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울산 동광교회 주일학교 유년부(초등1~3년)를 봉사하고 있는 부장집사입니다. 전도협회의 훌륭한 program를 도입하여 주일학교의 재미와 전도의 묘미를 맛보고 있습니다. 본 site를 통해 전국에 있는 각 교회의 주일학교 지도자들에게 소개하려합니다.
결코 잘해서가 아니라, 자랑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좋은제도는 본받아도 문제없으리라 생각해서 감히 이렇게 올리게 되었고 이땅의 모든 어린이가 예수님께로 인도 되어 보다 깨끗한 사회, 정의로운 하나님 나라가 건설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다음과 같이 소개하려 합니다.
용서하시고 좋은 점에만 서로 도전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의 미래를 내다 보면서 고민하던 중 4년 전 교육위원회에서 목사님께 현 주일학교 교육의 중요성과 현재의 교육전도사 시스템의 불합리성을 다음과 같이 말씀 드렸다.
첫째, 주일학교가 부흥되지 못하고 정착되지 못하면 교회의 미래는 없다. 요즘 전도하고 새 신자 정착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기성세대 전도에 쏟는 정성, 물질 40%만 투입한다면, 그 효과는 배가 나타나고 어린이들의 정착률은 50%이상이다.
그리고 5~10년만 투자하면 이들이 생산자가 된다는 간단한 사실이다.
둘째, 교회정책상 주일학교가 외면당하고 있다. 정책전환과 관심전환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성가대만 지원하고, 주교교사에는 지원자가 없다. 왜냐하면, 고생만 죽도록 하고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항상 그늘에서 일하고, 보상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어도 5~10년 후를 본다면 교회정책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들에게 투자를 하면 적어도 기본 4배의 성장은 보장되는 셈이다.(본인, 배우자, 아이 둘)
셋째, 현재의 교육전도사 시스템은 문제가 많다. 평일에는 학교 가고 겨우 주일 오전 설교 20분이면 그의 역할이 끝난다. 아이들의 상태파악, 심방, 교사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다. 그리고 2~3년이면 떠나버린다. 부임해서 1년이 겨우 지나면 적응하고 교육계획 세우고 1년 정도 더 일하면 다음해는 다른 교회로 떠난다. 또 다른 교육전도사를 초빙하면 이와 같인 일이 계속 반복된다. 악순환의 연속이다.
이는 담임목가가 되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서 각 교회의 교육부가 희생되고 있다. 그러고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가 제 각각이다. 교육의 목표, 커리큘럼은 생각도 못한다. 한 마디로 엉망이다. 거기에 봉사하는 교사들은 미쳐버린다. 그러니 교육정책은 맨날 제자리에 맴돈다. 이런 환경 가운데 어떻게 주일학교가 정착되고 부흥될 수 있는가? 또 미래를 계약할 수 있는가?
또한 실제로, 교사들이 사회생활로 너무 바빠서 심방을 제대로 할 수 없다. 그 대안으로 여전도사를 초빙한다면 교사들이 못다하는 몫을 챙길 수 있다. 그리고 경제적인 면도 여유가 있다. 가정이 있고 남편이 직장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아이들이 성장했거나, 학교생활 하기 때문에 마음 놓고 사역에 전념할 수 있다. 주일학교는 고도의 성경 이론이나 테크닉을 요구하는 곳이 아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심정은 엄마들이 제일 잘 안다. 처녀, 총각들은 그들의 심리를 몰라 자주 싸우는 경우가 생기고, 아이들이 하나, 둘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전담 여전도사 제도라 생각한다.
1) 전담 여 교역자 제도 도입(유치, 유년, 초등부)
목사님의 결단으로 어린이 전문 사역자를 모시기로 했다.
그러나 실제로 지방에서 전문 사역자를 구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 같았다.
어렵게 울산 어린이 전도협회에 부탁하여 한 분을 초빙했다. 아마 울산에서는 거의 첫 케이스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렇게 유년부에서 처음 시도되었다.
