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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romantic wal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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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걷기 후기 2007-2013 스크랩 제263회 `일산호수공원-정발산` 주말걷기 후기(`12/10/21/일요일 실시)
함수곤 추천 0 조회 326 12.10.23 17:53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한밤의 사진편지 제1762호 ('12/10/23/화)

 

함수곤의 블로그 '한밤의 사진편지 '로 가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 http://blog.daum.net/ham60/>

' 한사모' 카페 'romantic walking'으로 가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 http://cafe.daum.net/hansamo9988/>

<맨 아래 '표시하기' 를 클릭하면 '음악'이 흐릅니다.>

 

 

263회 '일산호수공원-정발산' 주말걷기 후기

 

 

 

 

글, 편집, 음악 : 이경환(운영위원, kwhan43@hanmail.net)

사진 : 이창조 (홍보위원장, lc191@ hanmail.net )

김 민종 (홍보위원, mjmjk123@ hanmail.net)

 

함수곤.박현자, 윤종영.홍종남, 주재남.김운자, 이달희.박정임,

진풍길.소정자, 이창조.정광자, 김태종,양정옥, 정정균.임금자,

이경환.임명자, 신원영.손귀연, 김창석.김경진, 김영신.윤정자,

이흥주, 한상진, 심상석, 김성래, 홍수희, 정전택, 이석용,

서병진. 고영수, 남정현, 김민종, 박동진, 박화서, 이영균,

박해평, 안철주, 나병숙. 윤혜선, 이계순, 윤삼가, 김정희,

김소자, 이복주, 최경숙, 김소영, 김영자, 김옥연 (51명)

 

 

이젠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날씨에 가을이 깊어만 갑니다.

주말마다 서로의 '만남'을 통하여 '건강', '배움', '사랑'을 실천하는

51명의 우리 '한사모' 회원님들이 2012년 10월 21일(일) 오후 3시,

먼길을 마다않고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일산호수공원'과 '정발산공원'을

함께 걷기 위하여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1번 출구(지하)에 모였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도시 고양시'에서는 해마다 이맘 때 쯤에는 "가을꽃 축제",

각종 공연이나 예술, 문화 행사들이 많이 열려 '꽃과 공연'이 있는 호수공원을

찾아오기 때문에 주말에는 '정발산역' 출구가 만남의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관절에 문제가 있어 치료를 받느라 오랜동안 나오지 못했던 주재남 고문님이

나오셔서 모두들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오후 3시 정각 한사모

깃발을 앞 세워우고 질서 정연하게 호수공원 쪽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와 오른쪽으로 일산 롯데백화점을 바라보며

가을 빛이 완연한 중앙광장을 가로질러 호수공원으로 들어섯습니다.

 

 

'늘푸른 해우소'(화장실입니다)와 '일산신도시 건설 기념 조형물'(1997.5.1)을

지나 넓은 육교 오른쪽으로 올라서니 호수공원의 푸른 수면이 보여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더욱 넓고 시원해졌습니다.(오늘은 흰물줄기의 분수를 볼 수 없었습니다.)

 

 

그 동안 '일산 호수공원 - 정발산공원'을 둘러본 주말걷기는 두 번이나

있었습니다. 2008년 5월 4일 오후 3시 30분에 실시한 제61회 주말걷기에는

28명이 참가하여 비오는 호수공원을 거쳐 꽃 전시회를 둘러 보았습니다.


 

이듬해 2009년 6월 21일 오후 3시, 고영수 운영위원님이 안내한

제112회 주말걷기에는 45명이 참가하여 마두역-정발산-호수공원을 거쳐

활짝 핀 장미원을 감상하며 메타스콰이어 길을 걸어 간 일도 있었습니다.

 

 

육교를 내려가니 오른쪽에 세워진 '세계평화아동축제' 기념탑이

먼저 눈에 띄입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의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을

기원하는 뜻으로 2002년 6월 2일에 세운 기념탑이라고 합니다.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빌려서 호수를 돌며 나름대로

다양하게 운동을 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볼거리를 찾아 즐기기도 한다고 합니다.

