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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권산 스크랩 *금주산(경기 포천)으로 걸음한 하루.. (2014년 4월 16일,)
캡틴 허 추천 0 조회 54 14.04.17 14:11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금주산(경기 포천)으로 걸음한 하루..*

 

 

 

 

만세교 앞~금주4리~금용사입구~금용사~금주산 정상~촛대봉~550봉 기산리갈림길~기산리~일동터미널

 

 

*시야를 가린 지독한 미세 먼지에도 연분홍 진달레 꽃들이 반겨준 금주산..*

 

 

 

함 걸음 하자 사람들과 약속했던 금주산이다,

 

 하여 적당한 시기를 꼽아 보던 중..

급속히 진행하는 올 봄의 속도에

이제 봄의 신록이 산하를 덮기 시작하는 이때 금주산 걸음을 결정 하였다,

 

금주산은 오래전.. 이제 십 수년은 훌적 넘겨 버렸지만..

가을.. 차를 몰고 금용사 입구에서 원점 산행을 한것이 전부..

대중교통을 이용한 산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니

다른 산님들의 불방에서 교통편을 알아두고 그 준비는 이미 마쳐둔 상태였다,

 

의정부역에서 오전 10시 까지 모이라 했지만

정확히 집에서 의정부역 까지 소요 시간을 알수 없어서 다소 일찍 집을 나섰다,

 

중간 도봉산역에서 안드레아님을 맞나고 의정부역에 도착하니 시간은 9시 30분 경..

의정부역에서 대진님과 맞나고

상영님께 전화를 해보니 도봉산역..

모두들 일찍 집을 나섰다,

 

의정부역에서 우리가 금주산을 찾을때 이용할 버스편인 138~5번 버스는

 통상 2~30분 간격으로 운행 되지만..

운행거리가 멀어 금주리 까지도 1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처음 계획은 오전 10시 30분 이나 50분 버스를 탈 계획 이었지만

모두들 서둘러 나선 걸음길..

상영님과 최고문님이 도착하니 나를 포함 총 6명..

아직 10시 전으로 138~8번이가..?

도평리행 버스가 흥선지하도 입구  정류장을 출발한다,

 

이어 도착하는 버스는 138~7번..

양문공단을 경유하는 버스로 산행 들머리 금주4리를 경유하는 버스는 아니다,

 

하지만 만세교를 지나고 만세교에서 한정거장 정도..

30분 발 138~5번 버스를 지루하게 기다리는니 좀 걷기로 하고

10시 10분 발 138~7번 버스에 승차했다,

 

버스에서 들리는 라듸오 뉴스에 인천발 제주 여객선 좌초 소식을 접했고

당시 뉴스에서 전화는 상황은 그렇게 긴박하다 느껴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소설을 써대는 우리나라의 메스컴들..

그렇게 순식간에 좌초된 여객선 침몰 소식을

보지도 않고 그렇게 실제 현장에서 중계방송 하듯 소설을 읽어 대다니..

 

어쨋든 한시간 10분 가까운 시간을 버스에 타고 만세교를 지나 금주3리 정류장에 내렸다,

 

 

 

오전 11시 17분 138~7번 버스를 타고 만세교를 지나 금주3리 정류장에서 내려

우측으로 금주4리 쪽으로 향한다,

 

어제 일기예보에는 약간의 비 소식도 있었지만

오늘은 예보가 달라져 황사나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린 날씨 답게..

사방은 안개에 감싸인듯 뿌였게 흐려있어

멀지도 않은 금주산 마져 잘 구분이 되지 않는다,

 

 

 

 

 

 

37번 국도를 따라 금용사 입구로 향한다,

 

 

37번 국도를 따라 금주산으로 향하며 바라본 금주산은 짙은 미세먼지에 가려

그 윤곽조차 희미하다,

 

처음 오늘 시야를 가린 기상 원인이 황사인줄  알았지만..

나중 일기예보를 보니 오늘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날이라고..

