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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http://goworld.tistory.com/273?srchid=BR1http%3A%2F%2Fgoworld.tistory.com%2F273 에서
라벨만 제대로 읽어도 선택이 쉬워진다 1 프루노토 모스카토 다스티(3만5000원) <로맨틱 무드용> 1 무통 카데 로제((3만5000원) <손님 초대용> 1 산타 크리스티나(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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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켄 울트라 카베르네 소비뇽(Kaiken Ultra Cabernet Sauvignon) |
페폴리 키안티 클라시코(Peppoli Chianti Classic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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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 리미티드 에디션. |
그랑 마레뇽. |
몬테스 클래식 샤도네이. |
샤토 페이 리 뚜르. |
무통 까데 레드. |
트리벤토 골든 리저브 말벡. |
두르뜨 뉘메로앵 블랑. |
에쿠스 카베르네 소비뇽. |
아랄디카 모스카토 다스티. |
* 신세계 추천 와인 리스트 |
와인가격은 요즘 환율이 올라서 여기 나와있는거 보다 조금더 비쌀 수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칠레
인근 할인마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와인 중 하나가 칠레산 와인이다. 1990년부터 세계시장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칠레는 현재 세계 5위의 와인 수출국. 칠레산 와인이 우리나라에서 특히 인기 있는 이유는 유럽산 와인보다 값이 저렴하면서 질은 훌륭하기 때문.
몬테스 알파 멜롯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칠레 와인으로, 가벼운 타닌과 바닐라, 토스트향이 어우러져 부드럽고 긴 여운을 남긴다. 장어구이, 안심스테이크 등에 어울린다. 3만8000원
에쿠스 샤르도네 리저브
진한 황금빛과 풍부한 열대과일향이 곁들여진 가벼운 스파이시한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채소무침이나 해산물 요리와 잘 어울린다. 3만8000원
나뚜라 플러스 카베르네 프랑+쉬라즈
깊은 퍼플·레드 색상을 띠며 자두, 라즈베리, 스파이시한 향이 느껴지는 미디엄 보디 와인. 100% 유기농 와인이며 한과, 약과, 다식 같은 디저트와 잘 어울린다. 3만3000원
1865 리제르바 카베르네 소비뇽
저렴하면서 한 모금에도 입속 가득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와인. 특히 맛과 향이 강해 맛이 강한 한식과 잘 어울린다.
3만8000원
미국
미국 와인의 특징은 유럽과는 달리 산업적으로 와인 생산을 한다는 것. 이상적인 기후 조건과 막강한 자본력 그리고 끊임없는 연구노력으로 개발한 최신 양조기법 등에 힘입어 캘리포니아는 와인의 신흥 명산지로 급성장해 와인마니아들에게 프랑스 와인들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OS 모스카토
Late Harvest(늦게 수확한 포도로 빚은 와인)로 당도가 높고 과일향이 풍부한 디저트 와인이다. 초콜릿,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용으로 제격이다. 375ml 4만8000원
마틴레이 멜롯
깊은 석류 컬러에 농익은 체리와 자두 그리고 은은한 바닐라향이 한데 어우러져 풍부한 맛을 낸다. 살짝 간이 밴 자반고등어와 함께 먹어도 잘 어울린다. 5만원
프랑크 패밀리 카베르네 소비뇽
바이올렛향을 비롯해 계피향, 삼나무향 등 풍부한 아로마를 지니고 있는 와인. 장기 숙성할수록 우아한 맛이 나며 불고기, 산적 등 구이요리와 잘 어울린다. 8만7000원
템덤 레드 펠로톤
피노누아를 기본으로 8가지 품종이 섞인 와인. 15개월 동안 오크통에서 숙성하여 독특한 맛을 낸다. 5만2000원
아발론 카베르네 소비뇽
가격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은 와인으로 한식 요리와 잘 어울린다. 미국 와인 중 가장 추천할 만한 와인. 3만1000원
호주
제3세계 와인 중 특히 호주 와인이 인기 있는 이유는 호주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 호주에서는 포도 품종에 오지(Aussie)라는 애칭을 붙이는데, 같은 품종도 호주에서 재배하면 깊으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나기 때문이다. 또한 호주의 깨끗한 자연환경을 패키지에 응용한 마케팅으로 자연친화적 느낌을 더해 주목받고 있다.
제이콥스 크릭 리저브 쉬라즈
호주를 대표하는 품종인 쉬라로 만든 와인으로 깊고 진한 과일 맛의 완벽한 풀 보디를 자랑한다. 오븐에서 구운 오리고기 또는 닭요리와 잘 어울린다. 3만8000원
쇼리저브 카베르네 멜롯
보랏빛이 감도는 짙은 붉은색에 계피향, 바닐라 오크향 등이 느껴진다. 초콜릿 향의 오크 타닌 또한 우수하다. 쇠고기를 비롯해 붉은고기 요리와 잘 어울린다. 5만7000원
빈 555 쉬라즈
자두향, 딸기향과 함께 스파이시한 맛과 향이 풍부한 호주의 쉬라즈. 특히 쇠고기, 양고기, 메디테리니안(지중해식) 요리, 치즈와 매우 잘 어울린다. 2만5000원
세크리드 힐 세미용 샤도네이
강한 향과 부드러운 크림 맛이 오랫동안 혀끝에서 맴돌아 복합적인 맛을 즐길 수 있다. 초밥, 유부초밥 등과 궁합이 잘 맞다. 1만7000원
하디 노타지 힐 리슬링
아로마의 풍미가 진하고 신선한 맛을 지닌 화이트 와인. 새콤달콤한 뒷맛이 일품이며 와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마시기에 적당하다. 1만8000원
그 외 제3세계 와인
뉴질랜드 특히 1970년 선보인 소비뇽 블랑은 세계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로 그 향과 맛이 뛰어나다.
아르헨티나 1990년대부터 점차 ‘고급’ 와인을 선호하는 분위기로 바뀌며 아르헨티나는 신흥 와인 강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스페인 많은 식민지를 거느렸던 스페인은 유럽산 포도를 심고 유럽 등지로 와인을 수출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와인은 구세계의 전통과 신세계의 현대적인 스타일이 결합되어 있다.
독일 달콤한 맛의 화이트 와인이 강세다. 알코올 함량이 낮고 마시기가 수월해 여성들에게 알맞은 와인으로 특히 인기가 많다.
