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도 주민이 지킨 ‘민족의 섬 독도’ 가슴 먹먹한 조금 특별한 영상이지만 보는 이에게 심금을 울리는 울릉독도홍보영상이 공개됐다.
울릉군이 제작 17일 공개한 독도 홍보 영상은 독도 영유권 등 기존의 홍보 영상들에서 보여주던 묵직한 주제가 아닌 독도를 지킨 울릉군민의 심경을 고스란히 담았다.
1분 27초 분량에 시 운율에 맞춰 편집된 영상에는 독도의용수비대와 울릉도, 독도의 풍경들이 나열될 뿐 어떤 내레이션도 없다. 하지만, 짧은 분량에도 자막과 영상이 주는 감동은 충분하다.
특히, ‘그것이 서러워 누군가는 절규하듯 지켰습니다.’라는 자막 뒤로 순직한 대원을 조문하고 돌아서는 홍칠순 대장의 모습은 가슴이 먹먹해지는 장면이다.
연상에 쓰인 자막은 “태고의 바람이 변함없이 불어오는 섬, 고단한 어부의 인기척마저 파도가 감싸 안은 섬 그러나 역사라는 시간 속에 아프고 쓰린 순간들만 흉터처럼 새겨진 영토”다.
“그 옛날, 누군가는 외롭다 이름 지었고 그것이 서러워 누군가는 절규하듯 지켰습니다. 이제 모두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독도를 보아야 대한민국을 본 것"입니다.
"독도를 보아야 진짜 우리를 본 것입니다. 독도는 반드시 지켜야 할 우리 모두의 고향입니다.” - 울릉군민 일동 -라는 글이 자막으로 나온다.
SNS와 모바일 활용을 위해 만든 이번 영상은 독도를 민족의 고향으로 인식시키며 오는 8월 8일 울릉도에서 치러질 ‘제4회 섬의 날’ 및 고향사랑기부제를 간접적으로 홍보하기 위해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독도는 민족의 애환과 슬픔이 지금도 진행 중인 곳. 이제는 모든 국민이 울릉군민이 돼 슬픔을 걷어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챗GPT에 '독도' 검색하니...충격적인 답변 / YTN
https://www.youtube.com/watch?v=GZ4OAJUuYC8
2023. 4. 2.
챗GPT에 독도에 대해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1905년 정식으로 일본 영토로 편입됐고 독도에 대한 분쟁이 오늘날까지 미해결 상태로 남아있다는 일본 측 입장이 편향적으로 반영돼 있습니다. 독도에 대해 물었을 뿐인데, 채팅 기록이 남는 왼쪽 칸에는 자동으로 '독도 분쟁'이라는 단어가 뜹니다.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이기에 분쟁 대상이 아니라는 우리와 달리, 일본은 계속 독도를 '시끄러운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챗GPT 답변의 근거는 어디일까.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 실린 독도 관련 Q&A에 이런 내용이 그대로 실려있습니다.
"1905년 일본은 내각 결정을 통해 다케시마에 대한 주권을 재확인했다." 이 자료에 나온 주장을 질문으로 바꿔 더 상세하게 질문을 던져봤습니다. 국제 사회에서 영유권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답변이 나옵니다.
[석주희 /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한국 입장은 사실에 오류가 있고요. 일본어로는 대부분 일본 입장을 반영했습니다. 그런데 쟁점이 되는 게 영어입니다. (독도 관련 정보 게재를) 한국어에서 머무는 게 아니라 일본어, 그리고 영어로도 계속해서 데이터 베이스에 축적될 수 있도록 자료를 발신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해 보입니다.]
일본은 2023학년도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독도보다 훨씬 큰 섬이 제외된 지도에도 축적과 무관하게 독도 표시를 하는 등, 영유권 주장을 강화했습니다.
[박한민 /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 오키섬 서부 쪽에다가 아주 작은 점을 찍습니다. 그래서 독도까지 일본 영토라고 표기를 하는 그런 디자인…]
챗GPT가 학생 과제를 비롯해 일반인이 자유롭게 사용하는 도구인 만큼, 여러 나라에 독도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