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작가와의 만남 강연이 있었다.
강원도 양구군 용하초등학교 전교생.
<바닷속 아수라병원>을 읽고 지구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이었다.
마스크 쓴 아이들도, 마스크 쓰고 강연하는 나도 힘든 시간이었지만,
오랜만에 아이들을 만나니 살아있음을 느낀 시간들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너무 배가 고파 들른 <시래정한정식>
혼자서라 받아주지 않을까 봐 걱정했는데
흔쾌히 받아주셨고, 정갈한 음식에 너무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 갈 일이 있으면 또 들르고 싶은 집이다.


오후 늦게 MBC창작동화 대상 심시가 있어서 상암동까지 운전할 일이 까마득했지만
오는 길에 잠깐 박수근 미술관에 들렀다.
시간이 없어 대충 둘러봤지만,
가을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곳에 박수근화백에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첫댓글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도 독자와의 만남을 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사진속에서 교수님을 한참 찾았어요.
아이와 함께 하시니 함께 아이가 되셨네요.ㅋ
이렇게 아름다운 곳은 어디신가요. 사진이 멋져요.
강원도 양구 용하초등학교, 전교생이 40 여명 되는 작은 학교입니다. 아이들이 참 순박하고 마스크를 써서 그런지 너무 얌전했어요. 짠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오다가 박수근 미술관에 들렀어요. 박수근 화백이 양구에서 태어나 자라셨더라구요. 오후에 문학상 심시가 있어서 휘릭 둘러보고 와서 아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