조지 미셸 피노누아(뉴질랜드)
다양한 과일향과 오크통에서 숙성해 부드러운 맛이 특징. 간장양념을 한 요리만 피한다면 모든 한식요리와 잘 어울린다. 4만8000원
매너하우스 소비뇽 블랑 (남아공)
연한 녹색이 감도는 선명한 화이트 와인 색으로 생기 있는 산도와 함께 시계꽃 과일, 구스베리, 풀 느낌. 피니시에 약간의 단맛이 난다. 3만원
마르께스 데 까세레스 로사도(스페인)
붉은 베리류의 매력적인 부케가 후각을 압도하며 풍부한 과일향과 좋은 골격을 지니고 있다. 아주 발랄하고 우아한 로제 와인이다. 2만5000원
싱글 빈야드 말벡(아르헨티나)
제비꽃, 송로버섯, 과일의 복잡하고 강한 향. 과일과 오크의 멋진 여운을 지니고 있다.7만5000원
블랙타워 레드(독일)
독일의 대표 품종 도른펠더와 피노누아를 블렌딩하여 부드러우면서도 복합적인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와인 초보자들이 처음 시작하는 레드 와인으로 좋다. 1만5000원
남자 칠레와인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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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가 원하는 와인이 준비돼 있지 않을 경우, 아르헨티나 산 레드 와인처럼 칠레 몬테스 알파와 풍미가 최대한 비슷한 것으로 달라고 한다"고 말한다. 그는 칠레 와인에 심취한 많은 한국 중년 남성 와인 애호가들 가운데 하나다. 와인유통 전문 기업 ㈜와인나라(www.winenara.com)에 따르면, 2009년 상반기 30~40대 남성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와인은 칠레와인이다. 와인나라는 최근 올 상반기 와인나라 회원 중 30대와 40대 남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와인을 1위부터 5위까지 발표했다. 2009년 1월에서 5월 말까지 와인나라 매장과 레스토랑에서 30대와 40대 남성 와인나라 회원에게 판매된 수량을 기준으로 30~40대 남성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와인은 '강마에 와인'으로 불리는 칠레산 '에스쿠도 로호'. 그 뒤로 '역시 칠레 와인인 '에쿠스 까베르네 소비뇽', '몬테스 알파 메를로', '모란데 피오네로 까베르네 소비뇽' 등이 차지했다. 또, 한국무역협회의 지난해 연말 통계자료를 보면, 2008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수입한 와인이 칠레 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한 맛에 합리적 가격 찾는 와인 고객에 제격 와인유통 업체 관계자들은 국내 와인시장에서 2000년 대부터 칠레, 미국, 호주 등 신대륙 와인의 판매량이 프랑스나 이탈리아 같은 구대륙 와인을 뛰어넘었다고 전한다. 칠레 와인의 선풍적인 인기는 전반적인 신대륙 와인의 상승세와 맞물리는 추세다. 그러나 칠레 와인에 대한 열기는 유독 뜨겁다. 외국의 경우, 가장 인기가 높은 신대륙 와인은 호주산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2000년대 초반에 칠레 와인 열풍이 반짝 불다가 이내 식었다. 국내에서 유독 칠레 와인이 사랑 받게 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와인 전문가들은 우선, 칠레 와인은 여성보다는 남성들이 사랑하는 와인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아직까지 도수가 낮고 달콤한 화이트 와인을 즐겨마신다는 것이다. 와인나라 와인아카데미 김새길 부원장은 "칠레 와인은 알코올 도수가 높아 소주를 즐겨 마시던 우리나라 남성들 취향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한다.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 유럽 적포도주의 평균 알코올 도수가 12~13 도인데 반해 칠레 와인은 14~15도로 높다. 뜨거운 햇빛 아래서 자란 포도로 만든 포도주는 알코올 도수가 높다. 맛은 물론, 색깔과 향도 진한 것이 칠레 와인의 특징으로 꼽힌다. 프랑스 와인은 섬세함이 자랑이다. 김 부원장은 "오랫동안 소주 맛에 길들여진 한국 남성들은 부드럽고 섬세한 프랑스 와인을 심심하다고 표현한다"고 전한다. 반면, 까베르네 소비뇽 품종으로 만들어져 진하고, 신맛과 떫은 맛이 공존하는 칠레 와인에 끌리는 이들이 많다.
강한 맛과 향기, 색깔뿐 아니라, 프랑스나 이탈리아 와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이 칠레와인의 주가를 높였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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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와인 1 "Chardonnay"
Frontera, Concha y Toro, Chile. 생산자: 콘차 이 토로 품종: 샤르도네 추정 가격대: 8천~1만2천원 추천의 글: 콘차 이 토로는 1백20년의 역사를 가진 칠레 최대의 와인회사다. 고급 와인 생산의 기치를 걸고 칠레 와인의 근대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최대 생산자답게 다양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프론테라 와인은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한다. 테이스팅 포인트: 밝은 노란색 컬러가 청명하게 느껴진다. 짧은 기간만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숙성시켜 본연의 싱싱한 과일향을 최대한 유지하려 했다. 레몬과 파인애플의 가뿐한 아로마가 퍼지면서 알콜이 주는 무게감으로 이어진다. 굳이 복합미를 추구하지 않는다면 가격 대비 상큼한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 오크통을 사용하지 않았기에 오히려 신선하고 상쾌한 화이트 와인의 기본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계절 샐러드, 치즈 샐러드와 잘 어울릴듯.
2 "Sauvignon Blanc"
Private Bin, Marlborough, Villa Maria, New Zealand. 생산자: 빌라 마리아 품종: 소비뇽 블랑 추정 가격대: 2만4천원 전후 추천의 글: 소비뇽 블랑은 샤르도네와 함께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청포도 품종이다. 빌라 마리아는 뉴질랜드의 견실한 업체로 한국시장에서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 붐을 일으켰다. 테이스팅 포인트: 짙은 연노랑색에 연록색 뉘앙스가 살짝 깔려 있는 매력적인 색상. 오렌지·파인애플·자몽의 과일향이 많이 느껴지며, 오크 숙성을 시키지 않아 오히려 청량감이 배가됐다. 전체적으로 높은 산미와 알콜, 풍미의 밸런스가 잘 잡혔다. 음식은 생선·해산물·회 등과 잘 어울리겠다. 특히 잔칫상의 생굴과는 환상의 궁합을 이룰 듯. 서양 음식이라면 아스파라거스가 들어간 간결한 샐러드와 염소 치즈가 단연 굿~!
