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의 삼국지다
대학교때 10권을 다 읽었는데 , 이번에 헌책방에서 9권을 구해 읽고
나머지 한권은 G마켓을 통해 마지막10권을 구해 읽게되었다 마지막 한권을 헌책방 2군데를 전화해서 구입하려고 했는데 전집10권으로 팔지 낱권으로는 팔지 않는다고 했다
산부인과 선배의 권유로 가을에 이문열씨가 진주에 온다는 모임이 있어서 헌책방에서 구한 그의 작품 '사색'을 읽고 그 선배도 삼국지를 읽어 나중 모임에서 질문을 할수 있는 기회로 삼자고 해서 구해 읽게되었다
사람의 기억은 한계가 있어서 대학교때 읽었던 기억은 거의 찿아볼수 없을 지경이 되었다
삼국지라면 고우영의 '삼국지 ' 나관중의 '삼국지' 그리고 일본만화작가가 쓴 60권짜리 만화책이 집에 있다 그중에서 제일 재미있는것은 고우영의 삼국지 5권짜리이다
역시 재미있는것은 관우가 죽기전까지이고 또 제갈공명이 죽기 전까지가 제일 재이있는 부분이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사자성어와 그들이 주고받는 고전의 백미들은 아직까지 우리들에게 크나큰 감명을 준다
'허허실실' '허장승세' 춘추에서나오는 글들, 부모와자식간이 충효를 강조하는 글들 그리고 설화에 가까운 재미있는 이야기들...
'일을 꾀하는 것은 사람이로되 그것을 이루는것은 하늘이다' 특히 제갈공명과 사마의가 싸우는 장면들은 백미였다 '죽은 제갈공명이 산중달을 쫒았다'
특히 조조 유비 관우 제갈공명이 죽고난뒤에는 이문열이 평을 담아놓은 부분은 상당히 좋았다 역사적인 관점과 진수의 삼국지와 견주어 진실된 부분과 픽션의 부분을 가려주고 나름대로 평가를 하는 부분이 수준높았다
다음에는 고우영의 삼국지를 다시 한번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