생각대로 성공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가) 주중 교사심방,
나) 학교 앞 전도, (주중 & 토요일)
다) 새 친구 심방(부모심방 겸),
라) 연고지가 이 곳이라 떠날 필요가 없다. 계속적이고 지속적인 반 관리, 교사관리, 부모심방 등이 가능했다.
2) 어린이 전도 실시
부임 첫해에 몇 분의 교사가 전도협회 교육에 동참하면서 어린이 새소식반을 3곳에서 7~8명의 교사들이 참여해서 아이들 전도에 돌입했다.
이렇게 하여 몇 년이 지난 금년 2003년 가을 학기에는 13가정에서 27명의 교사들이 교육 받고 어린이 전도에 열중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새소식반 봄, 가을학기(각 12주씩), 그리고 방학에는 삼일클럽 전도등으로 동광교회 밖에서만 연간 4,000명이 넘는 아이들이 동원되고 그 중 1,500명 정도가 새 친구들이며, 그 새 친구중 700명 정도, 예수님에 대해 한번도 소개 받지 못한 아이들이 예수님을 그들의 마음속에 영접하고 있다.
실로 엄청난 숫자다.
그리고 매주일 새 친구들이 소개된다.
그 중 새소식반 전도를 통해 등록되는 경우가 90%이상이다.
지금은 교사가 부족해서 그 아이들을 제대로 관리를 못하는 실정이다.
사명 있고 열정 있는 교사확보가 가장 시급한 실정이다.
그 이상은 교회 차원에서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디.
우리가 그렇게 씨를 뿌려 놓으면 그 아이들은 인근 각 교회로 연결된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그 전도의 열매, 상급은 당연히 우리의 몫이다. 단지 그들은 양육시킬 뿐이다. 영접시킨 이는 당연히 우리 새소식반 교사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들의 상급이다.
우리의 목표는 그들을 우리교회로 이끌어 내는 것이 아니다.
울산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소개하고 영접시키고 양육시키는 일이다.
이렇게 5년, 10년의 수고가 쌓이면 그 열매는 당연히 뿌리는 자에게로 결과가 돌아가게 마련이다.
주일학교의 성장은 부수적으로 일어난다.
올해가 4년째이다.
울산에서 어린이 전도를 제일 많이 하는 교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이렇게 하여 다방면으로 서서히 열매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과일나무도 심은 지 4~5년이 지나면 열매를 거두지 않는가!
우선, 그 결과가 눈에 보이니까 이 제도를 불신했던 교회내의 어른들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고 동참하게 된다.
이 제도의 장점을 보면,
가) 교사교육과 헌신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진다.
그 보람을 알기 때문이다.
나) 어린이로 통해 부모가 전도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왜냐하면 한국의 부모들의 관심은 아이들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김동호 목사의 ‘교사 바이블’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한국의 부모들은 밥만 먹고 삽니다. 돈은 누가 다 먹습니까? 아이들이 다 먹습니다. 그러니까 나라가 되는 겁니다.
그런데 교회는 누가 돈을 다 먹습니까? 어른들이 다 먹습니다. 아이들은 밥만 먹습니다. 그러니까 안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바꿔야 합니다.
어른들은 천막치고 예배 드려도 상관 없습니다. 그러나 아이들로 내려갈수록 예배실이 좋아야 합니다. 유치부, 영아부로 내려 갈수록 예배실이 좋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신령과 잔정으로 예배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 좋은 것을 드려야 합니다. “라고 가르쳐 놓고 유치부실에는 찌그러진 캐비닛 갖다 놓고, 지저분하게 상자 잔뜩 쌓아놓고 창고처럼 만들어 놓으면 교육이 되지 않습니다. 강대 하나도 좋은 것, 의자 하나도 반듯한 것, 물건 하나도 온전한 것, 하나님 앞에 쓰는 것은 그래야 한다는 시청각 교육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어른들은 예배실이 어떻더라도 그것 때문에 예배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 드린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눈으로 보여 주어야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본당보다 교육관에 더 많이 투자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는 교회가 얼마나 됩니까?
어른들이 다 먹습니다.
애들은 밥만 먹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향후 5년 후가 더 좋은 교회가 되기 바라십니까?”
다) 헌신된 양질의 교사가 확보되어진다.
