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전문매체 더데일리밀이 ‘당신이 비행기에서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공개했다. 비행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기내 안전 요령은 알아도 같이 탄 승객과 승무원들의 경멸과 건강 위험으로부터 구할 수 있는 ‘기내식 안전 요령’은 무엇이 있을까?
자신이 가져온 술
▲ 자신이 직접 가져온 술 <사진=Pexels>
일부 승객들은 비행 중 신경을 안정시키고 편안한 잠을 자고 싶어 하기 때문에 술을 찾는 경우가 있으나 승무원들은 승객들이 과음하지 않도록 수시로 감시해야 하므로 자신의 술을 가져와 마시는 사람은 경계 대상 1호이다.
콩
▲ 콩 <사진=Pixnio>
섬유질이 풍부해 영양학적으로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콩은 비행기에서는 추천되지 않는 음식 중 하나다. 콩은 소화하는 데 시간이 걸려 그 과정 중 가스가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비행기에서 콩을 섭취하는 것은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
부리토
▲ 부리토 <사진=Pexels>
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음식은 바로 부리토다. 부리토에는 콩이 들어있고, 매운 재료가 같이 들어가 속쓰림을 유발하기 때문에 기내 음식으로는 최악의 선택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마늘과 양파 냄새를 풍기는 것은 덤이다.
커피
▲ 커피 <사진=Pexels>
더데일리밀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일부 비행기 커피에 사용되는 물은 물탱크에서 나온 것이며, 기내 화장실에서 손을 씻는 데 사용하는 물과 같다고 전했다. 제대로 청소되지 않은 비행기 물탱크라면 대장균이 옮겨갈 수 있으며, 높은 상공에서 물을 끓이면 낮은 온도에서 끓여지기 때문에 커피 맛도 좋지 않다. 그리고 물을 마실 때는 탭워터(수돗물) 대신 병에 포장된 생수를 요청하는 것이 좋다.
땅콩버터
▲ 땅콩버터 <사진=Wikimedia Commons>
간편하고 맛있는 맛으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땅콩버터도 비행기에서는 금기해야 할 최악의 식품이다. 바로 ‘알레르기’ 때문으로 일부 사람들은 냄새만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다른 승객들을 생각해서라도 절대로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이다.
스파클링 워터
▲ 스파클링 워터 <사진=pxhere>
스파클링 워터에 들어 있는 탄산도 가스 배출이 잘 되기 때문에 장시간 비행 중에서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트레일 믹스
▲ 트레일 믹스 <사진=trekkyandy>
하루견과를 모아 놓은 트레일믹스는 기내에서 자주 먹는 간식 중 하나이지만 건조 과일과 견과류는 지방과 당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다른 음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에서 소화되기가 어렵다.
요거트
▲ 요거트 <사진=Wikimedia Commons>
요거트가 기내 반입이 금지되는 이유는 용기 안에 너무 많은 액체가 들어있기 때문이며, 더 심각한 것은 요거트에 있는 포일 뚜껑은 기내에 압력 변화로 인해 폭발하기가 쉬워 문제가 있다.
나트륨이 많이 들어간 음식
▲ 나트륨 음식 <사진=Pixabay>
일부 승객들은 비행할 때 손과 발이 붓기도 하는데 이는 주로 혈액순환이 잘 안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나트륨을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부기가 더욱 악화할 수 있기에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무것도 안 먹는 것
이렇게 기내에서 안 좋은 음식을 보면 차라리 안 먹는 게 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장시간 비행하는 동안 식사를 하지 않으면 혈당치가 떨어져 몸이 허약해져 구역질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리적 불안과 혈당 변화로 해외에서 시차 적응을 악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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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자 장시간 비행 주의점
당뇨병 환자, 고칼로리 기내식 주의… 폐 질환자, 비행 전 폐 기능 검사
혈전 막으려면 틈틈이 스트레칭… 여행 전부터 취침시간 조절해야
해외로 떠날 때 비행기를 오랫동안 타면 장시간 앉아 있고, 기내 낮은 산소 농도와 습도 때문에 건강을 해치기 쉽다. 특히 만성질환자는 장시간 비행기 탑승 시 질환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사항을 알아둬야 한다.
◇ 당뇨병 환자, 급격한 혈당 변화 대비 당뇨병 환자는 비행기에서의 식단 변화, 활동량 감소 등으로 혈당 조절이 어렵다. 기내식은 고칼로리인 경우가 많고, 식사 시간이 평소와 달라 혈당이 급변할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 교수는 "식사가 늦어질 경우를 대비해 치즈, 육포를 구비하고 저혈당을 대비해 사탕, 초콜릿 등을 가지고 탄다"며 "항공사에 당뇨식을 미리 주문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인슐린 주사는 시차에 맞춰 투여 시간과 용량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이승환 교수는 "여행 중에는 혈당 변화가 크기 때문에 자주 측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게티이미지뱅크
당뇨병, 고혈압이 있거나 심장병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은 혈전을 주의해야 한다. 자리에 오래 앉아 있으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혈전이 생기기 쉬운데 이때 호흡 곤란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는 "통로 쪽 좌석으로 예약해 틈틈이 돌아다니거나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며 "물을 자주 마시고 탄력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혈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폐 질환자, 비행기 탑승 한 번 더 생각 비행기 내부는 기압이 해발 2,000m 이상 지역과 비슷하고, 산소 농도가 해수면보다 약 6% 낮다. 따라서 호흡이 힘든 폐렴, 폐결핵, 폐고혈압, 기흉, 천식,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폐질환자는 '저산소증' 위험이 크고 자칫 사망할 수 있어 비행기 탑승을 주의해야 한다. 불가피하다면 떠나기 전 폐 기능 검사 등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한다.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권길영 교수는 "기내에 개인용 산소탱크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탑승 전 항공사에 보조 산소 공급이 가능한지 문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비행 피로, 취침 시간 바꿔 예방 시차가 큰 지역으로 갈수록 신체가 부담받는데 특히 동쪽으로 갈수록 정도가 커진다. 동쪽으로 가면 시간이 앞당겨져 평소보다 일찍 자야 하므로 신체 부담이 증가한다. 이승환 교수는 "시차가 5시간 차이 나면 수면장애, 졸음, 피로감, 식욕부진 등이 발생해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여행 전부터 조금씩 수면 시간을 앞당기면 시차 극복에 효과적이다. 오범조 교수는 "서쪽으로 간다면 출발 3일 전부터 하루 1시간씩 늦게, 동쪽으로 가면 1시간씩 일찍 잔다"고 말했다. 장시간 비행 후 건강이 갑자기 나빠질 수 있는 만큼 도착지에서 갈 수 있는 병원을 검색해 알아둔다. 권길영 교수는 "병원에 방문했을 때를 대비해 질병과 복용약이 영어로 적힌 처방전을 지니고 다녀야 한다"고 말했다.
첫댓글 좋은정보지만 선택권이 개인에게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항공사에서 참고하는게 더 좋을듯 하네요
항공사에서도 참고했으면 더 좋겠고, 각 개인도 미리 숙지한다면 즐거운 여행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