미세먼지의 농도가 이렇게도 짙구나 싶을 정도로 눈길을 꽉 막아 버렸다,

 

 

 

금주4리 버스정류장 앞을 지나고..

 

금주산 산행시 금용사를 들머리로 잡을 경우 의정부역에서 구태여 138~5번 버스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만세교 금주3리 정류장에서 금주4리는 1정거장..

어차피 이곳에서 내려 금용사 입구는 마을을 지나 좀더 걸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도로변 농가 옆에는 복사꽃이 한창이고..

 

 

 

 

 

 

 

 

마을을 지나 개나리꽃이 아직도 피어있는 도로 산자락을 휘돌면 금용사 입구다,

 

 

만세교에서 내려 20분 정도..

오전 11시 38분 금용사 입구에 도착했다,

 

 

 

금용사로 오르는 도로 좌우에는

절정에 오른 온갖 종류의 벚꽃들이 막바지 절정의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올 봄..

이른 꽃소식과 가뭄에 따른 상대적으로 변덕이 없었던 날씨 탓에

일찍부터 꽃들이 순서도 없이 일찍 활개를 치는 바람에

이제 올 봄 꽃산행은 끝을 마친줄 알았는데

금주리 초입 부터 꽃들이 아직도 눈길을 붙잡는다,

 

 

 

 

 

(상영님 사진)

이 사람 참 끈덕지게 디카 시계는 맞추어 두지 않는다,

 

 

 

 

(상영님 사진)

 

 

 

 

 

 

올 봄..

꽃놀이는 이제 그만하면 되었다 싶었는데..

오늘 걸음길에도 시작부터 주변은 꽃밭이다,

 

오전부터 급하게 오르는 기온은 잠시 걸었을 뿐인데도 더위를 느끼고 몸에 땀이 흐른다,

하여 도로옆 한켠에서 겉옷을 벗고 행장을 다시 추스렸다,

 

사실 오늘 혹 하는 비 예보에

다소 두텁운 차림으로 나선 걸음길이다,

 

 

 

 

 

 

오전 11시 51분.. 도로를 따라 금용사로 오르고..

 

절집 지장전 전 왼쪽으로 금용사를 비껴 능선을 오르는 등산로 입구가 있다,

 

금용사를 기준으로 금주산을 원점회귀 산행을 할 경우

왼쪽 지능선을 타고 정상을 돌아 금용사로 내려오는 원점 산행을 할수있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 일동으로 내려설 계획 이기에

곧바로 금용사 절집을 돌아본후 정상을 오르기로 한다,

 

 

 

지장전..

 

 

금용사 입구 지장전 앞에선 된장등 양념류를 제조 판매하고 있어

많은 장독대가 여전히 도열하여 있다,

 

 

 

 

 

 

지장전을 지나 이제 좌우로 신록에 뭍혀가는 숲 사이 계단을 따라 금용사를 오른다,

 

 

그리 오래지 않은듯..

울 님들 시그널도 눈에 들고..

 

(사진 상영님)

 

 

 

 

 

 

이제 대웅전과 미륵불상이 보이고..

 

(사진 상영님)

 

 

 

산괘불도..

 

 

긴 가뭄으로 거의 말라버린 폭포에는

돌단풍이 가득 꽃을 피우고 있었다,

 

 

 

 

 

 

 

 

물들어 가는 신록빛 사이 사이에 분홍빛 진달레도..

 

 

 

 

 

상영님 무엇을 담으려고 표정이..?

 

(사진 상영님)

 

 

 

벌써 십 수년..참으로 모 처럼 찾은 금용사다,

 

요즘 암울한 세태에 각종 종교 시설만이 번창하는 현실에서

유독 모 처럼 찾은 금용사는 낡고 쇄락해진 모습이 다소 안스럽게 느껴진다,

 

 

 

 

 

 

오후 12시 07분.. 이제 금용사 대웅전 앞에 오르고..

 

 

 

절벽위에 지어져 앞 마당도 없는 대웅전..