노오란 국화와 빨간 포인세티아가 화단에 어울려 가을 정취를 물씬 풍겨냅니다.

 

 

호수공원 중앙에 있는 '한울광장' 계단에서 인공호수의 푸르름과

건너편 메타스콰이어 산책로를 바라보며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도심 속 오아시스를 꿈꾸는 사람들의 바램'이 그대로 담겨있다는 표현처럼

호수를 찾는 사람들의 다양한 삶과 여유를 우리들에게도 펼쳐 보여 주었습니다.

 

 

멀리서 여기까지 오신 회원님들의 귀가 일정 등도 고려하여 오늘은

한울광장에서 왼쪽으로 걷기 시작하여 애수교를 건너 호숫가 길을


따라 걷다가 평류교와 달맞이섬, 그리고 장미원을 거쳐 육교를 건너

아람누리회관을 끼고 정발산공원으로 가는 단축 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고양 600년을 기념하는 "2012 고양 가을꽃 축제"와

"2012 고양 야외 조각 축제", 그리고 다양한 예술 공연이 함께 열려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볼거리를 제공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호수 둘레를 따라 산책을 하거나 걷는 사람들,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리는 사람들과 어울려 우리들은 보행자용 코스를 따라 걸었습니다.


코스의 바닥은 탄성을 지닌 소재로 만들어져 걸음이 한결 편하였고,

코스와 코스가 만나는 접점마다 표지판이 있어 이동이 수월하였습니다.

 

 

호수를 가로질러 나무로 조성된 애수교(愛水橋) 다리를 건너 가며

강바닥의 돌들이 선명하게 보일 정도 맑은 호숫물도 보았습니다.

 

 

지난 112회 때 아코디언 반주에 맞춰 선구자 노래를 열창하였던 넓은

다리 아래를 지나 호숫가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걸어 갔습니다.

 

 

가을 빛이 완연한 일산호의 중간 지점에서 오른쪽 평류교를

건너 높다란 정자가 있는 달맞이 섬으로 들어 갔습니다.

 

 

월파정 정자에 올라가 박화서 회원님이 가져오신 인절미를

나누며 잠시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작은 돌다리를 지나는 도중 다리 아래에는 대충보아도 50cm도 더 넘을

형형색색의 비단잉어들이 떼지어 다니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약 6~7년 전에 방류했다는 비단잉어들이 턱에 달린 수염때문에

이제는 호수공원의 터줏대감 같기도 하였습니다.

 

 

다리를 건너니 장미원이 나왔습니다. 꽃장미를 주제로 꽃과 인간의

만남의 장이 되도록 조성하였다는 안내판을 보며 한사모 회원님들이

"언제나 장미처럼 아름답고 멋진 인생"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호수공원에서 누군가와 만나야 한다면 월파정, 장미원, 한울광장

등과 같은 곳을 만나는 장소로 정하면 한결 좋을 것 같았습니다.

 

 

'시월의 선율, 평화의 하모니'가 보이는 건물이 아람누리회관입니다.

도서관, 음악당, 미술관, 극장, 식당가도 함께 있는 문화공간입니다.

 

 

왼쪽 아람누리회관 옆으로 나 있는 오솔길은 약수터로 이어지는 길이고,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정상에 있는 평심루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마두약수터로 가는 왼쪽 오솔길을 택하였습니다.

사제정 정자 앞에서 3분간 명상의 시간을 조용히 가져 보았습니다.

 

 

정발산(鼎鉢山)은 마치 솥과 주발같은 모양이라는 뜻으로

일산 신사지의 주산이며, 해발87.7m의 자그마한 야산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닌 자리가 길이 되었고,

길과 길이 만나는 곳이 쉼터가 된 소박한 공원입니다.