처음 3년 동안은 무척 고생했다. 주일 저녁 예배후 전도사님과 함께 교사를 세우기 위해 리스트된 명단을 들고 집집마다 찾아가 권면했다. 사정사정 해서 한 명씩 동참시켰다. 한 주일에 두 가정 혹은 한 가정씩 방문하면 저녁 11시가 되었다. 그래도 힘들지 않았다. 보람이 있었으니까. 이렇게 3년을 고생하고 작년에는 일부러 년말에 사정하지 않고 70명의 교사(유치1,2부15명, 유년부30명, 초등부20명, 유초등 2부 5명)를 확보할 수 있었다.
금년에는 디모데 어린이 제자훈련이 정착되고 나니, 내년에 봉사 하겠다는 분이 벌써 4~5명이 자기발로 찾아와 예약을 한다.
우리의 목표는 디모데 제자반 자모회원들은 의무적으로 교사를 하도록 정착시킬 예정이다. 왜냐하면, 내 아이들이 훈련 받고 변화되는데 부모로서 그냥 앉아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김경섭 목사의 ‘파워리더 여호수아’ 란 책의 한 구절처럼,
“……….더욱 중요한 것은 주일학교 교육에 우리가 교사로서 헌신하는 것입니다. 남성들이 일정기간 동안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군대생활을 하듯이, 하나님께 부름 받은 우리들이 일정기간 동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교사로 봉사하는 것은 위대한 특권이며 의무 입니다.
보통 주일학교에서는 0세부터 22세까지 교육을 하는데,
아기 둘을 키우면 누계로 44년을 주일학교가 교육합니다.
따라서 부모가 함께 22년을 봉사하면 본전인 셈입니다. 최소한 아내와 합쳐서 10년은 봉사해야 겠다는 결심을 하고 사역 하십시요
이처럼 교회교육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교회교육보다 더 중요한 교육은 우리가 삶의 현장에서 우리의 자녀를 직접 교육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자녀들을 교육할 때 당시 회당이라는 교회에 자녀들을 맡겼을 뿐 아니라 일차적으로는 아버지가 가정에서 교육을 담당했습니다.
가정은 우리 자녀들의 신앙이 형성되는 요람이며, 인격형성의 중심 추입니다.
가정에서 우리 자녀들의 가치관이 형성됩니다.”
라) 교사와 아이들에게 선교의 비젼이 심어진다.
저는 89년 울산에 온지 줄곧 고등부와 청년부에만 10년 가까이 봉사했기 때문에 코흘리개 친구들을 가르친다는 것이 너무 몸에 맞지 않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이제는 이곳이 저의 비젼이요 꿈이 되어 버렸다. 전에는 각 기관 부서장에 대해 2년씩 로테이션으로 봉사했으나, 이 룰이 깨지기 시작했다.
교사도 이제는 각 파트별로 전문화 되어야 한다.
전도도 이제는 초등학교 4학년이 넘어가면 잘 되지 않는다. 말씀을 잘 받으려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유치부와 유년부 시절에 말씀을 뿌려, 초등부 그리고 중,고등부에는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처음에 유년부를 맡았을 때는 아이들의 명단이 확보되지 않아 애를 먹었다. 그래서 토요일이면 아이스크림 전도를 통해 아이들을 모으고, 야외 달란트 시장을 통해 아이들을 모았지만 그것은 지속적이지 못했다. 말씀이 중심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깨달은 것이 절대 성장이 느리고 어려워도 눈에 보이는 과자, 상품 등으로 아이들을 현혹하지 않기로 했다.
오직 말씀으로 밑거름을 주어야겠다는 확신이 생기게 되었다.