3 "Riesling"
Spatlese, Apotheke, Trittenheim, Mosel, Weingut Hubertus Clusserath, Deutschland. 생산자: 바인굿 후베르투스 클루세라트 품종: 리슬링 추정 가격대: 3만1천원 추천의 글: 세계에서 가장 섬세한 화이트 와인을 만들 수 있는 품종이라면 단연 리슬링을 꼽고 싶다. 리슬링 품종은 산미와 당미의 균형이 좋다. 더구나 독일과 알자스(프랑스의 독일 접경 지역) 같은 서늘한 기후대에서 자란 리슬링은 화이트 와인이 얼마나 깨끗하고 깔끔하게 만들어질 수 있는가의 표본이다. 싱그런 색상, 경쾌한 향, 조화스러운 입맛 모두 만족이다. 이 화이트 와인은 독일의 가장 유명한 산지인 모젤 지방의 와인으로 모젤 강변의 급경사지에서 어렵게 재배한 리슬링 포도로 만들었다. 특유의 과일향이 강하게 풍겨나오며 부드러운 미감을 갖고 있어 초보자들에게 더 할 나위 없이 좋다. 테이스팅 포인트: 엷은 노란색에 황록색 뉘앙스를 가진 초봄의 버드나무 새순 이파리를 연상시킨다. 곧바로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는 달콤한 과일향이 풍겨나오고, 와인을 한모금 머금으면 사람들이 왜 이 와인을 다들 좋아하는지 금방 알 수 있다. 입안에서 새콤달콤하게 녹아드는 부드러운 독일 리슬링의 전형적인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알콜 도수도 낮아 여성들이 좋아할 만하며 낮술로 가볍게 마시기에도 부담이 없다. 파전이나 굴전 등과 함께 마셔도 좋겠다.
4 "Villa Muscatel"
Piemonte, Italia. 생산자: 잔니 갈리아르도 품종: 모스카토 추정 가격대: 3만2천원 전후 추천의 글: 프랑스에서 뮈스카(Muscat)라고 부르는 모스카토 품종은 대개 상큼한 스위트 와인을 만들 때 사용된다. 리치·바나나·파인애플 등 폭발적인 열대과일향이 풍부하고 생산방식에 따라 은은한 꽃향기도 나타나는 정말 여성스러운 와인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전통적으로 이 품종을 이용하여 아스티(Asti)나 모스카토 다스티(Moscato d’Asti) 등을 생산하는데, 모두 약한 발포성의 경쾌한 와인이다. 빌라 무스카텔 와인의 재미있는 점은 병에 라벨이 없다는 것이다. 대신 가면 모양을 한 빨간 밀랍 딱지가 붙어 있다. 이 와인을 마시면 내 얼굴을 가리고 있는 가면이 하나씩 벗겨지기 때문일까? 테이스팅 포인트: 색상은 참 진한 편이다. 코르크를 따면서 약한 발포성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혀와 입안 점막을 간지럽히는 느낌이 즐겁다. 대개 이런 종류의 스위트 와인을 마시면 달기 때문에 좀 무거운 느낌을 받는데, 이 스파클의 경쾌함이 그 묵직함을 잘 가셔주고 있다. 발포성이라고는 하지만 압력이 약한 편이기에 일반 코르크 마개를 사용하고 있다 . 5 "Champagne"
Taittinger, Brut Reserve, France. 생산자: 테탱저 품종: 피노누아·피노 므니에·샤르도네 추정 가격대: 10만원 추천의 글: 테탱저(Taittinger)는 샤르도네를 많이 사용하며, 우아한 스타일의 샴페인을 생산하는 회사다. 그 때문에 여성들의 기호에 맞는 부드러움이 특징이다.
테이스팅 포인트: 신선한 사과향이 지배적이며 약간의 쌉쌀한 자몽과 국화향도 있다. 뒷부분에서는 가벼운 비스킷향이 등장해 샴페인의 복합미를 더해준다. 보통 샴페인을 처음 드시는 분들은 “쓰다~”고 하는데 사실 고급 샹파뉴는 우리가 마셔 왔던 제과점의 스위트한 발포성 와인과는 다르다. 오히려 고급으로 갈수록 맛이 드라이하다. 결국 샴페인의 테이스팅 포인트는 그 기포의 미세함과 자태, 효모의 잔해 위에서 배양된 샴페인의 복합적인 구수한 향, 입안에서 느껴지는 산미와 드라이한 미감을 즐기는 것이다.
6 "White Zinfandel"
Sutter Home, California, USA. 생산자: 서터홈 와이너리 품종: 진판델 추정 가격대: 1만2천원 추천의 글: 미국 와인하면 진한 색상과 강한 농축미의 레드 와인을 떠올리는데, 의외로 미국 베스트셀러 1위는 화이트 진판델 와인이다. ‘화이트’가 붙어 있지만 로제 와인이다. 연한 핑크색에서 연한 루비색까지 다양한 색감을 보이는데, 진판델 품종 자체가 진한 레드 와인을 만들기에 ‘가벼운 진판델’이라는 의미에서 ‘화이트’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 같다. 서터홈 와이너리는 이 스타일의 와인을 최초로 개발한 회사다. 테이스팅 포인트: 엷은 인디언 핑크…. 이보다 더 환상적인 색상은 없다. 저온에서 조심스럽게 뽑아낸 색상이기에 다른 곳에서 흉내내기도 쉽지 않다. 포도와 딸기 향을 중심으로 하는 서터홈 화이트 진판델은 동일한 스타일의 와인 중에서 가장 섬세하고 부드러운 편이다. 입안에서 느끼는 새콤달콤한 미감은 마치 독일 와인을 연상시키는 듯 하나, 붉은색 베리가 주는 새큼한 이미지로 자기의 정체성을 회복해 나간다. 이런 스타일의 와인은 안주와 장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야외의 잔디밭이나 아파트의 테라스, 아니면 거실에서 TV를 보면서 가볍게 한잔 할 수 있다. 정 안주가 아쉬우면 사과 하나 깎아 놓고 마셔도 참 행복할 것이다.
