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우벤과 갓 지파의 요구
성경본문 : 민수기 32:1-14
1.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은 심히 많은 가축의 떼가 있었더라 그들이 야셀 땅과 길르앗 땅을 본즉 그곳은 가축에 적당한 곳인지라
2.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와서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 족장들에게 말하여 가로되
3. 아다롯과 디본과 야셀과 니므라와 헤스본과 엘르알레와 스밤과 느보와 브온
4.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회중 앞에서 쳐서 멸하신 땅은 가축에 적당한 곳이요 당신의 종들에게는 가축이 있나이다
5. 또 가로되 우리가 만일 당신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이 땅을 당신의 종들에게 산업으로 주시고 우리로 요단을 건너지 않게 하소서
6. 모세가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에게 이르되 너희 형제들은 싸우러 가거늘 너희는 여기 앉았고자 하느냐
7. 너희가 어찌하여 이스라엘 자손으로 낙심케 하여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으로 건너갈 수 없게 하려느냐
8. 너희 열조도 내가 가데스바네아에서 그 땅을 보라고 보내었을 때에 그리하였었나니
9. 그들이 에스골 골짜기에 올라가서 그 땅을 보고 이스라엘 자손으로 낙심케 하여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으로 갈 수 없게 하였었느니라
10. 그때에 여호와께서 진노하사 맹세하여 가라사대
11. 애굽에서 나온 자들의 이십 세 이상으로는 한 사람도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한 땅을 정녕히 보지 못하리니 이는 그들이 나를 온전히 순종치 아니하였음이니라
12. 다만 그나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볼 것은 여호와를 온전히 순종하였음이니라 하시고
13.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그들로 사십 년 동안 광야에 유리하게 하심으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한 그 세대가 필경은 다 소멸하였느니라
14. 보라 너희는 너희의 열조를 계대하여 일어난 죄인의 종류로서 이스라엘을 향하신 여호와의 노를 더욱 심하게 하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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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묵상하며 : 르우벤과 갓지파의 요구(32:1-14)
길르앗 땅을 기업으로 달라는 르우벤과 갓 지파의 요구에 모세는 그들을 신랄하게 책망합니다.
르우벤과 갓 지파의 요구
본장 1-5절은 신명기 3장 12-22절의 병행 구절입니다. 이 사건은 이미 요단 동편을 점령한 이스라엘(21:10-35;31:1-12)의 요단 도하 직전에 발생했습니다. 아직도 산적해 있는 많은 정복 전쟁을 회피한 채, 르우벤과 갓 지파는 현실의 안주만을 꿈꿉니다. 이 두 지파의 요단 동편 땅 분배 요구는 곧 이스라엘 공동체를 붕괴시키는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발상이었습니다. 이 두 지파의 행위는 출애굽 후 40년의 광야 여정에서 생사고락을 같이한 그들 형제 지파에 대한 반역 행위나 다름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한 형제요, 운명 공동체로 다른 형제의 안전과 성장이 보장되지 않는 한 그들의 안전과 성장도 보장될 수 없습니다. 모세는 그들의 요구를 가데스 바네아(14:1-10)의 반역 사건과 결부시켜 생각했습니다.
모세의 책망
모세는 요단 동편 땅을 기업으로 달라고 요청하는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을 엄히 책망하고 있습니다(6-14절).
모세는 가데스바네아에서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와 불신앙적인 보고를 하여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반역하게 하고, 결국 광야에서 멸망당하게 했던 열 정탐꾼들의 행위를 상기시켰습니다. 또한 형제들은 요단 강을 건너가 적들과 싸워야 하는데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은 이미 정복한 땅에서 자리를 잡고 안주하려 했으니, 이는 지극히 이기적인 태도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이스라엘 전체를 먼저 생각해야 할 지도자로서 그들의 요구를 도저히 용인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하나님 백성의 공동체 곧 교회를 파멸에 이르게 할 만한 일은 삼가야 하겠습니다.
묵상하는 사람들/ 2008.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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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 이기심의 함정”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눅6:38)
우리는 이 말씀을, 주면 다시 엄청난 양으로 돌려받는다는 측면에서 이해한다. 그러나 주는 삶, 베푸는 삶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품위의 문제, 속성의 문제이다.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은 주는 분(Giver)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도 주는 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의 역할 중에 가장 하나님을 닮은 역할 부모역할이다. 부모는 자식들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한다. 아무 대가없이 모든 것을 준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그러므로 이 땅을 살면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방법은 아비의 마음, 어미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누구를 만나든 이 마음으로 살아가면, 하나님같은 태도로 살게 될 것이다.
