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올해의 탑건(Top Gun)'에 이형재(35·공사47기) 소령이 선정됐다.
제11전투비행단 102전투비행대대 소속 F-15K 전투기 조종사인 이형재 소령은 탑건 선발 평가에서 1천점 만점에 839.1점으로 최고 득점을 얻어 '올해의 탑건' 영예를 안았다.
탑건은 '조종사 중의 조종사', '창공의 MVP'를 의미하는 이름으로 한 해 동안 최우수조종사 단 한 명에게 명예가 부여된다.
'올해의 탑건' 이형재(부친 이기정) 소령은 전북 남원시 금동 출신으로 1999년 공사 47기로 임관, KF-16 전투기를 조종하다가 2008년부터 F-15K로 기종을 전환해 현재 102전투비행대대 2편대장으로 근무 중이다.
이형재 소령은 "공군 조종사라면 모두가 다 탑건"이라며 "다른 동료의 희생과 지원으로 과분한 상을 받게 됐다"고 '올해의 탑건' 선정 소감을 밝혔다.
그는 "비행에 있어서는 관용이나 낙관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면서 "모든 전투조종사는 오로지 임무 완수를 위해 모든 순간 비행에 집중해야 하고 끊임없는 확인과 절차 숙달만이 작전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올해의 탑건'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신길동 공군회관에서 진행되며 이 소령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서울=뉴시스】박동욱 기자 = 12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회관에서 열린
'보라매공중사격대회 및 우수조종사 시상식'에서
올해의 탑건에 선정된 이형재 소령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첫댓글 춘향골 남원이 낳은 공군 올해의 탐건 이형재소령, 남원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