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소설. 아버지 소유의 별장 근처 작은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꿈이었던 도모미는 그 꿈이 이루어질 날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식장으로 예정된 교회에 다녀오다가 운전 부주의로 인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절벽에서 추락해 사망한다. 얼마 후, 그녀의 약혼자였던 다카유키는 도모미의 아버지로부터 별장에 와서 묵으라는 초대를 받는다.
도모미가 죽은 이후에도 그녀의 가족과 인연의 끈을 놓지 않았던 다카유키는 기꺼이 초대에 응해 도모미의 부모와 오빠를 비롯한 7명의 친인척과 함께 별장에서 며칠을 보내기로 한다. 다카유키가 별장에 도착한 날 밤, 경찰에 쫓기던 2인조 은행 강도가 별장에 침입해 그곳에 모여 있던 8명을 감금하고 인질극을 벌인다.
인질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탈출을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로 끝나고, 인질과 강도 사이에 피 말리는 신경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인질 중 한 사람이 등에 칼이 꽂힌 시체로 발견된다. 정황으로 미루어 범인은 강도가 아닌 인질 중 한 사람. 나머지 7명의 인질은 서로에 대한 의심으로 패닉에 빠지는데…
가면 산장 살인 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김난주, 14,800원, 336쪽, 재인
첫댓글 아직도 안 나온 초기작이 있을까요? 참 대단한 작가인 듯...
이건 90년 작이구요../또 하나 나왔는데 몇년작인지 모르겠네요..
한국 출간제목은 무지개를 연주하는 소년 인데 원제가 뭔지 모르겠네요..
당분간은 이 아저씨꺼는 끊었어요.. 점점 퀄리티만 이상해지고.. 어찌보면 당연하겠지만... 재밌는건 이미 다 나왔을테니.. 나중에 신간만 챙겨봐야죠.. 나중에...^^
최근에 초기작이 집중적으로 나와서 그런지도^^ 근데 저는 초기작 퀄리티도 괜찮던데요???
아마 김기림님이 좋아하시는 장르의 특성과 제가 좋아하는 특성이 달라서 생긴 부분일겁니다. 저는 이젠 일본적인 감성이라고해야할까? 암튼 점점 일본 추리소설은 질리고 있는 상황이라..^^ 개인적으로 요즘엔 일본 소설은 나오키상을 비롯한 순수소설로 다시 돌아간 상태라...쩝쩝..
그림이 용문산 휴양림이랑 비슷함...갑자기 으스스해짐...으으
이분 산장 제목의 작품으로, '백마산장 살인사건'이란 작품도 있죠. 국내에 출간된 책만 해도 7~80종이나 되는 다작이다보니, 제가 소장하고 있는 이분 소설이 꽤 되는데도 불구하고, 딱 그 절반 정도밖에 안되네요.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아주 재밌게 읽었습니다. 이런 작품 정말 좋아요.
내용이 술술 잘 읽혀지고 재미있네요. 결말이 의외였지만 범인은 알아 맞추기가 수월하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