그러나 가슴 아프게도 인근 교회에서는 담임 목사님이 재정권을 쥐고 고액의 상품공세를 펴는가 하면, 한 명 데리고 오는데 현금 5천원씩 준다는 교회가 생겼고 이로 인해 잘 출석하던 아이들이 하나, 둘 그 교회로 몰려가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들은 걱정하지 않는다. 그렇게 해서 그곳에 갔더라도 열심히 신앙생활만 한다면 만족이다. 왜냐구요? 워낙 많은 아이들에게 많은 씨를 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은 많이 뿌리는 자가 많이 거두게 되는 것이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3) 영어 주일학교 도입
이제 몇 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아이들을 더 질적으로 성장시켜야 되겠다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또 폐지되었던 주일 오후시간에 아이들이 방치되는 것을 보고 전도와 홍보 차원에서 영어 주일학교를 6개월간 경기도 송탄 및 대구 등에 세미나를 교사들과 함께 참석하고 준비하여 2년간 실시했으나 외국어인지라 교사문제로 인해 보류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4) 어린이 디모데 제자훈련 실시
사역자들과 고민 끝에 다음해부터 어린이 디모데 제자훈련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격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인생관, 삶의 목적을 알지 못해 방황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기독 청소년들도 예외가 아니라는 사실에 대해 고민 하던 중 그 문제점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서는
1. 초등학교 시절에 올바른 신앙관을 심어서 청소년기에 흔들리지 않는 자신의 신앙으로 만들 수 있도록 지도해 주고
2. 주일 오후시간에 무방비로 방치되는 아이들에게 체계적인 말씀훈련을 시키고
3. 시간에 제한되는 주일 오전예배를 보완하며,
4. 나아가 세계선교를 향한 선교의 비젼을 갖게 하는 목적으로
‘어린이 디모데 제자훈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년에 2회(3월과 9월) 신입회원을 받기로 하고 작년 봄(첫해)에 16명으로 시작하여 매주일 오후 2시~3시(1시간)에 기초훈련 3개월(어린이 디모데 제자훈련 교재, 파이디온 출판사)을 마친 후 글 없는 책으로 실제 전도실습(훈련)을 마치고 기초훈련에 대한 수료 발표회(주일 오후 예배 시)를 갖었다.
그리고는 ‘매일성경’ Q.T. 교재로 말씀 영성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금년 가을까지 4기를 모집, 훈련하고 있으며 57명이 훈련 받고 있다. 지도교사는 10명이 봉사하고 있다.
주일학교 교사를 하지 않는 분은 디모데 교사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 훈련은 일체의 보조 없이 자비로 유지된다.
이는 의무교육이 아닌 선택교육이기 때문에 주일 오전교육보다 강도가 강하다.
무단결석 3회면 자동 탈락, 다음에 들어오고 싶어도 들어올 수 없도록 아이들과 약속했다.
저학년의 경우, 처음에는 부모의 권유 때문에 억지로 참여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6개월만 지나면 자발적으로 참여가 된다.
매주일마다 1) 말씀묵상
2) 규칙적인 기도생활
3) 말씀읽기
4) 전도하기 등 4항을 점검하고 주기적으로 보상한다.
그리고 자모회를 조직하여 매일 자녀들을 위해 규칙적으로 기도로 돕도록 하고 있으며, 매월 마지막 주는 정기 중보기도와 간식을 직접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자모들이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다.
1. 매일 자녀들을 위해 기도해 주고
2. 매일 규칙적으로 아이들과 같이 성경 읽고 Q.T. 하면서 자녀들이 이해 못하거나 힘들어 하는 부분들에 대해 도와주고(가급적 부모들도 자녀들과 같은 교재준비/Q.T. 실시)
3. 매월 마지막 주일 오후2시, 자모회 기도회에 참석 훈련 받는 자녀들을 위해 중보기도 하며
4. 매월 한번씩(마지막 주 오후3시, 식당) 자녀들에게 간식공급
5. 6개월에 한번씩 교재대금 10,000원 준비 및 기타 행사 시 물,심 협조
훈련이 힘든 만큼 대신에 약간의 특전을 두고 있다.
가) 교육에 필요한 공연 있을 시 관람지원.
나) 국내외 선교훈련 및 탐방.
여기에는 미 훈련자는 참가할 수 없다.
