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강북5산(불.수.사.도.북)종주.

[정규왈(22회)]

강북5산(불.수.사.도.북)종주.

지난여름 장마와 우면산 산사태로 인하여 무한 연기하였던

강북오산종주 산행을 마음먹고 언제가 좋을까를 고민하던중

한달전인 2월말경 마음의 정리를한다.

3월셋째주 동아마라톤.넷째주 낙동정맥 영남알프스구간.

이를계기로 몸상태를 가장 업시킨 상태일때를 기회로 삼아

달도 왼만큼 밝은시기인 3월30일밤을 출발시간으로 정하고

이번에 실행에 옮길수가 있었다.

산행지: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을 연개한

도상거리 45km.(실거리 비공인 약60km)

함께한이들:카을바람.이경재.이슬이애인.객원(박현호)

산행시간:17시간55분(식사.휴식포함)

제천20시19분열차로 출발했는데 이곳 청록약수터에서 0시 1분에야 산행 시작이다. 

 1시05분에 큰봉우리가 모자를쓴 부처같다하여 붙여젔다는 불암산 정상에 오른다.

 1시39분 수락산으로 이어지는 덕릉고개.

3시18분.북한산 도봉산.관악산과 함께 서울근교 4대명산이라는 수락산.

좀더 먼거리.좀더 힘겨운 코스를찾아 해메는 까닭은뭘까?

산좀탄다는 사람들이 한번쯤 완주하고푼 곳이라 서일까?

암튼 주변은 볼수없지만 서울과 의정부시내의 야경은 실컨 맛볼수 있었다.

고요한 새벽녁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도시의 야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야간 산행의 매력이랄까?

 바람쌩쌩불어 더욱 스릴만점인 홈통바위(기차바위)를 통과하여 도정봉에 이르고.

4시50분.동막골 초소에 내려서 의정부 시내를 통과하며 맛나게 아침식사를하고.

객원으로 참가했던 젊은 친구는 도저이 안돼겠다며 이곳에서 해어지고.

조금의 아쉬움은 남지만 끝까지 간다고하면

우리들까지 마무리하기 어려울것같아 한 걱정을 했는데 ... 

 6시26분.셋이서 사패산을 향하고.

선답자들은 회룡사계곡으로올라서 사패산을 왕복 했다는데

왕복거리를 줄일요량으로 범골능선을 택했더니 훨씬 험하고 멀줄이야... 

7시39분.북한산 국립공원 북쪽끝에 위치하고

도봉산의 날카로운 암봉과는 대조적으로 정상이 넓은 암장으로

거대한 제단모양을 하고있는 사패산에 오른다. 

 포대능선 산불초소 옆에서 도봉산을 배경삼아 카을바람.

이경재. 

이슬이 애인. 

자운봉을 바라보며 거리가 먼관계로 하산후 많이마시고 산에서는 조금만...ㅋ ㅋ~ 

도봉산은 전체가 큰바위로 이루어저 있으며 자운봉.만장봉.선인봉.주봉.

우이암과 서쏙으로 오봉 등 각 봉우리들이 기복과 굴곡이 다양하게 멋을 부린다. 

 우이암.

 11시15분.우이동으로 내려서고.

 우이동에서 산채 비빔밥을 고추장에 벌겋게비벼 이슬이와 맛나게

점심 식사를하고 커피도 한잔하는 여유까지 부려보고나서

백운대 2지킴터를 들어서니12시26분이다.

도선사로 가는 도로를피해 우이능선길을 택하여 하루재를 향한다.

너무도 당당하고 멋있는 인수암 절벽을 오르는 이들에게 정신을 빼았겨

주위에 다른모습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ㅎ ~ 

북한산은 백두산.지리산.금강산.묘향산과 함께 대한민국 오악에 포함돼는

명산이며 백운대.인수봉.만경대가 큰 삼각형을 이루고있어 삼각산 또는

삼봉산 이라고도하며 그 밖에 이름있는 봉우리만도 40 여개란다.

 백운대 정상은 몆번을 가봐도 늘 분빈다.

 오늘의 최고봉 백운대에서 정상주한잔 아니할수없고 ...

인수봉 뒷편으로 이어지는 숨은벽 능선. 

 인수봉까지 공룡의 갈퀴마냥 멋스럽게 이어진다.

암벽을 즐기는이들이 바뿐발길을 돌리게하고.나이를 망각한체 욕심을 ... 

산성길을 돌고돌아. 

통천문도 지나고. 

승가봉에서 지나온 산들을 배경삼아.

 선답자들은 거의가 이곳에 오기전 대남문에서 보현봉쪽 사자능선을 따라

구기매표소(대남문코스)로 내려선다는데.조금더 걷더라도 이곳으로

비봉.향로봉을지나 기자촌 지킴터로 갈것이다. 

 승가봉에서 사모바위.비봉을 바라보며.

사모바위. 

 비봉을 뒤로하고.

 험한 암벽길을 내려설때 내외인듯한 산객을 만났었다.

남자분이 서너발짝 내려가서 뒷걸음으로 억지로 힘겹게 내려오는 모습을

바라보며 기다리고...한참만 더있으면 어두워 질테고 갈길은먼데...

몸도 안 성한데 왜 험한곳을 왔을까 생각했지만 나름대로는 이유가 있을터.

마음대로 다닐수 있다라는 하나 만으로도 분에 넘치는 축복속에 살고있음을

새삼 느껴보고.

이 일을 누가 시키면 하겠는가?

어이! 내려가서 해가 남으면 관악산 하나더 타고 집에갈까?하니

그냥 여기서 뒤돌아 불암산으로 다시 가지요 한다. ㅎ ㅎ ㅎ ~ 

 17시56분.기자촌 탐방지원 센타에서 오늘의 산행을 종료한다.

힘은 들었지만 너무너무 멋지고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로

오래도록 기억되리라 믿으며...^^

                                이슬이 애인.

[전경석(21회)]

대단한 후배 나이스 가이~ 화이팅! 산은 계속 올라야 한다~

[김기순(계순26회)]

넘 넘 잘 봤습니다 ^^ 북한산 암벽에 다시 가고싶은 생각이 듭니다 행복하세요

[김순녀(24회)]

못가본 길이지만 이렇게 올려 주시니 가 본듯 아니 가고픈 욕심을 가져 봅니다 참으로 멋진 선배님..

[이태한(30회)]

선배님 대단 하십니다.산행으로 체력 운동도 하시고 맑은공기 마시고 오셔서 큰 활력소가 되겠습니다

[정규왈(22회)]

선배님.후배님들 고맙습니다.응원에 힘내서 더 열심이 다녀봐야 겠네요^^

[김기범(25회)]

선배님 대단 하십니다 ..산행도 하시구..플코스 완주하시구 마라톤 매니아 라는 명칭을 붙이고 싶네요..~~

[정규왈(22회)]

평상시 운동 게을러 질까봐 명분으로 하는걸 가지고 뭘...

[김기범(25회)]

선배님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시는 모습 보기좋습니다..앞으로 건강 유지 하면서 취미 생활에 활력소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