 

 

산부인과 의사인 우리 큰 딸(이윤진) 가족이 사는

단독주택으로 마주보는 소나무가 운치가 있는 집입니다.

 

 

오후 5시 15분 저녁식사 장소인 채선당 일산점(031-904-9870)에

도착하여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나오셔서

샤브샤브 요리를 맛있게 드시는 요령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칠순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는 성화에 매주 만나는

한사모 회원님들과 함께 저녁이라도 나누고 싶은 뜻에서 오늘

조촐한 자리이지만 기쁜 마음으로 아이들이 마련해 보았습니다.

 

 

김태종 위원장의 사회로 큰딸과 첫째 사위가 꽃을 달아주었습니다.

회원님들 덕분에 제가 오히려 더욱 큰 기쁨을 맛 보았습니다.

 

 

둘째딸과 사위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아이들이 셋인데다 갓난쟁이가 있어

제가 오히려 오지말라고 하였더니 몹시 서운해 하면서, "우리 부모님께서 늘

자랑하는 한사모 회원 모든 분들이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란다." 말을

전해 달라고 하여 둘째아이들의 당부를 여기에 실었습니다. (둘째(이의진)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립고등음악원에서 작곡이론을 전공하였습니다.)

 

 

셋째인 아들(이대철)과 며느리입니다. 둘다 홍익대에서 조소를 전공하였고

아들 녀석은 영국에 가서 공부하다가 토요일(20일)에 귀국하였습니다.

 

 

할미꽃 하모니카 앙상블 회원님들이 나오셔서 생일축하 노래를

연주하고 참석하신 회원님들이 다함께 노래를 불러 주었습니다.


먼길에 몇 시간이나 걸려 참석해 주시고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이크를 들고 있는 분이 채선당 사장님이십니다.

귀가 후에 저에게 아래와 같은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 한사모 회원님, 모두 안녕히 가셨는지요?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말씀과 행동이 귀감이 되시는 어른들이셨습니다. 저도 닮고 싶은

분들을 모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주 , 제264회 주말걷기를 맡으신 정전택 운영위원님께

'한사모'의 깃발을 건네며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지난 61회와 112회 두번이나 일산 호수공원과 정발산공원을 안내하셨던

고영수 회원님의 사모님입니다. 여자분들께 드릴 선물도 갖고 오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표님께서 12월 1일 하모니카 앙상블 제1회 연주회 참석과

12월 27일 송년회(시청앞 프레지던트 호텔)를 미리 예고해 주셨습니다.

 

 

되돌아 보면 한 일도 별로 없는데 너무나 과분하게 부족한 사람의

칠순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한사모 회원님들 덕분에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오늘 바쁜 일로 함께 하지 못한

회원님께도 거듭 감사의 인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The Power Of Love / Richard Clayd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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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10.23 18:37

    첫댓글 감사합니다. 칠순이라는 핑게로 회원님들께 저녁 식사를 한번 조촐하게 대접해 올린다는 것이 오히려 과분한 축하를 받아서 송구스럽습니다. 먼길을 마다 아니하시고 참석해 주시고 축하를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한사모 회원님, 모두를 사랑합니다. - 이경환, 임명자 올립니다.

  • 12.10.23 19:06

    이경환 님께 감사인사드립니다. 길 안내와 잔치초대, 보온병과 화장품(여자) 선물, 그리고 후기를 쓰시면서 사진작업하시느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어리 이창조 드림

  • 12.10.23 20:21

    깔끔한 사잔 & 멋진 후기를 접하며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이경환님의 "칠순"을 맘껏 축하드리며 훌륭한 딸 & 아들도 자랑스럽습니다.
    아름다운 "호수공원"을 걷게 되여 정말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12.10.23 22:19

    고맙습니다. 다리를 다치셔서 힘드실텐데도 이렇게 함께 해 주시고
    또 축하의 글까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빨리 회복하시고 더욱 건강하시기 바랍니다.-이경환 올림

