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저녁식사를 새벽 한 시에 감자탕에 소주한잔으로 마무리 했더니
달덩이처럼 부은 얼굴이 이시간까지 가라앉질 않네요..ㅎㅎ
아침..느즈막하게 출근하면서 여성시대를 듣자하니
오늘의 오프닝멘트는 "미래엔 어떤 직업이 유망할까?" 였습니다
배우나 가수들은 복 받은거라 하더군요..원하는 걸 하면서 산다는것에 감사한다고..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지금 하고 계신일들에 만족하시며 충분히 즐거워 하시나요?
전..제가 하고싶어하던..꿈꾸어오던 일을 하고 삽니다
어릴때부터 그림을 좋아해서 곧잘 그려댔고
남들 다하는 조립식 미술 교육 받아가면서 입시도 치루었으며
대학4학년때 대행사 인턴을 시작으로 어릴때부터
꿈꾸었던 일을 지금껏 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만족하고 있는지..정말 원하는대로 가고 있는지는..
이미4학년을 넘어서면서도..여전히.. 아직까지도 답을 얻지 못하고 있네요.
어찌보면 참 행복하게 사는거얌마..라고 생각해야함에도
매번 새롭게 마주치는 일들은 하나같이 낯설고 부담스러운지
어디 좀 더 쉽게 돈벌순 없을까..하고 도망치고 싶을때가 참 많습니다
꿈속에서라도 아이디어를 짜볼라고
메모지를 꼭 잡고 잠들때도 있었고
싫어도..정말 하기 싫어도 얼굴은 웃고 있어야 하는
엿같은 기분도 삼켜가면서
오늘도 16년째 이 일을 하고 있네요..
할줄알고 잘할 자신 있는것도 이것뿐이니
앞으로도 이일을 계속해야한다는걸 알지만 가끔씩..
아주 가끔씩 힘들고 불안할때가 있어서 남들도 이런 불안함을 알까하면서..
끊지못한 말보로에 불을 붙입니다..
꿈꾸던 일을 즐겁게 한다는게 참 쉬운게 아니라는 걸 새삼 느끼면서
앞으로 지금까지 해온것 보담 더 많은 일들을 헤쳐나가야할텐데
그렇게 해서 어떤 결실을 얻어야 비로소 행복하다..라고 결론지을지도 모르겠구요
그냥..좀 단순해져야겠습니다
훗날 꼭 뭐가 되고 말거야..라고 골을 정해놓지말고
그냥 충분히 노력하고 산다면 뭔가가 되어있지 않을까..하구요
물론 좀더 치밀해져야하겠지만..흐트러짐없이 곧게 가야겠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일이 정말 나에겐 소중한일이라고 가다듬고 한길을..가야겠습니다
피유~ 약해빠진 제자신을 가다듬고 싶어서 주절거렸네요
평소 참좋아하는 캠페인이 있어서 소개해드릴게요..
지금 하고 계신 일들..프라이드를 품으시고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Johnnie Walker - "KEEP WALKING"
내려가보고..또 올라가보고

어려운 문제도 풀어가면서

많은 모순과 의심의 벽들을 지나

바닦을 딛고 더 높이 걸으면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겠죠..

훗날..그 길의 끝에서 행복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어릴적에는 하고 싶은것이 정말 많았는데 해가 지날수록 점점 없어지네요. 내가 진정 하고 싶은것이 무엇인지, 내가 잘할 수 있는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어요 ^^ 항상 곁에서 맴돌던 행복이 이젠 점점 멀어지네요... 꿈꿔왔던 일을 하고 계시니 그것이야말로 진정 행복 아니겠습니까 ^^
다가옵니다...주위를 둘러보시고 준비하시면 옵니다
짝짝짝


좋은 글이네요^^ 가끔씩 가슴이 바닥을 칠땐 
+곱창 드세요 얼굴은 
덩이가 되어도 기분은 풀리실 거예요

옵하 화이팅

벌어서 곱창값으로 다 나가라구요??..ㅋㅋ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업으로하면 장점도 많지만 그분야가 동시에 스트레스로 다가올수도있지요...아버지께서 예전부터 니가 구지 좋아하지 않는 분야라도 돈이 되는것으로 자산을불리고 그돈으로 너가 좋아하는 것을 즐겨야 진정으로 즐길수 있다라고 하셨는데 어릴때는 이해가 안됐는데 꼭 틀린말만은 아니더군요... 예전에 Rock이 넘 좋아서 락바를 차렸더니 밤마다 듣는 락음악이 어느순간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남의가계가서 돈지불하고 맘편하게 즐기는 거랑은 또 다르더군요... 매출 신경써야지,주방신경써야지,어떤놈이 또 화장실에서 오바이트나 하지않나 신경써야지..흠..... 쓰다보니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글이네요^^
고스트님처럼 꿈에그리던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시는 분을 보면 너무 부럽고 현재 그렇지 않는 제가 처량해 보여서 푸념을 좀 늘어놔 봤습니다ㅋ
꿈꾸던일이긴 한데..꿈꾸던 생활은 아니란게 문제죠..T.T..높은 감나무가 자라는 정원에서 희색 리트리버가 뛰놀고 차고에선 아이와 세차놀이하고..더우면 뒷 수영장에서 낚시하는... 지하 2층 지상3층 짜리 집....아흐흑
성원님..Rock...좋아하세요? 언제 신촌에서 귀청소 벙개 함 때려야겠네요..우드스탁에서 신나게 맥주마시고 옆 송아저씨 빈대떡에서 한잔 더 ㅋ~ ^^ 저랑 가시면 서비스 무지들어옵니당
완전 좋습니다....승표님도 차에 클립톤아저씨 라일라를 5개버전씩이나 가지고 다니시던데 같이 한번 가시죠.... 우드스탁 가본지가 언젠지 기억도 가물하네요... 잘~하면 오늘 갈수도 있겠어요... 내일 기억에는 별로 없겠지만.. 크하하
꿈꾸는 생활은 저랑 똑같으시네요^^ 저런집 먼저 사는 사람이 주말마다 공유하기
ㅎㅎ...c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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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이 싫으신가봐요..그럼 안되는뎅..^^
아직 전 할말이 없군요~ㅎㅎ 형님 힘내시와요~!! // 아이러니하긴 하지만...최근에는 그토록 졸업을 열망했던 원생 시절이 더 잼났던것 같다는 생각이 문뜩 들때가 있습니다...너무 무료한 삶을 살고 있어요 저 지금...뭘 해도 그냥 그렇고 별로 신나지도 않고...오히려 치열함 속에서 한번씩 내일을 걱정하며 될대로 되라 하면서 술 마실때가 더 즐거웠고...지금 뭐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ㅠ.ㅠ 흐흐..
시간...아시겠지만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많은것이 달라집니다..잘 해나가실거예염..
힘내시고 멋진 길을 걸으시길 바랍니다. 전 어렸을적 꿈과 지금의 직업이 전혀 매치되지 않지만, 그래도 재밌게 일하고 있습니다. 이바닥에서의 포부도 점점 커지고요...그래서 행복합니다^^;
현재가 중요한거죠..건승하시길..
형님, 멋지십니다....그 열정이.
그냥..잠시 고단해서 툴툴거린거예요..전 문규님이 참 좋아보입니다 ^^
짝짝짝짝짝~~~~!!! ^^
어쩌라구요..ㅎㅎ
다스려야 합니다... 사랑으로 담배로 차로 이슬로....
ㅋㅋㅋ
언제나 처음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