 찌푸려집니다. 설마 다신건 아니겠지요? 흔적없이 왔다가면 되지 나무에 비니루 달아놔야 좋던가요? 산에 가서 그런거 볼때마다 넘 안 좋습니다. 님일행이라도 흔적 안 남기시기 부탁드립니다~ 즐산 안산 하세요~
마운틴님 안녕하세요. 저희가 단건 아니지만,.... 표지기 입니다.
비등로를 다니다보면 길을 잃을 염려가 있는 지점에서 후배산객님들을 위해 이정표로 달아논 표지기,....
마운틴님 말씀처럼 그게 과시용 공해인지 아니면 이정표인지 논란은 있지만,.... 음, 전 아직 내공이 딸려선지 어느게 옳다 말하기 어렵네요. 한번 더 생각하게 좋은 지적해 주신것 감사드립니다.
토요비박은 떼거지, 흔적남기기에 절대 반대하는 자연친화적 소수모드를 추구합니다. 님도 즐산, 안산 하세요 ~
네 안녕하세요.아침에 드롱리님 기분 상 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저두 몇년전에 지리망산 부부산행 했습니다.초행이라도 검색해보면 등로 나옵니다. 요즘엔 산에 가 보면 워낙 등로가 뚜렷해 그런거 없어도 되는데도 덕지덕지 붙어 있더군요.물론 아주 오지엔 있음 좋겠지요. 그래도 최대한 자제하는 바람입니다~
@마운틴54 ㅎ 기분상하지 않았습니다. 자연을 소중히 여기시는 님을 만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최대한 자제하는 바램에 적극동감합니다 ^^
잘봣습니다. 여행과 산행이 절묘하네요 사량도 텐트칠수잇나봅니다.
와, 정말 어려운 질문....
답은 현장에서.... 양해해 주시길..
달빛님,황산님..
사진으로 나마 방갑네요~~ㅎ
좋은시간들 이셨군요
즐감했습니다
드롱리님~~~^^
현장은 더 죽여줬지요 ㅎㅎ
멋지네요
산에서 뵙지요.... ㅎ
멋진산행기여서 유쾌하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멍게비빔밥에서 그 특유의 멍게향까지 느끼고 ,,,
남도에 살고 있어 자주 접하는 코스지만 잘 읽었고 수고하셨습니다
지금두 군침 돕니다 ^^
사진과 글솜씨가 너무 재미있고 삶의 철학이 다 들어 있네요.
닉이 너무 멋지시네요
에헤야디야님 ^^
다시봐도 드롱리님의 후기는 내배꼽을 외치게 하네영^^
고생하셨씀당
저두 즐거웠습니다.
원두님 감사 ~
멋진곳이죠 ^^ 저는 멋지지만 무서웠던 기억도 나는 곳이지요
항상 겸손해야지요.
검님도 안산하세요.
자연의 배려로 산을 타는 사람들이 행복을 누리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거제도 산 여러곳에 광고성 이정표를 보고 기분이 팍~ 상하는 적이 많았습니다.
볼때마다 손이 닿는곳은 떼어냅니다.
사진과 글 넘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터프한 댓글 감사 드립니다
일주일에 두번씩 간다해도 앞으로 5년 안에 마무리 짓기엔 요원하겠지요. 설악 지리만해두 800번은 가야 한다는데....
ㅎ 상관없습니다. 천하의 황산대장님이 리딩한다는데...
저야 그저 줄 잘 서서 졸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