국내 선교 유적지 탐방
지난 8월13일~15일에는 어린이 디모데 제자훈련생 40여명과 교사 10여명이 3일 동안 경인지방(서울)에 국내선교 유적지(양화진, 순교자 기념관, 성경박물관, 소래교회, 광혜원 등)와 독립기념관를 탐방하고 돌아왔는데, 멋진 기회였다. 조국이 아닌 이방 나라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으셨던 선교사들의 희생과 그 신앙을 목숨과 바꾸어 후대들에게 전수해 주셨던 기라성 같은 국내 순교자들의 유적을 돌아보고, 성경이 어떻게 우리 손에 들려질 수 있었는가 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평생을 두고 잊지 못할 신앙의 추억을 만들었다. 이런 탐방을 통해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지 어린 아이들이지만 체험할 수 있었고, 나도 미래의 선교사가 되기를 꿈꾸며 감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Q.T. 세미나
금년 9월21과 28일에는 2주에 걸쳐 한국 성서 유니온 부산 지부간사를 모시고 말씀 샌드위치를 먹는 방법(Q.T. 세미나)를 가졌다.
현지 선교훈련 실시
그리고 금년 겨울 방학부터는 매년 한 달간 필리핀에서 선교훈련과 언어훈련을 계획하고 있다.(그 준비과정으로 지난 추석휴가 때 디모데 교사 7명이 준비 차 선교탐방을 하고 돌아왔다.) 그리고 매년 여름방학에는 합숙캠프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금년 겨울 필리핀 현지 선교훈련에는 아동18명, 교사 6명이 12월 31일부터 2004년 1월 20일까지 21일 동안 참여해서 훈련 받기로 확정되어 준비 중에 있다.
훈련기간 중 오전에는 언어(영어) 훈련, 오후에는 선교훈련 및 문화탐방으로 이루어진다. 그 준비과정으로 현재 매주일 디모데 훈련시간에 간단한 현지어(따갈로그어)를 익히고 있다. 그리고 이 훈련이 중등부 시절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
이 훈련을 실시해 오면서 부모님으로부터 아이들의 생활이 놀랍게 변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있어 보람도 있다. 이런 좋은 소문으로 인해 이 훈련에 동참키를 원하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대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이 아이들에게 선교의 비젼을 심고 키워주기 위해 주기적으로 미래의 꿈에 대해서도 조사, 관찰해 가고 있다. 벌써 미래의 선교사가 되겠다고 하는 아이들이 몇 명이나 있다.
우리의 기대는 이 아이들로 통해 하나님의 사역이 분명히 확장되고, 미전도 종족에 대한 선교자가 많이 일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협력선교 동참
그리고 금년부터 유년부에서는 선교헌금을 작정하고 매월 코 묻은 용돈을 절약해서 작게는 100원부터 몇 천원까지 선교헌금을 드리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일은 이들의 선교헌금이 보내질 선교지를 위해 같이 중보 기도하고
가) 울산 어린이 전도협회
나) 필리핀 현지 선교사님에게 송금되고 있다.
몸은 어리지만 결코 생각이나 마음만은 어리지 않다.
이들로 통해 보내진 선교헌금은 현지 어린이 사역자에게 보내져서 사역자를 양성하는데 쓰여지고 있다.
5) 교과과정과 말씀의 일치
실제로 많은 교회에서는 교역자들의 메시지와 공과의 본문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다.
아이들이 말씀 따로, 공과 따로 진행되다 보니 적용점 찾기가 너무 어렵다.
또 공과는 대부분 교사의 일방적인 강의로 끝나버린다.
무엇을, 왜 배우는지 알 수가 없다.
준비 안된 교사들 가르치느라 진땀 나고, 마음에 들어오지도 않는 앞뒤 안 맞는 횡설수설의 말씀이 아이들을 잡는다.
그러나 본 교회에서는 전도협회 체제를 도입하면서 너무 좋아졌다.
1) 우선 설교본문과 공과의 본문이 같고 내용이 같다.
먼저 말씀 듣고 공부시간에는 교사들과 아이들이 삶을 나누고 적용점을 찾아준다.
공과는 아이들 눈 높이에 맞도록 DESIGN되었고 COLOR로 되어 있어 보고 익히기에는 안성 맞춤이다.
교사들이 공과 준비하기에도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다.
그리고 주일 아침, 오후 디모데 제자훈련, 주중 새소식반 모임 등 모든 내용이 단순, 동일하다.
