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經綸)

[갯바위(이신동)]

굳이 내 입으로 떠벌리지 않아도

감탄하지 않는 이가 없음은

[오정순]

나이를 증명하고도 남습니다

[갯바위(이신동)]

계절 변화가 뚜렷해서 자주 가는 공원이 있는 데
한 날은 구석 진 곳도 둘러보다가 눈에 띄었네요.
그 긴 세월을 버텨 낸 자체가 경이로워 잠시 멍했었습니다.

[윤시목]

6.25라는 소용돌이를 거쳤는데 나이테 관리가 돋보입니다.
170살이 맞는지 정말 한번 세어보고 싶을 만큼....

[갯바위(이신동)]

안 그래도 제가 가운데부터 좀 세다가 어지러워서
포기했답니다. 제 성격이 워낙 꼼꼼하지 못 한지라...

[조영래]

한국 근현대사가
나이테 안에 들어 있네요
갑오경장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갯바위(이신동)]

예. 저도 이렇게 오래된 나무 나이테를 가까이서
접한 건 처음입니다.

[김병수]

그 긴세월 버티어준것만해도
박수 받을만 합니다

[갯바위(이신동)]

예. 대단한 일인 것 같습니다.
제 입으로 자랑하지 않아도 저렇게 사람들이
알아주는 걸 보며 '겸손'을 배웁니다.

[一石 유홍석]

역사의 산 증인이로군요

[갯바위(이신동)]

근현대를 넘나드는 증인이네요...

[이유상]

인천공항개항이 벌써 23년 되었군요
다리도 없을 때 공사하던 일이 엇그제 같습니다

[갯바위(이신동)]

그렇게 됐네요. 강산이 두 번 바뀌고...
이제는 가히 세계의 관문으로서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지요...
아직도 영종도 주변은 계속 매립 중이랍니다.

[홍영숙(홍그레)]

아 저런 증인도 있군요
역사의 산 증인이네요

[갯바위(이신동)]

예. 저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919. 3.1운동 표식이 떨어져 있길래 사무실에
가져다 주었지요.

[강승희]

와 !! 처음 봅니다! 대단한 나이테를 봅니다

[갯바위(이신동)]

170년 이나 된 나이테는 저도 첨 봤습니다.

[이고운 (본명 이승희)]

멋진포착 부럽습니다

[갯바위(이신동)]

감사합니다. 디카시를 접하면서부터
구서구석 살피는 버릇이 생겨서...인천의
연희공원 산책하다가 구석에 보관되다시피한 걸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