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와그리고목사직요약
목사 그리고, 목사직 (홍성사, 이재철 저)
제 스타일대로 요약 정리
*목사되기는 쉬우나, 목사직 제대로 수행하기는 어렵다. 앞으로는 목사직을 바로 수행하는 목사와 그렇지 못한 목사로 나뉘게 될 것이다.
1. 목사의 퇴장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일반 공직 사회에서 생각도 할 수 없는 엄청난 금액의 돈을 받고 퇴장하는 것은 그 목사는 맘몬을 숭배했던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늙어서 돈만 남는 목사다. 그대는 자신의 돈이라는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 목사직을 가지고 교회와 교인들을 이용한 것이다.
2. 목사 가운데 목회 하면서 교회 경비로 박사취득 하는 목사들이 많이 있다. 목사가 목회를 등안시 하면서 학문과 무관한 허울만 박사학위에 매달리는 까닭은 무엇인가? 자신의 세속적인 명예 아닌가? 기업에 봉급 받는 직원이 근무 시간에 사무실을 무단으로 비울 수 없는데, 목사는 목회를 등한시 여기면서 교회 경비로 학위를 취득하는 것은 윤리적인 문제다. 교회 돈으로 자녀들 해외 유학 보내는 것도 같은 윤리적인 문제다.
3. 목사가 자신의 정치 성향에 따라 말하고 행동하는 것 처럼 쉬운 것이 없다. 그렇게 살 바에는 목사직을 떠나 정치인으로 사는 것이 낫다. 정치 목사다.
4. 부목사들은 그럼 얼마나 다른가? 부목사들은 새벽마다 그대의 교구에 속한 교인들을 위해서 얼마나 어떻게 기도하고 있는가? 교구 식구들의 사정을 다 파악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는가? 교인들 가정들 심방할 때 성령님께서 각 가정에 주신 말씀을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 그대는 담임 목사가 보지 않는 시간과 공간에서 얼마나 헌신하고 있는가? 행정 목사라면 전 교인들의 지역과 연령별 파악과 전 교인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과 매뉴얼은 갖췄는가? 교인들 편리를 위한 행정 시스템은 갖췄는가? 웬만한 기업에 속한 직장인들은 이 정도는 기본이다. 오늘날 목사가 조롱당하는 것은 세상 직장인들 보다 못하기 때문이다.
왜 지금 부목사로 살고 있는가? 여기에 대한 합당한 답변이 없다면, 그대는 여태껏 비판해 온 기성 세대 목사와 똑같은 담임 목사가 될 것이다.
5. 그대는 교인들에게 현란한 말발로 현혹하는 설교를 하지 않는가? 바른 길이 아닌, 출세 지상주의, 번영신학, 기복주의, 적극적 사고방식, 긍정의 힘과 같은 짝퉁을 증거하는 짝퉁 목사가 아닌가? 수많은 교인들은 자신들의 영달을 꾀하는 짝퉁 목사의 현란한 설교에 현혹당해도,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절대로 속지 않으신다.
6. 목사는 시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목사가 어떻게 시간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교인들의 영성과 깊이와 교회의 수준이 달라진다. 골프는 최소 하루가 소비가 되는 운동이다. 가격도 비싸다. 골프를 즐기는 목사는 스스로 특권층임을 보이는 것이다. 목사가 특권층으로 행세하는 것은 로마 카톨릭교회 사제처럼 목사의 타락의 증거다.
7. 목사는 자신의 사례비를 절제할 수 있어야 한다. 받고 싶은 대로 다 받고, 갖고 싶은 것을 모두 가지려는 사람은 목사가 아니라 종교 사업가다.
8. 목사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자리가 아니라, 스스로 고독의 자리로 가야 한다. 자발적으로 격리될줄 알아야 하고, 하나님과 독대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예수님은 늘 스스로 격리하시고 하나님과 독대의 시간을 가졌다. 목사의 영적 수준은 목사의 기도의 내용과 항상 정 비례한다.
9. 왜 설교를 베끼는가? 설교 준비 시간이 없어서 바쁘기 보다는 교인들에게 전할 메시지가 없어서다. 심령 깊은 곳에서 메시지가 솟아 나야 하는데, 목사는 밤을 꼬박 새워서라도 설교문을 작성해야 할 것이다. 목사가 교인들의 삶에 너무 무지하다. 각 가정을 위한 심방은 각 가정을 향한 개별 사경회가 되어야 한다. 심방, 결혼, 장례는 목사의 설교의 텃밭과 같은 것이다.
10. 한국 교회 타락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만연한 담임 목사 스카우트의 악순환이다. 시골 교회 목사가 도시 교회로, 소도시 교회 목사는 대 도시로, 대도시 교회 목사는 대형 교회로, 남미 한인 교회 목사는 미국 한인교회로, 미국 한인 교회 목사는 국내 대형 교회로 스카우트 되기 위해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현실이다. 한국 교회의 타락과 신뢰 상실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대가 지금 담임하는 교회는 그대가 선택한 교회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그대를 믿으시고 그대에게 맡기신 교회다.
11. 목사는 하나님의 심판을 믿고 있는가? 많은 목사들이 자신들의 욕망을 위해 하나님의 이름으로 맘몬을 좇고 있다. 왜 그럴까? 그들은 심판을 모른다. 하나님의 심판을 믿기 전 까지, 그대는 직업인 혹은 종교 장사꾼을 탈피할 수 없을 것이다.
결론:
종교 개혁은 곧 목사 개혁이다. 목사가 개혁되어야 한다.
많은 목사들이 교인들의 지갑을 쥐어짜 자기들의 배와 주머니만 불리고 있다. 교인들에게 말씀의 양식을 제대로 먹이려고 자신의 진액을 빼는 목사가 없다.
소감: 한국 교회의 타락의 가장 큰 부분을 정확히 지적한 것 같다. 물론 바르게 사는 목사님들, 작은 교회에서 평생 고생하는 존경스러운 목사님도 많이 있다. 이재철 목사님의 칼날은 한국 교회를 욕 먹게 하는 그런 기성 목사님들을 저격하였고, 또한, 앞으로 그렇게 될 수 있는 야심과 야망이 있는 후배 목사님들에게도 일침을 가했다고 본다.
이런 책을 읽으면, 많이 반성하게 되고 정신을 차리게 된다. 타락이 처음부터 되는 것인가? 나도 모른 사이에 서서히 따라 하다 보면 타락하게 되는 것인데. 정신을 번쩍 드게 만든다. 틀린 소리 하나도 없다. 내 마음을 살펴봐야 한다.
이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