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8년만에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전면 개통하여 1027억 물류비 절감하다.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2.03.28.
국토교통부는 3월 31일 12시부터 대구시 달서구와 동구를 잇는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를 전면 개통한다고 3월 28일 밝혔다.
고속국도 제700호 대구외곽선 구간(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은 총 길이 33㎞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다. '제2차 국가도로망 기본계획'에서 제시된 대구시 순환축인 대구외곽순환도로 중 서북부 단절구간을 연결한다. 2014년에 착공해 총 사업비 1조5710억원이 투입됐다. 진·출입시설로는 분기점 2개소(칠곡, 상매), 나들목 8개소(달서, 다사, 북다사, 지천, 동명동호, 서변, 파군재, 둔산)가 설치돼 고속도로의 접근성도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측은 "기존의 대구광역시도 및 민자도로와 바로 연결해 전 구간 65.67㎞의 대구외곽순환망의 최종 완성으로 대구시 교통흐름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구광역시 도심지역에 집중됐던 경부, 중앙, 중부내륙, 대구포항, 대구부산 등 5개의 방사형 고속도로의 교통량을 외곽으로 분산해 도심교통 혼잡해소와 연간 약 1027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측된다. 달서∼상매 주행시간은 45분→24분, 운행거리는 37.6→32.9㎞ 단축된다.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에는 다양한 첨단기술과 편의시설이 적용됐다. 실시간 전방 교통상황을 알려주기 위해 통합 차로제어를 통한 효율적 교통관리(18개소) 기법을 도입했다. 터널 진.출입 구간 도로열선(8개소), 졸음쉼터(4개소), 비상주차대(750m 간격) 등을 설치했다.
도심지를 통과하는 구간에는 소음피해가 최소화가 되도록 저소음포장을 적용했다. 이윤상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개통으로 대구, 경북지역의 500만 지역민 교류활성화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올해는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외에도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9.7㎞),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중 남양주(조안)~양평 구간(12.7㎞)도 순차적으로 개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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