값싸면서 맛있는 와인 7 "Frontera" Concha y Toro, Chile. 생산자: 콘차 이 토로 품종: 카베르네 소비뇽 추정 가격대: 9천~1만2천원 추천의 글: 콘차 이 토로가 생산하는 유명 브랜드 가운데 선라이즈(Sunrise)와 함께 전세계 와인 애호가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다. 가격은 가장 낮으나, 마시면 놀랄 정도의 품질이 느껴진다. ‘프론테라’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강한 개척 정신과 변방의 소리를 들어보자. 테이스팅 포인트: 전형적인 레드 와인의 기본적 타닌과 초콜릿·자두·카시스 등과 같은 인상적인 아로마를 지니고 있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질감도 좋고, 산미도 적절하다. 특히 와인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에게 부담 없이 권할 수 있는 준수한 와인이다. 8 "Sea Ridge" California, USA. 생산자: 시 리지 품종: 카베르네 소비뇽 추정 가격대: 1만5천원 내외 추천의 글: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가에 자리잡은 ‘시 리지’ 포도원은 그리 크지 않다. 그럴 듯한 웹사이트도 없고 와인책에도 안 나와 있다. 필자가 이 와인을 접한 곳은 논현동 보르도 세계주류 와인숍에서다. 라벨에 ‘필(feel)이 꽂혔기’ 때문이다. 잔잔한 미색 종이 위에 귤색의 가는 선이 약간 성긴 거미줄처럼 그려져 있고, 그 가운데에 작은 범선의 삽화가 그려져 있었다. 고동색 색상이나, 바람을 받아 볼록해진 돛의 모양을 보고 달팽이인 줄로만 알았다. 달팽이가 그려져 있으니 유기농 와인이겠구나 싶어 집었던 것이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범선이었다. 거미줄 같은 선이 해도의 항로라면 그 바다 위에 떠 있는 꼬맹이 범선, 마치 나의 모습을 보는 듯했다. 라벨 디자인도 복잡하지 않고 단순·명확, 그러면서 글씨체도 깔끔~! 가격은 더욱 깔끔~! 이렇게 해서 구입했다. 테이스팅 포인트: 색상은 평균 정도의 캘리포니아 와인, 그리 진하진 않았다. 향은 과일향의 골격에 부드러운 오크 터치가 가미되었고, 씁쓸한 뒷맛도 개성이 있다. 무엇보다 기대 이상으로 길게 이어지는 뒷맛이 나를 놀라게 했다. 블랙 초콜릿처럼, 카카오처럼 잘 잡고 늘어지면서 끊어질 듯 연결되는 게 감칠맛 나는 와인이다. 물론 고급 와인은 아니지만 이 정도 가격대에서 이만한 미감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다. 돼지갈비가 생각나는 와인이다. 혹시 운이 좋아 이 회사의 ‘진판델’ 와인을 구하게 되면 더욱 큰 행운이다.
9 "Casillero del Diablo" Concha y Toro, Chile. 생산자: 콘차 이 토로 품종: 카베르네 소비뇽 추정 가격대: 1만8천~2만원 추천의 글: 콘차 이 토로 회사의 설립자 멜초르 경(卿) 당시의 이야기. 보관 창고의 와인이 지속적으로 없어지는 것을 이상하게 여겼다. 퇴근길 지하창고 근처에 숨어 있다가 일꾼들이 창고에 들어가 와인을 갖고 퇴근하는 걸 목격했다. 인정많은 멜초르 경은 궁리 끝에 그 다음날 밤 퇴근 길에 몰래 다시 지하창고에 숨어들어 귀신 복장을 하고 있었다. 그리곤 일꾼들이 들어왔을 때, 괴상한 소리를 내 일꾼들을 내쫓았다. 순박한 일꾼들은 지하창고에 악마가 산다고 믿고는 다시는 도둑질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라벨에는 악마의 그림이 그려져 있고, ‘카시예로 델 디아블로’라는 이름도 ‘악마의 셀러’라는 뜻이다. 테이스팅 포인트: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만들었다는 확신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색상이다. 풍성한 과일향에 진한 향신료향도 거든다. 칠레의 카베르네 소비뇽에서 느껴지는 강한 식물성 터치도 빼놓지 말고 음미하자. 마치 소비뇽 블랑으로 만든 레드 와인 같다. 타닌은 힘이 있지만 압도적이지는 않고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잡혀 있다.
10 "R. H. Philips" California, USA. 생산자: R. H. 필립스 품종: 메를로 추정 가격대: 2만9천원 추천의 글: 미국 캘리포니아의 주도 새크라멘토에서 서북쪽으로 달리다보면 요로 카운티라는 곳이 나온다. 거의 한시간 이상을 누런 풀밭의 황야를 뚫고 달리는데 갑자기 언덕을 넘자마자 녹색의 오아시스가 펼쳐진다. 바로 R. H. 필립스사의 포도밭이다. 테이스팅 포인트: 메를로는 원래 부드러운 특성을 가진 품종인데, 대개 캘리포니아에서는 약간 강하게 표현되게 마련이다. 그런데 이 와인은 정말 부드럽다. 매끈하고 가벼운 타닌과 스카치 캔디의 바닐라 스위트 미감을 연상케 하는 부드러운 풍미가 일품이다. 가벼운 소시지 요리와 스테이크, 그리고 중식 요리에도 괜찮게 어울린다.
11 "Mouton Cadet" Baron Philippe de Rothschild, Bordeaux, France. 생산자: 바롱 필립 드 로실드 품종: 메를로 55%, 카베르네 소비뇽 30%, 카베르네 프랑 15% 추정 가격대: 3만2천원 추천의 글: 1932년 작황이 안좋았던 보르도 특급 와인 생산업체 무통은 특급 와인의 명성을 지키고자 그 포도를 갖고 막내 동생격인 ‘무통 카데’를 만들었다. 지금은 별도의 독립된 브랜드로서 전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브랜드 중 하나다. 보르도 와인에 입문하려면 한번은 거쳐야 하는 와인. 테이스팅 포인트: 카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의 전형적인 보르도 블렌딩으로 탄생한 이 와인은 부드러운 심홍색을 보이며, 기본적인 과일향과 오크의 느낌을 잘 반영한 아로마, 상큼한 산미·타닌·알콜의 균형감을 가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메를로를 많이 사용해 보디가 섬세하다. 대부분의 일반 고기 요리에 무난히 잘 어울린다.
12 "Escudo Rojo" Baron Philippe de Rothschild Maipo, Chile. 생산자: 바롱 필립 드 로실드 품종: 카베르네 소비뇽 70%, 카베르네 프랑 10%, 카르므네르 20% 추정 가격대: 3만4천원 추천의 글: 바롱 필립사의 자회사인 바롱 필립 드 로실드 마이포 칠레가 바롱 필립의 기술을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토양인 칠레의 토양에 결합해 생산하는 와인. 전형적인 보르도 품종과 칠레 고유의 품종을 절묘하게 블렌딩해 만들었다. 바롱 필립사의 예술감각은 에스쿠도 로호에서도 십분 발휘되었다. 스페인어로 ‘붉은 방패’라는 뜻을 가진 에스쿠도 로호는 바로 로실드 가문을 상징한다. 로실드는 독일어로 ‘Das Rote Schild’에서 파생된 단어로 붉은 방패를 의미한다. 에스쿠도 로호 와인의 라벨 디자인은 이름을 형상화한 방패 모양과 로실드 가문의 색깔인 옐로·블루로 이루어져 있다. 견고하면서도 심플한 병과 육중한 무게는 와인의 품질을 느끼게 해준다. 테이스팅 포인트: 짙은 암홍색에 적보랏빛 톤이 깔린 안정감 있는 색상에서 뿜어나오는 강렬한 과일향과 오크향의 결합은 프렌치 테크닉이 신세계의 토양과 만나 이루어낸 결정판이다. 특히 이 와인의 테이스팅 포인트는 20% 들어간 카르므네르에 있다. 이 품종 역시 카베르네 소비뇽 이상 가는 강렬하고도 야성이 넘치는 레드 와인이다. 칠레의 태양이 만들어준 높은 알콜 도수가 주는 파워까지 겸비하고 있어 비슷한 가격대에서는 최고의 품질이다.
