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산업 (009900.KS/Not Rated): 텍사스 내 2공장 건설 중
[하나증권 자동차 Analyst 송선재]
■4Q23 Review: 영업이익률 9.3% 기록
명신산업의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다. 4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15% 감소한 4,394억원/409억원(영업이익률 9.3%, -1.0%p (YoY))을 기록했는데, 이는 당사 추정치였던 4,596억원/483억원을 4%/15% 하회한 것이다. 주요 고객사들인 현대차/기아, 그리고 글로벌 EV 업체의 생산 증가율이 둔화된 가운데, 변동단가 하락에 따른 판가 및 믹스의 하락이 있었고, 전년 동기대비 원/달러 평균환율이 3% 하락한 점도 외형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다. 예상보다 외형이 축소되면서 고정비 부담이 상승한 결과로 영업이익률은 예상치였던 10.5% 대비 낮은 9.3%를 기록했다. 반면,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53%/141% (YoY) 증가한 338억원/225억원을 기록했는데, 영업외 외환손익이 개선된 영향이다.
■2024년에는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전망
2023년 연간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은 각각 15%/63%/75% 증가한 1.74조원/2,068억원/1,503억원으로 마감되었다. 영업이익률은 3.5%p 상승한 11.9%를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현대차/기아 및 글로벌 EV 업체들의 생산 증가율이 높았고, 신규로 텍사스 내 북미심원 공장의 기여도가 증가하였으며, 원재료 및 운송비가 하락하면서 매출액/영업이익이 42%/190% (YoY)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13.9%를 기록했다. 반면, 하반기에는 고객사들의 생산 증가율이 둔화되고, 원재료 가격 하락에 대한 납품가 조정과 환율 하락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면서 매출액/영업이익 모두 5%/3%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9.8%로 낮아졌다. 2024년에는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수요 및 고객사들의 생산 증가율이 2022년/2023년 대비 낮아지고, 조정된 납품가와 함께 평균 환율도 하락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다만, 글로벌 EV 업체향 텍사스 공장의 납품이 증가하고, 하반기에는 텍사스 제 2공장이 완공되면서 신규 기여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성장률이 개선될 것이다. 2024년 매출액/영업이익은 +5%/-7% 변동한 1.83조원/1,915억원(영업이익률 10.5%)으로 전망한다.
■P/E 6배 대의 주가 Valuation
현재 주가는 2024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P/E 6배 대이다. 전기차 수요 및 2개 대형 고객사들의 생산 증가율이 둔화된다는 점은 아쉬운 상황이지만, 지난 9월 이후 주가가 18% 하락하면서 반영되어 왔다. 영업이익률 10%의 높은 수익성과 부채비율 95%의 안정된 재무구조가 유지되고, 고객사향 납품을 위한 북미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하반기 위주로 성장성이 개선되면서 주가 모멘텀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문: https://bitly.ws/3dcd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