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 칼럼> 포항공대 초청특강
포항공과대학교(Poha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POSTECH)는 매년 학부학생들을 위하여 각계 저명인사들을 초청하여 ‘항오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항오강좌는 항오 김영걸 교수가 이공계 학생들의 인문사회와 문화적 소양 함양을 위해 출현한 기금으로 2001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항오강좌는 그동안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이석채 KT회장 등 이공계를 제외한 각 분야의 석학을 초빙한 특별 강연으로 구성되었다. 올해는 필자가 초청되어 9월 26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포항공대(포스텍) 학부생과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신도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다’를 주제로 포스코국제관(POSCO International Center)에서 강연을 했다.
9월 26일 오후 6시 포스코국제관 식당에서 김종규 포항공대 입학학생처장과 교수 등 14명이 만찬을 하면서 환담을 나누었다. 만찬 후 김종규 처장의 사회로 제19회 항오강좌가 열렸다. 필자는 참석자들과 상호 소통하면서 ‘100세 시대’를 맞아 ‘백수(白壽)잔치’를 가족들과 함께 가정에서 열것인가 아니면 요양원 또는 요양병원에서 가질것인가를 생각하면서 강연을 들을것을 요청했다.
인간의 누구나 늙기를 싫어하고 더욱이 죽은 것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사람은 테어나는 순간부터 늙음을 향해 가고 죽음으로 접근하고 있다. 따라서 사람들은 웰빙(well-being)을 추구하고 웰다잉(well-dying)을 소망한다. 이에 요즘 ‘99ㆍ88ㆍ1ㆍ2-3ㆍ4’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즉, 99세까지 팔팔(88)하게 일(1) 또는 취미생활을 하면서 살다가, 노환으로 2-3일 정도 병석에 누워 있으면서 사랑하는 자손들을 모두 만나고 또한 유언도 남긴 후 죽음(4)을 맞이하는 행복한 일생을 말한다.
필자는 현대인의 건강관리 수칙으로 과식(過食), 과음(過飮), 과로(過勞), 과욕(過慾), 과색(過色) 등 5과(過)를 삼가고, 정식(正食), 정동(正動), 정면(正眠), 정식(正息), 정심(正心) 등 5정(正)의 생활을 실천하면 속칭 성인병이라 부르는 생활습관병(lifestyle related disease)을 예방하여 건강하게 장수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포스텍 특별강연, 김종규 포항공대 처장(오른쪽)과 필자 부부
글/ 靑松 朴明潤 (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Facebook, 27 September 2019
첫댓글 포항공대의 그 상을 제정하신 김영걸 교수님은 올해 90세로 얼마 전 이화여대 이사장인 장명수님과 우리 부부 등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 축하오찬을 함께 했습니다.소생도 부패방지(국가청렴)위원장 시절 초기에 그 강좌에 초청되어 특강을 한번 했던 기억이 있어 각별한 감회가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