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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유명시 감상실 ☞ 한국 시 새 / 천상병
흐르는 물 추천 0 조회 209 06.12.27 10:35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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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6.12.27 10:35

    첫댓글 한 해가 가고 있습니다. 알고 모르고 잊고 하는 사이에 세월은 가는 것이고 누구에게나 좋은 일, 나쁜 일도 있을테지만 천상병 시인에게 유독 나쁜 일은 동백림 간첩단 사건에 연루되어 6개월간 큰 고초를 겪었다고 합니다.

  • 작성자 06.12.27 10:35

    아는 사람이나 친구를 만나면 “500원만 내라.”, “1000원만 내라.” 하면서 밥 대신 술만 마시던 그가 술에 취해 쓰러졌는데 신분증도 없어서 노숙자나 행려병자로 오인을 해 '서울시립정신병원'에 수용을 당해 버리죠.

  • 작성자 06.12.27 12:32

    그가 생전에 좋은 일이 있었다면 천사 같은 아내(문순옥)을 나중에 만나 그나마 말년이 행복했다는 것이죠. 그래서 그 유명한 시 [귀천]도 나왔구요.

  • 작성자 06.12.27 10:38

    귀천은 너무도 유명한 시니까 생략을 하고 대신 감옥에 갇히어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었던 심정을 쓴 시 [그날은-새]입니다.

  • 작성자 06.12.27 10:39

    - 천상병, <그날은─새>............ 이젠 몇 년이었는가/ 아이론 밑 와이셔츠같이/ 당한 그날은……// 이젠 몇 년이었는가/ 무서운 집 뒷창가에 여름 곤충 한 마리/ 땀 흘리는 나에게 악수를 청한 그 날은……// 내 살과 뼈는 알고 있다./ 진실과 고통/ 그 어느 쪽이 강자인가를……// 내 마음 하늘/ 한편 가에서/ 새는 소스라치게 날개 편다.

  • 06.12.27 17:10

    살아서 좋은 일도 있었다고... 살아서 나쁜 일도 있었다고 그렇게 우는새.... 저두 그런 새가 될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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