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룡산에 전망대를 지어서는 안되는 몇가지 이유
1. 대룡산 이외에 춘천을 전망할 수 있는 곳은 많다
-구봉산, 춘천휴게소, 오봉산, 봉의산등 최소 4개 이상의 기존 전망대가 있음에도 또다시 전망대를 짓겠다는 것은 예산 낭비이다.
2. 전망대를 지어도 제 구실을 못한다.
-대룡산에는 지금 공군부대와 미군부대가 주둔중이다. 군부대측에서는 국가보안 시설이므로 군사시설이 보이지 않도록 전망대 앞에 차단벽을 설치해달라고 한다. 그럼 사실상 전망대는 무용지물이 된다.
-대룡산의 군사시설 관계로 지뢰밭이 산재해 있어서 출입시 위험하다.
-대룡산 전망대는 군부대를 통과해서 가야 하므로 일반인(시민)들은 이용할 수가 없고 결국 공무원과 몇몇 높으신 양반들만 사용할 수 있다.
3. 전망대를 짓지 않아도 천연의 전망대가 바로 대룡산이다.
-대룡산은 전망대를 짓지 않고 그냥 놔두어도 천연 전망대인데 거기다가 무슨 건물을 또 짓는다는 말인가?
4. 아랫마을(고은리,신천리,학곡리)에 산사태 위험이 있다.
-대룡산은 사질토양의 육산이다. 춘천 인근 산들이 대부분 바위산인데 반해 대룡산을 사질토인 것이다. 지금도 비만오면 최고 1m씩 골이 파이는 곳이 바로 대룡산이다. 그러므로 전망대가 생기고 임도가 생기면 산사태 위험은 배로 증가한다.
실제로 85년에 큰 산사태로 고은리 일대가 모두 매몰되었었다.
5. 대룡산은 생태계의 보고이다.
대룡산은 도롱룡, 개구리, 심지어 플라나리아까지 사는 청정1급수를 자랑한다. 또한 대룡산 계곡물은 고은리, 신천리 일부 주민들의 식수원이다. 이런곳에 전망대를 설치하고 사람들이 들락거리면 반드시 생태계는 괴멸되고 만다.
동물 이외에도 각종 희귀 야생 식물군이 많은 곳이 바로 대룡산이다.
대룡산은 생태적인 측면에서도 절대 보전구역으로 남아있어야 한다.
6. 전망대가 설치되면 산으로의 이미지를 잃고 관광지로 전락한다.
등산객들은 전망대를 보러 오지 않는다. 자동차로 쓱 올라가서 전망대 한번 보고 오는 것은 등산객이 아니라 관광객이다. 그들은 지역경제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는다. 시에서 이야기하는 관광수입증대는 허구인 것이다.
위의 몇가지 내용들 때문에 저희 춘천환경운동연합은 대룡산 전망대 설치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5월 12일전에 춘천시의회에서 예산 심의가 있습니다. 그 이전에 여론화 시켜서 반드시 막아내야 합니다.
이 내용을 시청 홈페이지나 , 시의회등 각종 사이트에 올려주시고 대룡산 전망대 설치 반대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제발 자연은 내버려 두어라. 自然은 스스로 그렇한 것이다. 以鳥頭之所見으로 莫作人爲的作爲하라.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