사실 이기심을 버리고, 이타주의적인 삶을 산다는 것은 구호로 될만큼 쉬운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자꾸 주다보면, 이기심의 문제는 극복케 되고, 하나님의 마인드를 갖게 된다. 그런 점에서 주는 행동은 이기심을 극복하고, 새로운 세계로 나가는 첫 관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기주의는 강해보이지만, 이기주의보다 약한 처세는 없다. 이기주의는 항상 자기 중심적이다. 그래서 어떤 일을 할 때, 자기가 힘들면 중단한다. 그러니 끝날 때, 항상 패배한 상태에서 끝난다. 반면에 이타주의는 항상 남들을 배려한다. 그래서 어떤 일이 끝날 때, 상대가 지쳐 있을 때 중단한다. 그러므로 항상 자신은 힘이 남아 있거나, 승리자의 모습으로 끝이 나게 되어있다. 이기주의자들은 항상 지쳐있고, 이타주의자들은 항상 승리하거나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처세는 남을 섬기고 살고, 남을 배려하고 사는 이타주의적 삶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은사로 자기 자신을 세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꾸 자기 자신을 세우면, 교만한 사람, 자랑만 하는 사람이라고 배척 당한다. 그런데 자신의 은사와 기회로 다른 사람을 세우면, 위로부터 새로운 능력을 부여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당장 10배, 100배의 열매를 경험할 수 있다.
나는 종종 설교 중에 책을 소개하는 경우가 있다. 한번은 닐 앤더슨의 책을 소개했다. 아마도 그 소개가 굉장히 잘 전달되었는지,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책이 소개된 주간에 서울 시내의 웬만한 서점에서는 그 책이 완전 매진되었다고 한다. 만약 내가 내 책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소개했다고 하자. 아마 그정도의 결과는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오히려 사람들의 반감을 자극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세워주고, 다른 서적을 진지하게 소개해 주니까, 내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의 10배 이상의 효과와 결과를 경험하게 되었다. 내가 1등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1등되는 것을 돕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섬기며 사는 삶, 이타주의적인 삶은 나의 삶의 영향력을 극대화시키는 하나님의 지혜이다. 구제의 삶, 이타주의적인 삶은 단순한 희생의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지혜로 살아가는 천국의 삶인 것이다.
출처/ 삼일교회 청년부 주보 yes31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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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며 적용하며
1.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이 많이 소유한 것은 무엇입니까?(1절)
2.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은 모세에게 무엇을 요구했습까?(5절)
3.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이 야셀 땅과 길르앗 땅에 남으려 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1절)
4. 모세는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의 요구에 대해 무엇이라 책망합니까?(6-7절) 그 역사적 배경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십시오.(8, 13절, 메시지 참조)
5.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공동체를 낙심케 한 죄를 지은 적은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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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하며 간구하며 : 이런 사람으로 살게 하옵소서
나만의 욕심 채우고 나만을 위해 기도하지 말게 하시고
누군가를 위해 부족함 채워주며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며 살게 하소서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음식의 맛을 내는 소금으로
또한 빛으로 살아가게 하시고
나만을 위해 사는 삶이 아닌
남을 위해 사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내가 말 하고 싶은 이야기 들어 달라고 하기 전에
남을 먼저 배려하여 귀담아 들어주는
아름다운 마음을 갖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배부르라
따뜻해라
옷을 입어라 말로 하기 전에
내가 먼저 은혜로 베푸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괴로움으로 병든 몸으로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봉사하며 기도로 물질로 도우면서 함께 살아가게 하옵소서
세상은 어지럽고 완악합니다
주님을 싫어하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지 않고
살아가는 자들을 위해 전도하며 봉사하며
주님의 이름으로 모든 이들을
사랑으로 감싸 안으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어두운 마음 버리고
세상 바라보지 않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식으로 살게 하옵소서
세상이 주는 기쁨보다 주께서 주시는 영혼의 기쁨과
사랑과 소망과 평화와 안식을 누리며
이 세상 사는 날 동안
행복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신앙시/ 라헬 이효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