  • 12.10.23 20:59

    일산 호수를 끼고 단풍잎이 곱게 물든 공원을 걸을 때 "멀어도 온 보람이 있어,정말 아름다워, 안 왔으면 후회했을 꺼야" 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솔향을 맡으며 정발산 공원을 걸을 때 숲에 떨어진 솔방울을 보고"솔방울 가습기를 만들어 쓰면 좋다"라는 유익한 정보를 나누며 걸었습니다.아름다운 일산의 단독 추택 단지를 걸으며 만약 지금 젊은이로 돌아갈 수 만 있다면 저렇게 예쁜 집을 설계도 해보고 직접 마음에 드는 재료로 집도 지어 보는 것이었는데...지금에야 가끔 주택 전시장에 가서 구경하는 것으로 꿈울 대신하는데 그 것도 괜찮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우니까요.

  • 12.10.23 22:28

    구바야님은 아름답고 맛있는 글을 쓰시는 시인이시고 수필가이십니다. 저하고 양띠 동갑이셔서 칠순에 같이 소개해 드려야 하는데... 잔치는 하셨는지요? 앞으로 살아야 할 날보다는 가야 할 날이 더 가까워 졌다는 것이 칠순이라 합니다.

  • 12.10.23 22:52

    . 오늘은 특별한 날 잉꼬 부부 이경환님과 임명자님의 칠순 축하 날입니다 농사를 잘 지어 알찬 수확을 걷어들인 분의 평안함이 엿보입니다.행복하신 두 분 축하드리고 자손들이 정성껏 차려드린 조촐하면서도 정성이 깃든 잔치상 을 저희까지도 잘 받았습니다.오늘도 열과 성의를 다하여 봉사해주신것 감사드립니다.

  • 12.10.23 22:31

    축하해 주셔서 더욱 고맙습니다. gubaya님의 칠순도 함께 축하합니다. 건강하세요.

  • 12.10.24 13:54

    이경환 운영위원님의 "고희"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건강하시고 늘 아름다운 삶이 되시길 기원합니다...남원에서 김재관 올립니다

  • 12.10.26 22:11

    직접 모시지 못해 미안합니다. 함께 하지는 못했어도 이렇게 축하해주니 정말 고맙습니다.
    U자 걷기 때에 만나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2.10.24 16:49

    이경환 님! 임명자 님! 감사합니다.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일인 다역을 하신 하루였습니다. 저희들은 안내하신대로 그냥 걷기만 하였고, 맛 있게 차려진 음식을 먹기만 하였고, 배려가 듬뿍담긴 선물을 자격없이 받았을 뿐입니다. 세심하신 배려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날 참석하신 회원들은 훌륭하게 키우신 자녀들을 보면서 모두 나의 일처럼 흐뭇했를 것입니다.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자기보다는 남을 더 크게 배려하시는 두 분에게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이경환, 임명자 두 분의 가정에 항상 주님의 은총과 웃음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 12.10.26 22:17

    항상 고맙습니다. 이제는 살아야 할 기간보다는 가야 할 시간이 더욱 가까웠다는 것이겠지요. 제대로 모시지도 못했는데 좋은 말씀을 너무 많이 해 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이 잘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12.10.24 21:18

    이경환 위원님의 칠순을 다시 한 번 더 축하드리며 다복하신 모습 참 보기좋고 흐뭇했습니다.
    아름다운 가을 날 아름다운 호수공원을 걸으며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정임 올림

  • 12.10.26 22:21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멋쟁이 '뚜벅뚜벅'님으로 부터 축하를 받으니 더욱 행복합니다. 이달희 교장님과 함께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12.10.28 05:03

    행복한 모습 뵙고 저는 멀리서 축하드립니다. 두분께서 덕을 베푸신 만큼 복을 누리시니 본받아야하겠습니다. 5일에 뵈올 김균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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