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愛 멋진 첫날 ~ 청양 처갓집 / 2012-09-01(토)
기 획 : 만 보
연 출 : 동 백
총감독 : 큰처남 형님
주인공 : 장모님
조감독 : 손위 처남
주 방 : 처형 두분
조연출 : 준과 욱 & 함께한 조카

즐거워지는 방법
좀 우스운 질문 같지만, 여러분은
어떻게 하면 자신을 기분좋게 만즐 수 있는지 알고 있는가?
어떻게든 한 순간에 자신을 즐겁게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가지고 있는가?
아마 몇개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실행하면 즉시 즐거워지는 방법을 최소한 15개 이상 적어라.
가장 이상적인 숫자는 25개 이상이다.
계속 연습하면 앞으로 100개 이상으로도 늘릴 수 있다.
- 앤서니 라빈스의 <네 안에 잡든 거인을 깨워라> 중에서 -
그렇습니다.
즐거움의 조건들 ~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만보가 요즘 찾은 기분 좋은
일중에 하나는
내 여자 친정 ~
월 1회 장모님 찾아뵙기 ~
제 아내를 기분좋게 만들며,
제 자신 또한 즐거운 일 ~
감사와 기쁨의 노래가
터져 나옵니다.

태풍 '볼라벤'이 휩쓸고 갔지만~
벼이삭이 통통하게 여물고 은행열매도 알알이 줄사탕처럼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처갓집 풍요로운 가을맞이 풍경이다.

만보 기획~ 동백 연출
장모님 찾아뵙는 날인데 ~
추석을 앞두고
처갓집 벌초하는 날이라
큰솥을 걸어놓고
먹을거리를 준비한다.

두분 처형께서 주방을 전담하시고
막내딸 동백에게 주어진 일은 가장 쉬운 불때기~
왼쪽 잘 정돈된 집은
바로 이웃 ~ 처갓집과 한산 이씨 관계인 광원氏댁 ~
동백이가 할머니뻘이다.

광원씨댁에 만보가 주문한 구기자는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동백이가 주문한 고춧가루 15근은 김장때문이야 ~ 김장때문이야 ~

진정한 농사꾼~
광원씨 부부가 노력해 받은
농산물우수관리인증서
일구형님도 인정~ 구기자를
주문하셨다.

먹을거리 고기의 상태를 점검하시는 처형
아직도 멀었다는 말에
군말없이 장작을 고르는 동백


큰형님 처남~ 딸만 셋인데 그중 둘 ~
앉아계신분은 큰처남댁 ~
딸만 셋인 완이 형님, 딸만 둘인 일구 형님 ~
요즘 아주 신난 생활 ~
만나면 은근슬쩍 외손주 자랑 ~
요즘 분명 딸이 대세인 世上이 되었다.

장모님 놀이터 뒷마당 텃밭~ 밤나무 아래에 쬠 먼거리이지만
누군지 알 수 있는 모습이 보여 만보도 함께한다.




토실토실~ 밤 수확 -끝-
코스이동 ~ 벌초하는 곳에는 바로 위 손위처남이
당신 아들과 울 아둘 두녀석과 함께 땀을 뻘뻘~ 흘리고있다.
이때에 느끼는 든든한 아들의 진가인데,
요즘~ 풍자된 아들 시리즈~
1. 잘날 아들은 국가의 아들
돈 잘 버는 아들은 사돈의 아들
빚진 아들은 내 아들
2. 사춘기가 되면 남남
군대에 가면 손님
장가가면 사돈
3. 낳았을 땐 1촌
대학가면 4촌
군대 다녀오면 8촌
장가가면 사돈의 8촌

처갓집 조상묘 하나 -끝- ▼ 코스이동 둘~


그야말로 시끌벅적~ 8남매 처갓집의 풍경에
마냥 좋기만 한 만보 ~
울 집 ~ 달랑 동생 하나이기에 더욱 그렇다.

영양식 무한리필 실컷 먹고~ 여름 최고 과일 수박도 먹고~
남자들은 개천으로 고고싱~



이번에 함께한 울 아들 준이와
손위처남 아들 성복이
둘이는 동갑네기~ 외사촌간
지난 아주 어린시절 추억이 서린곳
광암천의 까만~밤 풍경인데
어느덧 성장하여 ▼


민물 피라미 매운탕에 쐬주를 주거니 받거니 밤은 깊어가는데
울 장모님은 토실토실한 밤~까시느라 여념이 없으시다.
물론 자식과 손주들에게 맛보게 할 햇밤~
아 ~ 내리사랑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만보살가이
2012 9월 첫날 ~
청양 처갓집 첫날 이야기
- 끝 -
부록 : 구기자
구기자의 효능은 만성간염, 간경변증, 강장제, 해열제로 허리요통에 쓰인다. 1800년 전 후한 시대에
저술된 『신농본초경』에서는 상약(上藥), 즉 무독한 것으로 인삼과 구기 등을 들고 있다.
본초경에서는 오랫동안 복용하면 근골을 단단하게 하며 몸이 가벼워져서 늙지 않고 더위와 추위를
타지 않는다고 소개되어있다.
성질은 차지만 독이 없는 약재로 얼굴을 하얗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정신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재료다. 인삼 하수오와 함께 3대 야생 정력초로 불리는 것이 구기자. 한약재 회사인 '옴니허브'
의 대표 허담 한의사는 구기자는 뛰어난 자양강장 식품으로 남성의 정력에도 좋은 식품이며 혈당
을 낮춰주는 역할을 해 당뇨병 예방에도 좋다"고 말했다.
▶ 끓이는 법: 구기자를 깨끗이 씻어 살짝 볶은 뒤 물에 넣어 강한 불로 끓이다가 일단
끓으면 약한 불로 3~4시간 가량 달여 물 대용으로 마시면 좋다.

흙에 살리라 / 홍세민
초가삼간 집을 지은 내고향 정든땅
아기염소 벗을 삼아 논밭길을 가노라면
이세상 모두가 내것인 것을
왜 남들은 고향을 버릴까
고향을 버릴까 나는야 흙에 살리라
부모님 모시고 효도하면서
흙에 살리라
물레방아 돌고도는 내고향 정든땅
푸른잔디 베개삼아 풀내음을 맡노라면
이세상 모두가 내것인 것을
왜 남들은 고향을 버릴까
고향을 버릴까 나는야 흙에 살리라
내사랑 순이와 손을 맞잡고
흙에 살리라...
첫댓글 월1회
대단하십니다.
월1회 아이러니 합니다.
여성의 달걸이하고 같으니...
혹시 예전부터 형수님 기분 풀어주려했던게 쭈욱....?ㅋ
장모님 찾아뵙기
마눌님 기분 Up 시키는 방법 중에 최고인데

장모님께서 연로(88세)하시어 돌아가신 다음에

에고
에고
하지말고 평소에 잘하자는 생각에서 입니다.
사실은 유한한 생명
온가족이 함께하는 것, 엄청 기분좋고 행복한 일이지요. 열씨미 사는만큼 후회도 줄어들지요.
넵, 형님 ~ 후회를 최소화 하는 삶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구기자 건강하게 드시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