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충 개선충은 피부 밑에 굴을 파고 들어가 알을 낳고 번식하는 진드기입니다. 개선충은 17~21일 정도의 살게 되고, 빠르게 퍼지는 질병입니다. 이 병은, 몸과 안면부에 가려움과 병변이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병변부위는 주로 팔꿈치, 발꿈치, 흉복부, 귀끝 등이며 심한 경우 전신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발적, 구진형성, 탈모, 출혈성 딱지형성을 보이며 만성적일 경우 보다 뚜렷한 탈모에 비듬과 딱지의 형성 그리고 피부가 정상보다 두터워지는 등의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수의사가 스킨 스크래핑(skin scraping)을 통해 비교적 쉽게 진단을 내릴 수 있으나, 개선충 감염증상이 확실하다면 스킨 스크래핑 상에 개선충이 나타나지 않았다 할지라도 이 질병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약욕과 특수한 약물의 투여로 치료가 가능하며, 애견의 치료 뿐만 아니라 애견이 생활했던 주변에 대한 살충제 처치도 함께 해주어야 합니다.
경련/발작 동물이 경련이나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 원인에 따라 그 치료방법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일반 가정에서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경련이나 발작을 하면서 부수적인 손상을 입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련이나 발작을 하면서 혀를 깨물지 못하도록 조치해 주시고 경련이나 발작을 하다가 떨어져서 뇌나 척추에 손상을 입지 않도록 바닥에 내려주시고, 주변에 다칠 물건이 있을 경우 치워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경련이나 발작이 일시적일 경우 멈출 때까지 기다리셨다가 동물을 최대한 편안하게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시는 것이 좋으며, 경련이나 발작이 계속 지속될 경우에는 신속하게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셔야 합니다.
곤충에 쏘였을 때 일반적으로 곤충에 쏘였을 때는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는 적지만, 일부 독성을 가진 곤충에게 쏘였을 경우 또는 동물이 알러지성 체질이라서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경우에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독성이 없는 일반곤충에 물리고 특이증세를 보이지 않는 경우나 곤충의 독침이 피부에 남아 있을 경우 독침을 제거한 후 항히스타민제가 함유된 로션이나 크림을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일부 독성을 가진 곤충에게 쏘였을 경우에는 먼저 독침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고 남아 있다면 이를 제거해 주셔야 합니다. 독침을 제거한 후 기도가 막히지 않는지 잘 관찰하면서 신속하게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셔서 전신적인 치료를 받아야만 합니다. 또한 동물이 알러지체질이라서 민감하게 반응할 경우에도 기도가 잘 유지되는지 확인하면서 신속하게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셔야 합니다.
골절 일단 골절이 되었거나 의심될 경우 사람에서와 마찬가지로 부목 등을 해주어서 골절부위에 2차적인 손상이 발생되지 않도록 조치한 후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서 수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교통사고나 높은 곳에서 떨어져서 뇌나 척추의 손상이 의심될 경우에는 최대한 신속하게 그리고 심한 움직임이 없도록 안정되게 후송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골절과 동시에 상처가 나서 출혈이 심할 경우에는 지혈을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광견병 광견병 바이러스로 모든 온혈동물에 감염되는 것이 특징이며 전염된 동물에게 물리거나 상처에 전염된 동물의 침이 묻었을 때 감염됩니다. 이 병에 걸리면, 행동의 변화, 동공의 확장, 심한 불안감, 침울, 목소리 변화, 공격적, 침 흘림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이미 광견병에 감염된 동물은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경우 물린 후에도 예방 접종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이 병은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전염병이므로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셔야 합니다.
이물질을 삼켰을 때 이물질의 종류에 따라서 응급처치 방법이 상당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먼저 굳은 이물질을 삼켜서 기도나 식도에 걸렸을 경우 입을 벌려서 신속하게 꺼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작은 이물질을 삼켰을 경우 시간이 얼마 경과되지 않았다면 소금물, 비눗물, 묽은(3%) 과산화수소수 등을 먹여 구토를 유발해서 뱉게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반인이 동물을 상대로 이러한 응급조치를 하기란 상당히 어려우며, 또한 미숙한 처치로 흡입성 폐렴 등을 유발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응급처치에 자신이 없다면 신속하게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서 수의사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삼킨 이물질이 액체 물질일 경우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구토를 유발시키는 것이 좋으며, 동물 병원에 데려갈 때 먹은 이물질의 내용물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를 경우 그 포장 용기를 함께 가지고 가시는 것이 수의사의 정확한 진찰과 치료에 상당히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눈병 눈병은 사소한 것일지 라도 빠르게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조심하셔야 합니다. 강아지가 눈물을 갑자기 많이 흘리거나 눈꼽이 끼거나 또는 아파하며 눈을 감고 있거나 혹은, 양쪽 눈 크기가 다르거나 타박상을 입었다면 지체하지말고 병원으로 가야합니다. 눈병은 눈 자체뿐만 아니라 전신적인 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원에서는 눈꺼풀, 눈썹, 시력, 빛에 대한 반사 검사와 검안기구를 이용하여 눈의 구조이상을 검사하고 혈액검사 등의 전신적인 신체검사를 합니다.
귓병 강아지의 귀는 중요한 감각 기관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귀는 감염이나 각종 질환의 온상이 되어 동물병원을 찾는 주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강아지가 머리를 자주 흔들거나 귀나 목부위를 심하게 긁는다면 우선 귀를 잘 관찰해 보시고 귓병이 생겼나 확인해 보세요. 귓구멍에 여러 가지 원인으로 염증이 생기면, 귀에서 귀지가 많이 분비되어 귓속은 물론 귓바퀴까지 지저분해지고 심한 냄새도 나게 됩니다.
피부질환 털갈이 시기가 아닌데도 털에 윤기가 없거나 많이 빠지면 피부질환을 의심해 보도록 하세요. 지나치게 긁거나 핥고 비비는 것이 반드시 목욕주기가 늦어서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면 동물병원으로 가도록 하세요. 피부질환은 상당한 가려움을 동반하여 애견을 고통스럽게 한답니다.
홍역 사람의 홍역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비슷한 성상을 하고 있어 '개홍역'이라고 부르지만 증상은 사람의 홍역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물론 바이러스가 다르기 때문에 사람에게 옮겨지는 질병은 아니구요. 하지만 전염성과 치사율이 매우 높아 개에게는 아주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치료는 어렵습니다. 일단 홍역이라고 판명나면 안락사를 권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방접종만이 홍역을 막을 수 있습니다. 혹시 강아지가 너무 어리거나 예방 접종이 완료되지 않았으면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으며,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도록 해야합니다.
화상 애완동물이 화상을 입었을 경우 먼저 깨끗한 찬물에 담가주신 후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신속하게 운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상의 경우 2차적인 세균감염이 일어날 경우 치료하기 곤란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섣불리 소독, 치료하려고 하지 말고 수의사의 치료를 받는 편이 좋습니다. 아울러 전기쇼크(감전)의 경우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동물신체내부적으로는 심각한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수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하셔야 합니다. 또한 겉으로는 아무이상이 없어도 뜨거운 열기를 흡입해서 호흡기계 점막에 화상을 입어 점막부종 및 폐수종 등으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수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