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매직 듀얼을 시작하면서 게임 하다보니 예전에 나온 카드들인데도 지금도 설치고 있는
그런 카드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특히, 오프라인에서는 이미 로테 아웃 되었을 카드들이 여지껏 설치는 경우들이 참 많은데요.
심지어 금지 카드들도 설치고 있으니...
심심한 김에 그런 카드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빡치는 카드 1, 숲의 대변인
DOTP 2012로 매직을 배운 저에게 녹색 크리처는 이런 거였습니다.
숲의 대변인을 처음 본 소감은 이거 였습니다. '음... 킬로니아의 엄니 야수 보다 공1 적네 ㅎㅎ'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요... 오, 맙소사... 보면 볼수록 빡치는 경계(제 머리 속에는 경계는 백색 겁니다. 녹색 주제에 이새퀴가?),
대지 6 이상 일때 4/5로 성장, 더불어 미쳐 날뛰는 대지 크리쳐들...
담 턴에 얘 찍어 죽여야지... 하고 맘 먹고 있으면 그 다음 나오는 이 카드 때문에 더 빡치게 됩니다.
빡치는 카드 2, 지칠 줄 모르는 추적자
정말 너무너무 지겹습니다. 특히 이 카드 나오고 나서 패치 랜드 따라 나오면... 속이 부글부글 끓어 오릅니다.
패치 랜드 찢는 걸 보면서 저 카드를 패치 랜드 찢듯이 찢어 버리고 싶다고 몇 번이나 생각합니다.
디나이얼이 손에 없기라도 하면 쌓여 가는 단서 토큰들을 보며 온통 머릿속은 한가지 생각 뿐입니다.
'시간은 내 편이 아니다... 얼른 이 게임을 끝내야 한다...'
분명 게임상에서 한글로도 나왔던 거 같은데 한글 이미지 구하기가 쉽지 않은 장수거북 발로스 입니다.
제가 기억하는 3발비 녹색 크리처에요. DOTP에서 나왔던...
하지만 지금 보면 오... 지칠 줄 모르는 추적자가 훨씬 빡칩니다 ㅋㅋ
더불어 첨에 나온 숲의 대변인 제거하려고 맘먹었다가 얘 제거하느라 디나이얼 날리고 나면
숲의 대변인이 어느새 4/5가 되어 있는.... Aㅏ...
세월이 변해서 인가요? 녹색 하면 떡대, 바닐라 야수 뽑다가 Overrun 치는 걸 생각했는데 말이죠 ㅎㅎ
야성미 넘치는 야수들은 다 어디가고 저 얄구진 것들이... ㄷㄷ
그러고 보니 어느새 개럭 형 자리를 니사가 차지 했네요
개럭형이 문득 그립습니다.
제 맘 속의 유일한 모노 그린 플레인즈워커.... (에라... 니사 따위...)
빡치는 카드 3, 치명적 밀치기
이 카드를 처음 본 순간 부터 개사기라는 걸 직감했고, 써 보니까 더 사기인 그런 카드...
일러스트 부터 빡칩니다. 발차기 뻥!!
덱 구성이 봉기 조건만 일으키기 좋다면, 다들 아시다시피 어지간한 크리쳐는 저기 다 걸리지요.
사실 4발비 넘는 크리쳐 쓰기가 쉽지 않으니...
이 모든게 오직 B 하나로.... 심지어 인스턴스로 가능하다니 참으로 말세입니다 ㅋㅋ
빡치는 카드 4. 밀수꾼의 비행선
슬슬 빡침의 레벨이 증가합니다.
말이 필요 없는 금지카드 밀수꾼의 비행선입니다.
이 카드는 매직 듀얼에서도 금지되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걸로 손패 고르고 있는 거 보면 오만 욕이 다 생각 납니다 ㅋㅋ
심지어 카드 버리면서 광기 발동이라도 한다면... 오....
빡치는 카드 5, 반사 마도사
말이 필요 없는 금지 카드 2 반사 마도사 입니다.
역시나 매직 듀얼에서도 없었어야 하는 카드라 생각합니다.
당하는 즉시 머리에 뒷골 땡기는 카드...
핸드 수 차이에는 변화가 없지만, 저걸 당하면 템포가 확 넘어가지요.
후 저런 대재앙이 심지어 언커먼이라니...
빡치는 카드 6, 마지막 희망 릴리아나
등장과 동시에 1체력 크리처 하나 짜르고 나오시는 미친 X 입니다.
스토리 상에서도 엠라쿨에게 '이 구역의 미친 X 는 나야' 를 시전 하시더니
과연 성능도 마지막 희망이라 불리울만 한듯 합니다.
3턴에 칼같이 등장해서 1체력 크리처 하나 짤리고 시작하면 오... 하느님...
(물론 제가 1체력 크리처를 좋아하고 많이 써서 그렇기도 합니다;; 탑승물 조종사들, 엘프 선지자, 교화의 현자...)
이야기 풀다 보니 빡치는 카드들이 정말 많네요. 미처 다 적지 못했지만, 헌신적인 신령,
잊혀진 주교(미케이우스 네 이놈... 난 잊지 않았다...)
탈리아....
의외로 이 게임의 카운터 스펠들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리 빡치지 않습니다.
현역으로 뛰는 제대로 된 카운터 스펠이 흐트러진 집중력과 바람으로 흩날리다, 이 두가지 지요?
화염을 무효로 돌리는 간지나는 제이스... 제가 이 카드를 기억 하기 때문에 덜 빡치는 모양입니다 ㅋㅋ
빡치는 카드라는 말은 뒤집어 말하면 정말 좋은 카드라는 이야기 겠지요?
(물론 저 카드들 중 치명적 밀치기, 밀수꾼의 비행선 빼고는 소유하지 못해서 더 빡친다는 건 안 비밀)
여러분에게 정말 빡치는 카드는 어떤 카드인가요? ㅎㅎ
첫댓글 카운터 스펠들 하나하나는 안빡칩니다. 그러나...
이놈이 그 카운터들을 전부 빡치게 만들죠.
@천봉이형 오... 이 형을 잊고 있었네요.
ㅂ랄 인지 ㅈ랄 인지 이 거지 같은 형.... ㅋㅋㅋㅋㅋ
그러고 보면 이 형 나오는 카드는 죄다 거지 같아요 ㅋ
'영사의 장교'로 나올 때 이미 나쁜 조짐이 있었네요.
이 형의 망가진 얼굴이 나오는 카드 '음흉한 의지'로 디나이얼 반사되기라도 하면 오....
내가 다쓰는카드네
다 같은 마음 입니다 저 위 카드들을 쓰세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