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의 어원
우리가 늘 쓰던, 그리고 지금도 쓰고 있는 일본어 `사꾸라` 라는 말은
한통속이라든지 야바위꾼을 뜻하는 슬랭이라고도 하는 속어이다.
교육을 받은 계층에서도 흔히 쓰인다는 점에서는 비어(卑語)와도 구별되고,
사용되는 범위가 넓다는 점에서는 은어(隱語)와도 다르다.
속어적인 특성은 발음이나 어조, 또는 문법적인 측면에서도 발견되지만,
특히 그것은 어휘면(語彙面)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삥땅(부분적인 횡령행위), 공갈(거짓말), 사라(한통속·야바위) 등에서도 곧 알 수 있듯이,
정식 대화에 쓰이는 언어나 문장어(文章語)로서는 선뜻 내키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 문학작품 등에서 그 신선한 어감(語感)의 효과를 계산하여
속어를 사용하는 수도 있다.
속어가 발생하는 경로 또한 다양해서 새로운 어형(삥땅의 경우),
기존 어휘에 덧붙여진 새로운 뜻(공갈), 외국어나 방언에서
차용(借用)하는 경우(사꾸라) 등 여러 가지 경우가 있다.
이 사꾸라 라는 말의 어원에는 두가지 설이 있다.
원래 사쿠라는 일본어로 벚꽃을 말하는데
일본 야쿠자들은 온 몸에 벚꽃문신을 하고 떼로 다니면서 행패를 부려
원하는 바를 손에 얻는다.
본인이 야쿠자가 아니어도 돈만 주면 이런 사람들을 불러와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
우리나라도 국회의원 선거 때 이런 조직폭력배를 동원하여
상대 정치인을 음해하고 출마한다든지 경쟁 사업체를 강제로 뺐는 어두운 과거가 있습니다
뭐 지금의 정치 행태와 별반 다를 게 없지만
이렇게 조직폭력배를 동원하여 권력이나 이익을 챙기려는 무리를 “사꾸라”라고 하거나
또 다른 의미로 한꺼번에 모여 목소리를 높이고 난리를 쳐대다가
금방 식어서 흔적도 안 남는 무리들을 “사꾸라”라고 한다는 설과
또다른 설은
<사꾸라 >`라는말은 일본의 국화 <사쿠라`> 즉 벗꽃를 연상하여
"그 사람 사꾸라야" 처럼 이 < 사꾸라>라는 는 흔히 사용되고 있지만
이 때의 <사꾸라> 는 `벚꽃`인 <사쿠라`>가 아니다
<사꾸라>는 일본어, sakura, 즉 말고기를 뜻한다
일본에서 쇠고기로 속여 말고기를 파는 데서 온 것이라는 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