13 "Tintara"
Hardy's, Australia. 생산자: BRL 하디 품종: 시라즈 추정 가격대: 4만원 추천의 글: 하디스의 틴타라 와인은 같은 입맛과 품질을 꾸준히 유지하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와인애호가를 유혹한다. 이름을 잘못 발음하면 ‘딴따라’가 되는데, 그래서 더욱 기억하기 쉬운 이름이다. 호주를 대표하는 와인 스타일로서 가격 대비 품질의 만족도가 높다. 테이스팅 포인트: 시라즈 특유의 짙고 선명한 적자색의 자태가 곱게 드리워 있으며, 각종 과일향에 부드러운 미감을 지닌 전형적인 호주 와인이다. 가벼운 등심이나 소시지 구이, 야외의 불고기 파티때 함께 해 보자. 14 "Angheli"
Sicilia IGT, Donna Fugata, Italia. 생산자: 돈나푸가타 품종: 메를로·네로 다볼라 추정 가격대: 3만9천원 추천의 글: 시칠리아 굴지의 와이너리로 평가받는 돈나푸가타(Donnafugata)는 1백50년간 운영돼온 가족기업이다. 돈나푸가타 지역은 유명한 소설 ‘IL Gattopardo’ (The Leopard)에 나오는 한 장소이기도 하다. 돈나푸가타란 이름은 ‘피신한 여인’이라는 뜻이다. 19세기 부르봉 왕국 페르디난도(Ferdinando) 4세의 아내인 마리아 카롤리나(Maria Carolina)가 나폴리 왕국에서 도망쳐 은신한 포도원이다. 여러분은 이 스토리를 동화 같은 라벨에서 그대로 읽어낼 수 있다. 테이스팅 포인트: 작열하는 태양이 만들어놓은 농축된 과일향과 짙은 색감은 시칠리아 자연을 그대로 담고 있다. 3~4년 숙성된 와인에서는 감초와 정향의 복합미까지 풍긴다. 프랑스의 국제적 품종인 메를로와 시칠리아의 토종 품종인 네로 다볼라의 결합은 대단히 성공적이다. 진하고 거친 네로 다볼라를 부드러운 메를로가 매끄럽게 감싸준다. 요즘 유행하는 불닭 메뉴와 함께 먹으면 어떨까? 15 "Tinto Pesquera" Ribera del Duero Crianza, Alejandro Fernandez, Spain. 생산자: 페스케라 품종: 템프라니요 추정 가격대: 4만5천원 추천의 글: 리베라 지역 한 농부의 끈질긴 고집이 오늘날 스페인 와인의 품질과 위상을 한껏 높여 놓았으니, 그가 바로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다. 그는 지역 토착 품종의 저력을 믿으며 테루아가 살아 있는 ‘스페니시’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테이스팅 포인트: 진한 암적색에 무엇보다 풍부한 향이 깃들여 있다. 신기하게도 어린 시절의 기억과 일치하는 오디 열매(뽕나무 열매), 산딸기의 상큼한 산미, 그리고 담배의 구수한 훈연의 내음, 향신료와 오크의 볶은 커피 같은 향이 좋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스페인 와인 시음의 진미는 그 독특한 ‘산화미’에 있다고 생각한다. 평범하게 생각하면 산화된 것 같기도 하고 ‘힘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공허함’ 그것이다. 아마도 진하고 새콤한 농축미가 강한 호주 시라즈 와인을 애호하는 분은 잘 이해가 안되겠지만 말이다. 바로 이런 것이 해당 지역과 해당 국가 와인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색깔이며, 와인의 신비다.
16 "1865"
Carmenere, Reserva, San Pedro, Chile. 생산자: 비냐 산페드로 품종: 카르므네르 추정 가격대: 5만2천원 추천의 글: 카르므네르 품종은 프랑스에서 건너온 품종이지만, 최근에 칠레에서 놀라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칠레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국가 대표 품종이라고 볼 수 있으며, 칠레의 자연환경에서 최적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테이스팅 포인트: 카베르네 소비뇽과 시라를 섞어 놓은 듯한 진한 농축미와 색상, 그리고 매콤한 풍미가 인상적이다. 방앗간에서 맡을 수 있는 고춧가루 향도 있다. 따라서 음식도 매콤하고 자극적인 것까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의 김치찌개나 고추장 비빔밥·제육 볶음 등과 잘 어울린다. 가격·품질 대비 최상의 와인 17 "Moulin Riche" de Chateau Leoville-Poyferre, Saint Julien, Bordeaux, France. 생산자: 샤토 레오빌 푸아페레 품종: 카베르네 소비뇽·메를로·카베르네 프랑 추정 가격대: 6만5천원 추천의 글: 오랜 역사를 가진 레오빌 가문의 포도밭 3개 중에서 힘과 섬세함의 밸런스가 뛰어난 레오빌 푸아페레의 세컨드 와인이다. 품질과 특성이 뛰어난 그랑크뤼 와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완벽한 포도만을 엄격하게 선별할 필요가 있다. 그러다 보니 남겨진 포도도 상당히 좋은 경우가 있다. 이런 포도를 가지고 세컨드 와인을 생산한다. 이 때문에 세컨드 와인엔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와인이 비교적 많다. 물랭 리슈 와인은 보르도의 세컨드 와인 중에서 가장 성공한 경우다. 테이스팅 포인트: 생쥘리앙이라고 하는 AOC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힘이 세고 강한 와인이라 좀 놀랄 것이다. 그만큼 농축미가 있으며 진한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미디엄 풀보디 와인이다. 특히 오크 뉘앙스가 강하게 배어 있어 오크향 깔린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음식은 석쇠에 구운 쇠고기류가 좋겠다. 18 "Mas La Plana"
