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살자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다. 나는 나답게 살고 싶다.”( 법정 스님, ‘오두막 편지’ 중에서).
복잡하면 흐려진다. 초점도 흐려지고 일 처리도 흐려진다. 생각과 에너지가 흩어져 집중도 몰입도 어렵다. 내가 ‘나답게’ 살기는 더욱 더 어려워진다. 단순하게 살아야 ‘나의 일’을 할 수 있고, 널리 이롭게 쓰일 수도 있다. 군더더기는 쓸어버리고 단순하게 살자. 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강조한 하나님에 초점을 맞춘 ‘단순한 삶’과 같은 맥락의 말이라 하겠다.
“단순화 하는 것은 자유로 가는 길이며 복잡하게 하는 것은 속박으로 가는 길이다. 삶을 단순화하는 것은 기쁨과 균형을 불러오지만 삶을 복잡하게 하는 것은 걱정과 두려움을 불러 온다.”<리차드 포스터(Richard Foster)>.
우리는 오직 하나님을 향한 영혼과 선한 행실에 초점을 맞추고 단순하게 살아가자. 그리하면 마음의 평안과 즐거움을 얻으리라. 진리에 초점을 맞춘 단순화한 삶은 내면세계의 영적성장을 불러와 현세와 내세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여러분은 이방인들 가운데서 선한 생활을 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이 악을 행한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여러분의 선한 행실을 보고 그들이 회개하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베드로전서 2장 12절).
세상 사림들의 숫한 평가와 말들에 연연하지 말자. 이리되면 스스로 복잡해서 갈피를 잡을 수가 없게 되고 자기의 인생을 살 수가 없다. 인간의 생각은 변덕이 심하며, 어느 누구도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평가에만 초점을 맞추고 살아가자. 이 길은 내 삶을 진리의 길로 단순화하여 보람 있고 아름답고 행복한 인생을 열어가게 하여줄 것이다.
2024. 8.21. 素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