2) 모든 예배(말씀, 찬양, 공과)가 시각적이다.
3) 모든 아이들에게 매주 구원상담, 확신을 2중 점검한다.(새소식반과 주일).
새소식 반에서 구원상담하고, 주일날 처음으로 교회에 오면 또 훈련된 교사들이 구원상담, 2주째는 확인 점검한다.
이 제도 실시 전에는 아이들이 교회에 출석은 하지만 정말 구원의 확신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도, 확인할 수도 없었다. 또 교사들도 그 사실조차 몰랐다. 그냥 보내니까 오고, 오니까 그냥 가르칠 뿐이었다.
6) 각반 활동을 무 학년제로 운영한다.
처음에는 조금 어려웠으나 지금은 너무 좋다. 교사들의 반 관리에 안성맞춤이다. 가급적이면 교사의 집 주위에 있는 아이들을 한 반으로 묶어준다. 수시로 아이들과 만날 수 있고, 부모들과도 대부분 이웃이기 때문에 안심 놓고 자녀들을 맡긴다.
특히 전도의 경우 너무 좋다.
내가 데리고 온 친구는 형이건, 동생이건,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무조건 우리 반이다.
누구든지 데리고 오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지역별로 각 반을 나누고, 그 지역 4~5개반을 그룹으로 분리해서 관리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7) 팀 사역과 협력
적어도 교육부내 각 부서가 하나의 팀 사역이 되지 못하면 일관적인 교육이 되지 못하고 흩어진 모래알처럼 되어버린다.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의 부장과 지도교역자는 수시로 만나 협의하고 기도하며 서로 격려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보이지 않는 담을 헐어버릴 수 있다. 서로 만나지 않으면 괴리감이 생기고 교사들끼리도 당파가 형성되기 쉽고 부서 이기주의가 되기 쉽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정기적이고 수시적으로 만나 서로 협의하고 협력한다.
동광교회의 경우,
1) 매주일 1시 30분에는 새소식반 교사 기도회,
2) 1시 50분에는 디모데 제자훈련반 교사 기도회,
3) 저녁 5시 30분에는 교육부 전체를 놓고 중보 기도하며,
4) 수요 저녁예배 후에도 다시 교육부를 위해 중보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특히 학교앞 전도, 새소식반과 어린이 디모데 제자훈련은 유치, 유년, 초등부에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협력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하나의 팀 사역이 되고 서로 협력할 수 있게 된다. 교사들이 서로 모여 기도하게 됨으로써 이질감 없이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 서로 힘이 되어주고, 서로 격려하며, 어려움이 있을 때 도울 수 있게 된다. 부서 이기주의가 아닌 협력하는 아름다운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결과적으로 주일학교 교육도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시대는 다양해지고, 변하지만 진리인 말씀은 결코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각 교회마다 수 많은 PROGRAM을 도입하고 시도한다.
그리고 정착하지 못하고 폐기하고, 또 다시 다른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다.
그러나 조심해야 한다.
모든 PROGRAM이 어떻게 하면 말씀을 잘 적용할 수 있게 하는지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결코 말씀보다 앞서거나 진리가 왜곡 되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주지해야 한다.
말씀을 전할 방법에 있어서는 무한히 연구하고, 다양하게 적용 하도록 애써야 할 것이다.
참고로, 지난 4년간 동광교회 주일학교의 경우를 결산해 보자.(평균 출석 숫자임)
1) 유치1부 신설(평신도 사역자), 아동 50명, 교사 10명
2) 유치2부 (일반 교역자), 아동 5~60명, 교사 5명
3) 유년1부(평신도 사역자), 아동 60명, 교사 15명 ---- 100~120명, 교사 30명
4) 초등1부(평신도 전문사역자),아동 50명, 교사 10명 ---- 80~100명, 교사 20명
5) 유,초등2부 신설(평신도 전문사역자), 아동 30여명, 교사 5명
6) 어린이 새소식반 신설, 연간 4,000명 동원, 700여명 이상 예수님 영접, 교사 27명
7) 어린이 디모데 제자훈련 신설, 아동 57명, 교사 1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