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공중화장실 수준
요즘 해외여행 유튜브를 자주 보다보니
외국의 화장실문화에 대해서도 잘 알게됐다
그 중에 중국 오지여행을 하는 친구가 있다
곳곳의 화장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칸막이도 없이 옛날 우리나라의 쪼그려 앉는
그런 재래식 화장실이 대부분이다
버스터미널에서도 그렇고 식당에서도 그렇다
개방된 곳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일을 봐야한다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유튜버들이 올리는 영상에도
열악한 화장실이 이따금씩 소개된다
중앙아시아의 여러나라를 누비는 유튜버
묵는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화장실
화장실이라고 할 것도 없다. 헛간이나 마찬가지다
밤이면 귀신이 나올 거 같이 불도 없이 깜깜하다
후래쉬를 켜고 가서 겨우겨우 볼 일을 보고 돌아온다
새삼 우리나라의 화장실과 비교가 됐다
엊그제 산책을 나갔다가 처음 화장실을 사용해 봤다
작은 거 말고 큰 일을 보느라고 그랬다는 얘기다
작은 일이야 남자들은 간단히 일을 보면 된다
한 번인가 두 번인가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
큰 일을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지난 10여년 동안 뒷길 산책을 하면서 처음이었다
혹시나 해서 조짐이 있을 땐 휴지도 지참하고 나갔었다
다행이 휴지를 쓸 일은 생기지 않았다 지금까지는...
엊그제는 그럴 상황이 아니라서 부득이 화장실엘 갔다
맨발 진흙길 옆에 있는 화장실이었다
어디쯤에 화장실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우리 동네 산책길에는 두 군데에 공중화장실이 있다
거기 있다는 것만 알았고 가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의외로 아담한 건물이 깨끗했다
화장실 안의 모습도 바깥과 똑같았다
아주 깨끗하게 정리정돈이 되어있었고
좌변기도 깨끗하다. 누군가 관리를 하고 있다는 뜻이다
휴지도 풀어서 쓰게끔 된 휴지가 비치돼 있었고
휴지통도 한 쪽 구석에 깨끗하게 정리가 돼 있었다
은은한 음악도 흘러 나오고 있었고
일을 본 다음에 손을 닦을 세면대도 아주 정갈했다
깨끗하게 단단한 비누가 비치돼 있었으며
손을 말리는 건조기와 휴지까지 구비돼 있었다
기분좋게 볼 일을 보고 나오면서
우리나라가 참 많이 발전했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요즘 유튜브를 통해서 보는 중국, 중앙아시아 등과는
비교도 할 수가 없을 정도로 청결하고 편리했다
다른 나라들에서는 화장실 사용료를 받기도 하는데
그 청결상태와 비치된 물품 등이 형편없었다
심지어 옆에서 화장지를 자판기로 팔기도 했었다
전에 사용해 봤던 작은 일을 봤던 흰색의 화장실과
엊그제 사용해 본 다른 화장실 둘 다 마음에 쏙 들었다
요즘 보는 외국의 유튜브 영상들이 생각났다
우리나라가 이제 바야흐로 선진국 반열에 들어선 듯하다
공중화장실에서 조차도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엊그제 아파트 뒤 산책길을 걸으며 기분이 상쾌했다
앞으로 휴지는 안 가지고 나가도 될 거 같다
엊그제 난생 처음 사용해 본 맨발진흙길 옆의 공중화장실
예전에 작은 일을 두어번 봤던 산책길 공원 안에 있는 공중화장실
첫댓글 우리 나라가 최고입니다
40일간 미국 횡단하고 어제 집으로...
호텔 숙소에서
아님 스타벅스
주유소에서
주유소에서 잠겨
있어 기름을 넣어니 열쇠
요구 할때도 있었습니다
땅이 넘 커 5시간을 가도 화장실이 없을 때도 휴계소는 잘
돼어 있습니다
우리 대한 민국이
최고입니다
유럽도 화장실이 많이 불편합니다
화장실 문화 잘 읽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그러셨군요
미국의 고속도로 휴게실이 썰렁하지요
도로에서 조금 들어간 곳에 있고
화장실도 넓기만 하고 썰렁합니다
음식이나 그런 걸 파는 곳도 없고
낯선 사람들 마주치면 무섭지요
유럽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파리 지하철에는 화장실이 없답니다
지린내가 진동한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 최고입니다
지하철역마다 있는 화장실 정말 좋지요
동네 산책길 화장실도 최고입니다
감사합니다 ^^*
이태리에서 화장실은 정말 초라 하더군요
마시지도않는 에스프레소 한잔 시키고 화장실 이용
얼마나 작고 초라 하던지..
우리나라 휴게소 화장실은
그야말로 궁전 이랍니다
유럽이 그렇습니다
오래된 건물도 많고 후지지요
엘리베이터도 골동품이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대체로 신식이지요
겨우 88올림픽 이후에 개량됐으니까요
후발주자의 잇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