Cabernet-Sauvignon, Penedes DO, Miguel Torres, Spain. 생산자: 미겔 토레스 품종: 카베르네 소비뇽 추정 가격대: 7만2천원 추천의 글: 마스 라 플라나(Mas La Plana)는 1979년의 파리 와인 올림피아드에서 샤토 라투르(Chateau Latour)를 위시한 당대의 유명한 여타 카베르네 와인을 제치고 우승(1970년 빈티지)해 그 명성을 높였다. 스페인에서 나오는 국제적 스타일의 와인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테이스팅 포인트: 이 와인의 짙은 암홍색은 정말 환상적이다. 익은 과일향과 산미, 힘찬 타닌, 그 모든 것이 잘 균형을 이루고 있어 이 가격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경쟁력을 갖고 있다. 잘 구운 안심과 등심, 모든 고기와 잘 어울린다. 병의 육중함도 인상적. 19 "Les Terrasses"
Priorat DOC, Alvaro Palacios, Spain. 생산자: 알바로 팔라치오스 품종: 카리네나 55~60%, 가르나샤 30~40%, 카베르네 소비뇽 10%. 추정 가격대: 7만3천원 추천의 글: 스페인의 야무진 젊은이 알바로 팔라치오스는 스페인 신세대를 이끄는 최고의 생산자다. 그가 포도나무와 포도밭에 들인 공은 고스란히 와인의 품질로 되돌아왔다. 지중해의 태양과 험준한 산악 비탈의 정기가 하나로 갖추어진 와인. 테이스팅 포인트: 선명한 보랏빛을 견지한 심홍색은 참으로 아름답다. 여기에 풍부한 과일향과 부드러운 나무향, 견과향, 그리고 알콜이 주는 힘과 견고한 타닌으로 잘 무장된 이 와인은 마스 라 플라나와 함께 스페인을 대표하는 7만원대 최고의 밸류 와인이다. 20 "Chateau Gloria Saint Julien"
France. 생산자: 샤토 글로리아 품종: 카베르네 소비뇽 75%, 메를로 25% 추정 가격대: 7만5천원 추천의 글: 라벨에 그려진 천사의 쌍고동이 인상적이다. 샤토 글로리아는 보르도에서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난 와인 중 하나다. 그랑크뤼 4등급 와인인 샤토 생피에르(Ch. Saint Pierre)를 소유한 앙리 마르탱(Henry Martin)의 고집스런 정열과 노력으로 고고한 행진을 계속하는 멋진 와인이다. 테이스팅 포인트: 부드러운 색감에 사랑스런 부케(Bouquet)의 움직임이 코를 자극하는 매력적인 와인. 특히 은은한 삼나무 향이 저변을 받쳐주며 향신료향이 수직 기둥을 만들어내고 그 위에 다양한 과일향들이 폴폴 떠다니는 황금 구조를 갖춘 미디엄 풀보디 레드 와인이다. 21 "Chateau Souvrain"
Alexander Valley, California, USA. 생산자: 샤토 수브랭 품종: 카베르네 소비뇽 주품종 추정 가격대: 7만7천원 추천의 글: 미국의 와이너리 이름에 ‘샤토’가 들어가서 이상하게 생각되겠지만 엄연한 미국 와인이다. 아마도 프랑스 와인 같은 섬세한 느낌을 미국의 토양 위에서 담아내려는 생산자의 소망을 표현한 게 아닐까 한다. 최근 캘리포니아 와인은 전처럼 값싼 와인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며 가격도 상당히 높아졌다. 이 와인은 그 중간 접점을 잘 메워주고 있다. 테이스팅 포인트: 블랙베리나 체리 잼에서 나는 진한 달콤함과 산미를 동반한 과일향이 전반을 리드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향신료의 매콤함과 스모키한 복합미가 곁들여지며 끝을 장식해준다. 여운이 길며 커피·초콜릿의 뒷맛을 남긴다. 22 "Castello di Ama"
Chianti Classico, Toscana, Italia. 생산자: 카스텔로 디 아마 품종: 산지오베제 블렌딩 추정 가격대: 8만3천원 추천의 글: 키안티 와인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와인인데 생산량이 많다보니 사실 제 특성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와인을 찾기가 쉽지 않다. 카스텔로 디 아마는 키안티를 아주 잘 만드는 생산자 중 하나다. 해발 5백m의 고지에서 산도와 당도가 잘 조화된 포도를 생산한다. 그러면서도 약간 산미쪽으로 강화된 미감을 보이는 게 전형적인 산지오베제 와인의 특성이다. 테이스팅 포인트: 짙은 가닛색, 과일향이 두드러지며 특히 산딸기와 자두의 느낌은 아주 인상적이다. 오크 속 숙성이 주는 부드러운 토스트, 스모키향이 간간이 떠오르며 전반적으로 다양한 향신료의 향과 잘 조화를 이룬다. 물론 산미는 뛰어나며 매끈한 타닌이 단단한 골격을 형성한 미디엄 풀 보디의 키안티 와인이다. 섬세한 안심을 이탈리아 풍으로 요리한 음식, 가볍게는 풍부한 토핑의 피자나 토마토 고기 스파게티와도 잘 어울린다. 23 "Reserve"
Argyle Vineyard, Willamette Valley, Oregon, USA. 생산자: 아가일 비니어드 품종: 피노 누아 추정 가격대: 8만3천원 추천의 글: 피노 누아 와인하면 흔히 부르고뉴 와인이 최고라고 하지만, 신세계 생산지역에서 오리건의 성공을 빼놓을 수 없다. 북태평양 알래스카로부터 내려오는 한류의 영향으로 서늘한 기후에서 재배되는 오리건 피노 누아의 수준은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2004년 와인 스펙테이터지 1백대 와인에 선정됐다. 테이스팅 포인트: 피노 누아는 색상이 본래 연한데, 이 와인은 약간 진한 듯한 루비색을 띠고 있다. 잘익은 베리의 순한 향이 부드러운 오크 아로마와 잘 결합되어 있다. 매끈한 타닌과 적절한 알콜의 힘까지 겸비하고 있는 피노 누아의 특별한 표현을 찾을 수 있다. 24 "Jack London Merlot"