이곳 금용사는 태고종 계열의 사찰이다,

 

 

하지만 절마당도 없는 대웅전 앞이지만 눈길은 멋찐 곳인데..

오늘 이렇게 지독하게 시야를 가려 버리는 먼지들이 다소 원망스럽다,

 

 

 

 

 

 

 

 

 

매난국죽이 아닌 매죽국란..

 

 

 

 

 

 

 

 

 

 

 

 

 

 

 

대웅전 뒤 절벽에는 암벽을 파내어 감실을 만들어 천개의 부처님을 모셔 두었다,

 

 

 

 

 

 

 

 

미륵불상 앞에 오르고..

 

비록 시멘트로 제작된 미륵상 이지만

이 곳에 부처님의 자리를 만들었을 중생들은 무엇을 소망하였을까..?

 

 

 

 

 

 

 

 

 

이제 미륵불상 뒤를 돌아 진달레 꽃터널을 이룬 급한 산길을 올라선다,

 

 

저 부처님은 모든 진실이 언망이된 이 사바 세상에는 언제쯤이나 도래 하실찌..?

 

 

다소 가파른 오름질이지만 꽃밭을 걸어 오르는 오늘..

그 오름질의 힘겨움은 멀리 잊혀?다,

 

 

 

 

 

오늘 금주산의 주인공은 분홍의 진달레다..

온통 숲 사이 사이에는 진달레 분홍 꽃빛이 아름답게 수를 놓고있다,

 

 

 

 

 

오늘 지독하게 막혀버린 눈길은

아무리 좋은 조망터도 별 의미가 없고..

 

금주산..

어디 산과 견주어도 빠지지 않을 명산으로

이전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찾던 산이지만

좋아진 교통여건 좀더 먼곳을 찾아 떠나는 산님들의 추세와 인근의 유명산들의 유명세에 밀려

이제는 이렇게 개인이나 소규모 단위위 산님들 이나 걸음하는 산으로 변해 버렸다,

 

 

 

다소 더위속 오름질에 상영님 얼굴도 진달레빛으로 변했고..

 

(사진 사영님)

 

 

 

 

 

 

 

 

모처럼 함께한 안드레아님도..

 

 

이제 어느덧 정상이 보이고..

 

 

이제 12시 52분..

금주산 정상에 올랐다,

 

 

 

 

 

 

 

 

 

 

(사진 상영님)

 

 

 

이제 벌써 오후 1시가 넘은 시간..

정상 한켠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는다,

 

 

나도 함 누구의 흉내도 내보고..

 

 

오늘 처음 실험해 보는 군용 전투식량..

그것.. 생각보다 무겁고 설명서 대로 따르기가 쉽지 않고..

 

이제 하절기..

 

발열팩이 너무 뜨거워 안전에 조심이 필요할뜻 싶다,

 

어쨋든 동절기 산행식으론 괜찬을것 같기는 하다,

 

 

 

이제 오후 1시 58분..

이제 점심을 먹고 주변을 정리하고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가야할 관모봉 방향 촛대봉..

이제 산릉은 신록으로 물들어 있다,

 

오늘 금주산으로 걸음길을 결정한 이후 좀더 관모봉을 돌아볼까 생각도 했지만..

금주산에서 관모봉 까지 10km 정도..

 

총 산행 시간이 길어질수 밖에 없기에

모이는 시간을 당겨야 할것 같고..

하여 포기하고 일동 까지만 걷기로 한것이다,

 

 

 

 

 

 

지장전에서 오르는 지능선 갈림길도 지나고..

 

 

 

 

 

 

 

 

 

돌아본 금주산 정상..

 

 

 

 

 

 

 

 

 

 

 

곳곳에 조망터를 맞나지만

미세먼지가 시야를 꽉 막아버린 오늘은 그저 아쉬움만 크고..

 

 

 

 

 

오후 2시 36분 촛대봉을 지나고..

 

 

 

 

 

550봉 오름길에 정말 빛고운 진달레꽃을 만나고..

 

 

 

 

 

꽃잎도 먹어보고..

