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삼매(念佛三昧) / 선화 상인
그대 염불은 망상과 잡념을 없애는 것이니,
이제 염불삼매에 도달하여, 염불을 받아쓰라.
你念佛念得沒有其他妄想雜念,
니염불염득몰유기타망상잡념
這就得到念佛的定、念佛的受用。
저취득도염불적정. 염불적수용.
'불어오는 바람과
고요한 물이 대승을 선포하네.'
순수한 마음은 물에 비친 달과 같네. [心清水現月]
삼매든 마음은 구름 없는 하늘같네. [意定天無雲]
당신이 완전하게 염하여
염불 삼매에 들어갈 수 있다면,
바람소리를 들어도 “나무아미타불”이요,
비 소리를 들어도 “나무아미타불”입니다.
당신이 듣는 모든 소리가 부처님 명호를 염합니다.
물이 흐르고 바람이 불어, 대승을 선포합니다.
중국의 시인 소동파는 말하길,
“산의 색은 크고 긴 혀 다름이 아니어라,
시내 소리 모두 맑고 깨끗한 소리로다.”
모든 산의 색은
미묘한 법을 선포하는 부처님의 긴 혀입니다.
이는 염불삼매에 도달한 것입니다.
따라서 나는 다음과 같이 게송을 지었습니다.
부처님 명호를 염하여 멈추지 않고 염하여 [念佛能念無間斷]
입으로 아미타 염해 한 덩어리 되게 하고 [口念彌陀打成片]
잡념이 일어나지 않아 삼매를 얻으니 [雜念不生得三昧]
정토왕생을 위한 소망이 헛되지 않도다. [往生淨土定有盼]
종일토록 번뇌와 사바의 고통을 협오하여, [終日厭煩娑婆苦]
극락왕생을 마음의 필수적 목표로 삼으세. [求生極樂意念重]
마음에서 일어나는 세속의
티끌번뇌를 끊고자 결단하고 [纔將紅塵心念斷]
불순한 생각을 놓아버려 맑은 생각 찾으세. [放下染念歸淨念]
부처님 명호를 아침부터 저녁까지 염하면
잡념이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의 의지에 따라 자연히 염불삼매를 얻어서
극락세계에 왕생할 것입니다.
당신은 사바세계가 고통과 번뇌로 가득 차 있음을
알고 있기에 세속의 즐거움을 끊고,
성적 욕구, 갈망 또는 명성과 이익을 위해
분투하는 생각을 갖지 않습니다.
모든 세속적인 관심을 놓아버리고 그것들을 허위로 봅니다.
왕생극락을 추구하십시오.
이 왕생의 생각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게송은 염불의 원리를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고,
당신이 그 맛을 조심스럽게 음미한다면
이 게송이 매우 유익함을 알게 될 것입니다.
'산란되지 않은,
한 마음이 삼매입니다.'
염불모임에서 부처님 명호를 매일 염하면서
우리는 불성의 씨앗을 심고 있습니다.
각각의 염은 한 개의 씨앗을 심는 것이니,
열 번 염하면 열 개의 씨앗을 심는 것입니다.
하루에 백만 번 염한다면
그 수만큼 많은 씨앗을 심는 것이고,
하루에도 그 씨앗들이 싹을 내밉니다.
단지 念하기만 하십시오.
흩어진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염려하지 마십시오.
무색투명한 진주를 탁한 물에 던지니, [清珠投於濁水]
혼탁한 물이 맑음을 얻네. [濁水不得不清]
부처님 명호가 산란된 마음에 들어가니,[念佛入於亂心]
산란한 마음이 부처를 얻네. [亂心不得不佛]
염불하는 것은 진흙탕을 맑게 만들기 위해
진주를 혼탁한 물에 던져 넣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무색투명한 진주는 심지어
깨끗하지 못한 물조차도 맑게 만들 수 있습니다.
염불하는 것은 이 진주와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우리 마음을 채우고 바다 위의 파도처럼
끊임없이 연이어 일어나는 그릇된
생각을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 명호가 산란된 마음에 들어가면
산란된 마음이 부처가 됩니다.
명호를 한번 염하면
마음에 한 분의 부처가 계십니다.
열 번 염하면 열 분의 부처가 계시고,
백번을 염하면 백분의 부처님들이 계십니다.
염하면 염할수록 많은 부처님이 계십니다.
“나무아미타불” 이라 말하시면
마음에 부처님 생각이 있습니다.
당신이 부처를 염두에 둘 때,
부처님이 당신을 염두에 두고 계십니다.
그것은 라디오의 커뮤니케이션과 같습니다.
당신이 여기서 염하면 그 곳에서 받습니다.
일종의 공명이 있습니다.
염불 할 때는 여타의
그릇된 생각도 갖지 않게 되고,
따라서 당신의 잠재된 본성은
상상할 수 없는 공덕을 갖게 됩니다.
나무 아미타불
- 선화상인(宣化上人) 염불법문
출처 : 가장 행복한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