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산책>송진우의 `황금장갑 恨`
제21회 골든 글러브 시상식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골든 글러 브는 가장 뛰어난 성적에 인기가 많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후보자 를 선정, 포지션별로 최다득표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수상자를 결정하는 투표인단은 300여명이다.
이들은 1년 동안 시 즌을 지켜본 신문과 방송의 야구담당 기자와 중계 PD, 그리고 해 설자와 캐스터로 구성되어 있다.
골든 글러브의 원래 취지는 공격보다 수비를 잘하는 선수에게 주 자는 것이다.
메이저리그의 골든 글러브도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수비수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국내 프로야구도 원년인 82년과 83년엔 수비능력을 평가, 수상자를 선정했다.
그리고 공격력과 팀 공헌도가 뛰어난 별도의 ‘베스트 10’을 선정했는데 골든 ?紡?遠?지명도가 베스트10보다 떨어지자 팬들의 관심을 끌지 못 했다.
이런 사정은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골든 글러브 시상식 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선수가 대부분이고 지방 선수들은 교통비 와 숙식비를 구단에서 제공해야 참석하겠다는 웃지 못할 촌극도 빚어졌다.
골든 글러브 수상자가 베스트10의 그늘에 가리자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84년부터 베스트10을 폐지하는 대신 골든 글러브 후보자 를 수비보다 공격력 위주로 선정, 발표해왔다.
이후 골든 글러브 는 다른 타이틀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값진 상으로 자리를 잡았다.
또 2년 전부터는 시상식을 일반 팬에게 개방해 큰 호응을 얻어 냈다.
스타를 더욱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도록 인터넷으로 참 가 희망자를 접수, 입장권을 배부한 것인데 팬들의 반응이 워낙 좋아 앞으로도 계속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이번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서 송진우(36)가 과연 프로 입 단 14년 만에 수상자로 선정될 것인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유독 황금장갑과는 인연이 없었던 그가 선정된다면 역대 최고령 수상자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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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09 [Etc..] <프로야구산책>송진우의 `황금장갑 恨`
깻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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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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