Kenwood, Sonoma, California, USA. 생산자: 켄우드 품종: 메를로 추정 가격대: 8만4천원 추천의 글: 차세대 캘리포니아 와인의 명산지 소노마 밸리에서 미국의 유명한 소설가 잭 런던이 소유하고 있었던 목장의 포도원에서 독점 생산한다. 라벨 없이 와인병에 직접 그려진 늑대의 두상은 잭 런던이 원고 탈고 후 자신의 도장처럼 사용했던 문장이다. 늑대의 눈빛이 섬뜩한데, 그 눈빛을 보노라면 한병을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 테이스팅 포인트: 흔히 카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의 차이를 이야기하면서 타닌의 질감과 과일향의 차이, 그리고 3차향이 주는 특성을 꼽는데, 이 와인에서 캘리포니아 메를로의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산미와 당미가 적절히 교차된 잘 익은 자두가 주는 느낌과 섬세한 오크향이 잘 가미된 아로마에 가볍게 그을린 짚단의 구수함까지 깃들여 있다. 타닌으로 인한 질감이 정말 부드럽다. 과감히 지갑을 열 만한 와인 25 "Mas de Daumas Gassac" Vin de Pays de l'Herault, Languedoc, France. 생산자: 마스 드 도마 가삭 품종: 카베르네 소비뇽 80%, 나머지 20%는 10여개 품종의 조합. 추정 가격대: 11만원 추천의 글: 프랑스 남부 랑그도크(Languedoc) 지방 가삭 밸리의 태양과 지중해의 바닷내음이 깃들인 가삭의 와인은 정말 고유하며 전통적이다. 풍부하고 복합적인 고유의 개성이 담긴 향과 부케, 풍미란…. 와인에서도 면면이 느껴지는 생산자의 옹고집을 보도록 하자. 테이스팅 포인트: 먼저 포도 품종의 비율이 특이하다. 카베르네 소비뇽이 80% 정도이니, 전반적으론 이 품종의 특성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피노 누아·네비올로·산지오베제까지 들어간다면 믿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 그야말로 지중해 세계의 전 품종을 블렌딩한 명실공히 ‘유럽 와인’이다. 짙은 심홍색에 부드러운 산화로 인한 적벽돌톤이 사뿐히 깔려 있는 의미 깊은 색상. 오래된 석류껍질색이라고 보면 된다. 다채로운 향신료 향과 감초, 버섯을 동반한 황야의 들풀내음도 느껴진다. 비릿한 동물향이 감돌며 마지막을 장식한다. 견고한 타닌과 적당한 알콜, 높은 산미, 약간 마른 듯한 뒷맛 등이 특징이다. 음식은 무엇이 좋을까? 앗! 이런… 보신탕과 양고기가 생각나다니! 26 "Shafer "
Shafer Vineyards, Napa Valley, USA. 생산자: 셰이퍼 품종: 카베르네 소비뇽 추정 가격대: 12만원 추천의 글: 내파밸리는 캘리포니아 최고의 명산지인데 세계 정상급의 고급 와인을 생산하는 셰이퍼 비니어드의 카베르네는 내파밸리중에서도 남쪽 산 파블로 만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남서향의 언덕에 위치한 포도밭에서는 소위 컬트 와인의 하나인 ‘Hillsides Select’ 와인이 생산되며, 나머지 주변에서 일반 카베르네를 만든다. 그러나 40만원짜리 컬트 와인보다 이 와인이 마음에 든다. 전직 주한 미대사 토머스 허바드가 개인적으로 좋아했다. 테이스팅 포인트: 이 와인의 매력 포인트는 바로 미감에 있다. 입안 가득히 전해오는 조직의 충밀도가 아주 진하고, 타닌의 힘이 충분한데도 질감이 이토록 미려할 수 없다. 알콜의 뜨거움도 만만치 않지만 새큼한 과일맛이 감싸주며, 타닌이 거칠게 느껴질까봐 곧바로 블랙 초콜릿의 부드러운 미감이 전해온다. 함께 먹는 치즈도 가급적 같은 느낌을 공유하면 좋겠다. 예컨대 가우다나 에담 같은 중질 치즈는 어떨까? 와인 음미하면서 담배는 금기지만, 이 경우 가벼운 시가 한 개비는 용인될 정도로 끝맛이 진하고 씁쓸하다(좋은 의미로). 27 "Antiyal"
Alvaro Espinoza, Maipo Valley, Chile. 생산자: 알바로 에스피노사 품종: 카르므네르 45%, 카베르네 소비뇽 35%, 시라 20% 추정 가격대: 12만원 추천의 글: 칠레 와인 산업은 최근 수년 동안 혁명적 격변기를 맞이하였다. 새로운 사고를 지닌 젊은 생산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알바로 에스피노사는 가장 뛰어난 생산자다. 와인메이커로 일했던 그는 유기농법, 관개관리, 경사진 언덕 포도원 운영 등을 전문적으로 공부했다. 현재 독자적인 안티얄(Antiyal) 브랜드로 유기농법에 의한 고급 와인을 생산해내고 있다. 안티얄의 모든 포도는 풀을 썩여 만든 자연 퇴비로 시비하기 때문에 토양의 성질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기름지다. 인위적 손길을 최소화하고 자연에 순응하여 각 토양이 지닌 독특한 테루아의 특징을 그대로 표현하는 방식이 그의 비법이다. 테이스팅 포인트: 현대적 칠레 와인은 카르므네르와 시라 품종을 잘 사용하여 만든다. 색상과 향, 그리고 미감에서 확실한 효과를 보기 때문이다. 우선 이 와인을 만드는데 사용된 세 품종은 모두 색깔이 진하고 매콤하게 느껴지는 강한 향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 와인은 그렇지 않다. 기본적인 농축미와 개성은 유지한 채 아주 자연스럽고 섬세하다. 부드럽기까지 하다. 바로 유기농법으로 만든 자연스러움이 은연중에 배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웰빙 와인의 선두주자이며 대표적 아이템이다. 28 "Chateau de Beaucastel"
Chateauneuf du Pape, Rhone, France. 생산자: 샤토 드 보카스텔 품종: 그르나슈·무르베드르·시라·셍소 외 다수 추정 가격대: 16만원 추천의 글: ‘샤토뇌프 뒤 파프’ (Chateauneuf-du-Pape)는 마을 이름이면서 곧 AOC의 이름이기도 하다. 14세기 교황청이 프랑스의 아비뇽이라는 남부 도시에 있을 때 교황청에서 사용할 포도주를 납품하던 포도마을이었다. 그 때문에 지금도 와인병 디자인과 협회 로고로 교황의 모자와 열쇠를 자랑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이 지역의 포도원 중 가장 대표적인 회사가 보카스텔이다. 가장 자연적인 와인 생산 철학을 가지고 본래의 전통에 충실한 샤토뇌프 뒤 파프 와인을 만들고자 한다. 그르냐슈와 무르베드르를 중심으로 AOC에서 허용하는 전 품종을 골고루 사용하고 있다. 테이스팅 포인트: 이 와인의 특징은 그르나슈와 무르베드르 품종을 각각 30%씩 사용하고 나머지는 시라와 셍소 등 기타 다양한 품종을 블렌딩한데 있다. 원래 그르나슈는 산화에 약하기 때문에 샤토뇌프 뒤 파프의 와인은 마치 스페인 와인처럼 유순한 산화미가 특징이다. 물론 너무 치우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타닌과 힘이 좋은 무르베드르를 섞어 보완하는 지혜를 발휘했다. 색상은 전반적으로 짙은 편이 아니다. 다채로운 향신료 향은 샤토뇌프 뒤 파프 와인의 특징이다. 황야의 들꽃과 들풀의 느낌도 선명하며, 그 들판을 뛰어다닌 동물들의 체취도 흠뻑 느껴진다. 알콜이 주는 너그러움과 부드러운 산미는 샤토뇌프 뒤파프만이 갖고 있는 매력 포인트다. 미디엄-레어 이하로 구운 쇠고기나 양고기와 함께 들어 보시라. 29 "Tignanello"
