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생각을 문자로 드러낸다는 건 참으로 어렵고 조심스럽고
한편으로는 긴장되는 작업일 것 입니다. 더구나 여러 기관의 요구를
공통분모로 디자인 한다는 건 지난한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외면받을 수도 있을 겁니다.
전야협에서 발간한 <광야>를 어제 받아보고 무척 반갑고 기뻤습니다.
김윤근회장님과 이사님들 그리고 발간에 직접 애쓰신 김희찬선생님과
모든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며 언제든 부산 오시면 싱싱한 생선회를
곁들인 소주 대접을 할 터이니 꼭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광야>를 받고는 한동안 야학에 대해 소홀하였던 저 자신을 추스리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꿋꿋이 야학을 꾸려 가시는
전국의 많은 야학 선후배님들께 동지애를 느끼며 내가 뭘 해야할지를 고민하게 하였습니다.
2004년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위탁형 대안학교(양정중학교)를 설립하여 9년째 운영하고 있다보니
야학(BBS부산중고등학교)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상대적으로 소홀하여 야학친구들로부터 가끔
쓴소리를 듣곤합니다만 저는 야학에 대한 애정과 야학정신을 훼손하지 않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제가 무관심하거나 외면할 때마다 변함없이 꾸짖어 주실 것을 야학친구들께 당부드립니다.
<광야>를 읽고 느낀점에 대해 감히 한 가지만 제안하자면,
창간호라는 특수성 때문에 이번에는 격식과 좀은 경직된 글들이 실렸었는데,
다음호부터는 짧고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의 글과 느낌이 수록되게끔 편집 방향을 잡아주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제가 1986년에 야학을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하였던 일이 소식지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16쪽짜리 허술한 소식지였지만, 그 작은 책이 점점 나아져 요즘은 56쪽짜리<늘푸름> 책자가
되었습니다. 특히 대안학교 설립계획서를 교육청에 제출할 때 그동안 발간되었던 <늘푸름>을 첨부하였더니
교육소외계층의 청소년들을 위해 BBS학교가 기여한 바를 그대로 인정하게 하는 소중한 자료가 되어
양정중학교 설립 인가에 적잖은 기여를 하였다고 지금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광야>는 전야협의 얼굴이고 역사가 될 것입니다.
변함없이 발간되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전야협과 '광야'가 늘푸르게 도와주세요^^
전성하선생님께서 직접 우송해 주셨더군요. 늘 수고 하시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어렵고 고단하실 때가 많으시겠지만 "불쌍한 야학" 들을 위해 애써 주시길 염치없이
부턱드리며 부산 오시면 잊지 마시고 전화 주십시오. 051) 8686-720 , 010-5501-6868
부족함이 많은 어린광야를 격려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까지 지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창간호는 그렇게 되엇습니다.
좁은 지면으로 한사람이 너무 길게 투고하는것은 바람직하지 못하고 꼭 필요한 알려야할 사항은 그렇타하여 함부로 소홀리 해서는 안되며 2호 는 광고도 줄이고 가능한 자체예산으로 할 예정이며 수도권,중부권,서부권 ,동부권 광역권란을 1쪽씩 할당하여 지역을 가꾸고 가까운곳부터 소통하여 결속해가는 촉매로서의 기관지 광야를 그려봅니다
김윤근 회장님을 한번도 뵙지 못해 송구스럽습니다. 12월3일 정태하선생님 아드님 결혼식장에서
인사드리려고 했었는데 회장님께서 급히 가시는 바람에 여태 이렇게 되었습니다.
김 회장님은 오랜 교육 경험과 확고한 교육철학을 지니신 분이라 많은 야학인들의 기대가 큽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생각들을 전국 야학에 많이 전파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행복하십시오.
반병일 선생님, 반갑습니다~^^*
김경한선생님 안녕하시죠? 새로운 교육계획 잘 진행되고 있는지 가끔 궁금해 하다가도, 제 일에 쫓겨
인사도 드리리 못했습니다. 하시다가 서로 도울 일 있으면 돕도록 합시다. 평생교육,대안교육 등은
아직도 제도권교육자들이 제대로 챙기지도 않으면서 그냥 내놓지도 않는 영역이라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시는데 시간이 지나면 보람이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열심히 해봅시다.
회장님 광야 소식지 누구나 볼수 있도록 파일 탑재해 주시면 안되오신지요?
아니면 한권 보내 주시든지요......
우리 전야협의 정태하 원로님께 여지껏 광야가 안갔다니 우애 이런일이 ---쯔 쯔----
곧 초치하라 일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