 

 

이제오후 3시 18분.. 일동 기산리 지능선 갈림길에 이르고..

이제 오늘 산행길 진행을 멈추고 지능선을 따라 일동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잠시 옆 봉우리를 돌아보고..

 

 

되돌아 지능선 공터에서 잠시 쉼을..

 

 

각시붓꽃 이던가..?

 

 

바싹 마른 봄 산길..

흙먼지가 바지섶에 하얕게 붙는다,

 

 

일동면을 내려보는 전망터지만

오늘 눈길을 막아버린 미세먼지로 멀지않은 일동시내도..

 

 

오후 3시 57분..

이제 47번 신설국도가 지나는 산자락에 내려서고..

좌측으로 작은 암자가 있다,

 

국도를 가로 건너기는 위험스럽고 건널 적당한 장소도 보이지 않는다,

 

 

 

국도 옆으로 임도가 나란히 기산리쪽으로 내려서고..

우측 계단이 내려선 등산로 날머리다,

 

이 임도는 뒤 50m 앞 암자에서 끝나고

등산로를 내려서서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선다,

 

 

 

기산리 입구 다리 밑 삼거리에서 울님들을 기다리며 셀카도..

 

 

임동에서 내려서서 왼쪽으로 47번 신설도로 다리밑을 지난다,

 

이후 전원주택이 들어선 마을길을 지나고

지개울 옆길을 따라 동양 오뚜기아파트 옆을 지나 일동 시내로 들어선다,

 

 

 

망을 입구에 조형물을 세우려는지..

두드려 보니 금속이 아닌 화이버글라스 성형물..

 

 

 

마을길을 따라 나오면 구 47번 국도가 지나는 일동면 시내로

일동터미널과 파출소 중간 다리 앞으로 나온다,

 

 

다리에서 돌아본 금주산..

 

 

도로에서 왼쪽으로 진행하면 138~5번을 탈수있는 정류장이 보이고

그 뒤로 일동 터미널이 있다,

 

 

(오늘 금주산 산행코스 지도)

 

 

 

터미널 화장실에서 대충 오늘 먼지로 찌든 얼굴과 손을 대충 씻어내고

일단 주변에서 타는 목을 축일 장소를 찾아들어

시원한 호프로 목 부터 축이고..

 

오는 길 버스안 라듸오 뉴스로 접했던 진도 앞바다 여객선 침몰 소식은..

당시 접한 상황으론 큰 희생이 없겠다 싶었는데

 지금 호프집 TV 속보는 참담한 참사로 변해 있었다,

 

분명 중계하듯 전하는 뉴스 속보는 결국 메스컴들이 알지도 못하는 현장 상황을

소설을 쓰듯 작성한 허구상황 이었다,

 

상황을 모르면 모르다고 보도를 해야 하느것 아닌가..?

경쟁이 원인인지.. 아님 여직 아님 말고의 무책임한 행태에 따른 습성인지..?

 

그 허위 상황 보도에 안도했다 이후 다시 더 깊은 상처를 받았을

 수 많은 사람들 좌절과 분노는 메스컴은 어떻게 책임 질것인지..?

 

어쨋든 이렇게 수 많은 어린 학생들의 안타까운 희생에 마음이 편치는 않고..

 

호프집에서 목을 축인후 터미널로 나와..

재근형님과 최고문님 두분은 귀가하기 편한 138~5번을 탁고 의정부 역으로 가기로 하고..

나를 포함 네사람은 와수리 발 동서울행 직행버스를 타고 서울로 돌아왔다,

 

 

 

 

 

*2014년 4월 16일 금주산으로 걸음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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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4.17 23:28

    첫댓글 글 잘읽었습니다. 사진도 잘 봤구요. 수줍어서 얼굴이 빨갛게 물든 내얼굴도 ....
    즐거운 산행길이였습니다.

  • 작성자 14.04.19 04:15

    ㅎ~ 수줍기는요..

  • 14.04.19 21:03

    금주산이 다시 기역나요 /// 글을읽으니, 잘 봤고요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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