Toscana IGT, Piero Antinori, Italia. 생산자: 피에로 안티노리 품종: 산지오베제 80%, 카베르네 소비뇽 15%, 카베르네 프랑 5% 추정 가격대: 15만원 추천의 글: 이탈리아의 명문 와인 가문 안티노리의 26대손 피에로 안티노리 후작이 토스카나 지방의 고유 포도 품종에 보르도 품종을 블렌딩해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이탈리아 와인을 생산했다. 이 와인은 프랑스 보르도의 특등급 와인이 석권하고 있던 세계 고급 와인 시장의 판도를 바꾸어 놓았다. 수퍼 투스카니 와인으로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된 이탈리아 명품 와인의 원조가 됐다. 티냐넬로는 작황이 좋지 않은 해에는 생산하지 않으며 엄격한 품질 관리로 생산량이 제한돼 있다. 지난해 추석 때는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자사 임직원들에게 선물로 돌렸다 하여 연말에 잠시 사재기 바람까지 일었다. 테이스팅 포인트: 티냐넬로는 짙고 아름다운 루비 가닛 빛과 풍부한 과일향, 뛰어난 구조와 긴 여운을 남기는 풀보디 와인이다. 산지오베제의 과일향과 높은 산미, 카베르네 소비뇽의 타닌과 강한 터치가 조화를 잘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스테이크·갈비 등 육류 요리와 잘 어울린다. 와인만 마실 경우엔 이탈리아의 파르마잔 치즈를 권한다. 30 "Chateau Palmer"
Margaux AOC, Bordeaux, France. 생산자: 샤토 팔메르 품종: 카베르네 소비뇽 45%, 메를로 45%, 카베르네 프랑 10%. 추정 가격대: 29만원 추천의 글: 샤토 팔메르는 나폴레옹 전쟁시의 영국군 장교 찰스 팔머 장군이 인수하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불렸다. 20세기 중반에 이르러 품질이 매우 향상돼 ‘수퍼 세컨드’라고 불릴 정도다. 마르고 AOC의 특성을 잘 표현한 대표 와인 중 하나다. 테이스팅 포인트: 메독 와인임에도 메를로 품종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만약 팔메르가 섬세하고 우아한 귀부인 같다면 바로 이 블렌딩에서 기원한다. 물론 마르고 지역은 메독에서도 가장 자갈이 많은 곳이다. 본래 부드럽고 여성적인 우아함으로 정평이 나있다. 퐁당 빠지고 싶은 맑고 고운 암홍색에 상큼한 과일향, 체리, 산딸기, 블랙베리, 그리고 은은한 제비꽃 향기와 장미의 뉘앙스가 번진다. 가벼운 정향과 다양한 향신료 풍미도 언저리를 맴돌다 마지막에 합류한다. 그리고 저변에 여전히 깔려 있는 바닐라·토스트향도 조만간 합류할 태세다. 매끈한 타닌에서 오는 부드러운 질감, 높은 산미의 상승감, 적당한 알콜, 과일향 가득한 풍미, 모든 것이 섬세하고 우아한 밸런스를 이루고 있다. 고운 임을 맞는 기분으로 음미해 보자.
- http://bbs1.miznet.daum.net/griffin/do/miztalk/sensetoc/living/household/ 에서 <퍼옴> |
첫댓글 좀 가져갑니다. 두고두고 공부하며 볼까해서요. 감사합니다 정가네님.
네, 제가 와인 하나 구하려고 하니 아는 게 없어서 좀 들여다 본 거랍니다. 이원복 교수의 만화책 '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도 주문했답니다.^^
만화책이라면 저도 구미가 당깁니다,,ㅎ 정가네님 공부 많이 하셔서 저희조 좀 배우고 싶습니다.
에이, 공부는 무슨 공부요. 그냥 재미로 보는 거지요. 왜요님도 사서 보세요. 읽을 만할겁니다.
와..저도 관심이 많아요..와인에 대해서...공부해도 공부해도 모르겠답니다..천천히 들여다봐야겠습니다..집에도 지금 와인이 제법 되는데..다 선물 받은것들...하나씩 꺼내먹을까나 ㅎㅎ /참 얼마전 와인을 소재로 드라마가 있어죠..재밌게 봤지요..
어제 주문한 책이 24시간이 안 되어 도착했어요. 이제 읽어봐야겠어요. 가끔 와인이 필요할 때가 있더라구요. 어진내님이 우리집에 오실 때?^^
그땐 제가 한병 가져갈께요 ㅎ
댕큐! 1병 벌었다.^^*
어진내님 행차하실 땐 저도 졸졸 따라 가겠습니다 ㅎㅎ
그러세요..그럼 한병 더 갖고 갑니다^^* 왜요님 몫으로...
어진내님의 와인 한 병을 놓칠 뻔 했습니다. ㅎ 저는 그럼 잘 맞는 치즈안주 한접시를 준비하겠습니다. 옆집에 사시면 얼마나 좋을까나요..
모시고 갈게요. 고맙습니다..
넵!
와 이카십니까? 아요. 고맙다구요. 한 편의 시.시조란에 <명정>을 올리면서 술 생각나면서 울 집에 술이라곤 한 종류도 없어서 냉커피 한잔 하고 이 글을 읽으니 코끝이 찡합니다.과잉표현) 대충 스크롤바 내리며 읽다가 삼겹살에 딱이라는 메달라 카베르네 소비뇽(Medalla C/S, 2005) 이것만 염두에 두고 가격 33300원/ 와인나라까지 외웟습니다. 냉장고의 삼겹살을 기억해낸거지만 정작 이술을 언제 마시게될지는 기약할 수 없겠지요.
처음엔 좀 달콤한 녀석으로 시작하세요.
와아~~와인종합셋트네요...제가 술을 잘 못마시는데 좋아하는 술중 딱하나..레드와인입니다 ㅎㅎ 관심많은거라 열심히 들여다보고갑니다 ㅎㅎ 전 술을 잘 못하면서도 단맛은 안좋아합니다..와인중에서도 아주 씁쓸한맛이 나는 칠레산 카베르네 소비뇽을 주로 마십니다. 개인적으론 프랑스산보다는 칠레산이 더 맛있더군요..단맛보다는 쓴맛이 더 깊은맛을 느낄수있습니다..오래전 불면증이 심해 친구의 권유로 밤에 와인한잔씩 마시면 숙면에도 도움되고 좋더라구요..전혀 술 못마시다 숙면용으로 마시다 술이 한동안 아주 많이 늘었었네요 ㅋㅋ와인을 보니 갑자기 확 당기네요 ㅎㅎ
저는 초짜라서 그래도 포도주는 달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가끔 생각이 나길레 한번 알아본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