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평소 존경하는 이 태준 교장선생님과 모교의 여러 선생님, 학교의 운영위원장님과 육성회장님, 그리고 학부모님과 내빈을 모시고 영원한 우리 모교인 대일고등학교의 제31회 졸업식에 서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대일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을 맡고 있는 3기 졸업생 안 도현입니다.
1976년 졸업한 1기 선배들을 시작으로 올해 졸업 예정인 31기 후배들까지 우리 자랑스러운 모교 대일고등학교는 어언 22,000여명의 동문들을 사회로 배출하였습니다. 그 동안 많은 우수 인재의 배출로 모교는 명실상부하게 사학의 명문으로 자리 잡았고, 그 결과 여러 동문들은 정계, 재계, 법조계, 의료계, 학계, 예술계, 문화계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등 대일인으로서의 긍지를 각계각층에서 드높이고 있습니다.
우리 총동창회는 위와 같은 "직업별 동문회"와 더불어 국내 각 지역 및 미주, 유럽, 동남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 걸친 "지역 동문회" 그리고 각 "기수별 동문회"를 구축하여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이 모든 동문모임은 대일고등학교 졸업생이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습니다.
재학생 후배 여러분!!
졸업 후의 진학 또는 취업 등 향후 진로에 대하여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거나 걱정이 앞선 적은 없었나요? 하지만 사회 각계각층, 전국 곳곳에는 선배들이 자기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며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후배님들이 내딛는 발걸음마다 선배들이 미력한 힘일지라도 도움이 되어드릴 준비가 되어있으니 힘차게 학업에 정진하시고, 미래를 자신감 있게 준비해 나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제 여러분은 총동창회 신입회원이 되었습니다.
저희 총동창회에서는 인터넷 홈페이지 daeil.org의 운영을 통하여 총동문 여러분들에게 대일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21,500여명의 여러분 선배들이 진심으로 환영의 마음을 보내며 모교를 위해 동창회가 벌일 여러 사업에 적극 동참 하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하나의 끝은 새로운 시작의 예고입니다.
여러분들은 대학으로 진학하여 더 높은 학문을 습득하거나
사회에 진출하여 기술 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은 이미 모교에서 훌륭하신 선생님의 지도로 바른 인간성을 바탕으로 한 학문 능력을 갖추었으므로 어디에서 활동하던지 그 분야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올바른 가치관과 정확한 판단력으로 자신의 사명을 바르게 인식하여 미래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사회인으로서, 온누리에 평화와 행복의 씨를 뿌리고 가꾸어 가는 큰 일꾼이 되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졸업과 동창회원이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변화가 심한 일기에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2006년은 후배 여러분들이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지는 뜻 깊은 한 해가 됨은 물론 여러분의 진로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