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의 표지 사진
2. 책 제목, 저자, 출판사
열여덟 너의 존재감, 저자 - 박수현, 출판사 - 르네상스
3. 이 책을 선정한 이유
중간고사가 끝나고 갑자기 책이 읽고 싶어져서 고등학생 추천도서를 찾아보고 있었는데 '열여덟 너의 존재감'이라는 제목을 보고
바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서점에 가서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학교에서 꿈독서를 사준다고 하여 망설이지 않고
바로 이 책을 선정하였다. 책의 제목을 보면서 지금 내 나이때 느끼는 감정들과 생각들의 대한 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생겼었다. 3학년을 앞두고 있는 불안한 시기에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았다.
4. 책 내용 요약
존재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은 사춘기 아이들에게 자주 찾아온다. 나락고등학교에서 친구라는 개념보다는 동급생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같은 반 친구의 이름도 모르고 사는 반항아 이순정과 나대기를 좋아하는 강이지, 그림자처럼 조용한 김예리 등의 아이들의 담임 선생님인 쿨쌤이 아이들에게 제안한 마음 일기를 쓰면서 아이들이 서서히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기 시작한다. 세명의 아이들이 쓴 마음 일기를 통해 열여덟의 아이들의 마음을 들려준다. 각자의 마음은 놀라웠고 충격이었. 모두 자기만의 상처를 가지고 있었으며, 선생님의 짧은 댓글에 큰 위로를 받는다. 마음 일기를 통해 쿨쌤과 아이들은 소통하고 이해하고 이해받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왜 화나고, 슬프고, 속상한 마음이었는지를 내가 알아주고 그 누군가가 공감하고 그대로를 인해주는 것이 얼마나 큰 격려인지를 쿨쌤을 통해 배워나간다.
5. 이 책이 나의 성장이나 미래설계에 어떤 도움을 주었는가?
책 속의 아이들처럼 나도 다를 것 없이 나의 고민을 혼자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끙끙 앓고 있었던 것 같다. 마음을 알아주는 이가 한명이라도 있다면 그게 누구든 분명 삶이 든든해질텐데, 참 쉬운 방법이면서도 행하지 못하고 혼자 고민했던 것 같다. 곧 고3이 되는 시기라서 많이 불안하고 걱정이 되는데, 내가 나 스스로에게 조금 더 격려를 해줘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나 가족으로부터, 또는 선생님으로부터 힘들거나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이해받을 수 있지만 제일 먼저 나 스스로가 나에게 격려와 이해를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도 가끔씩 마음 일기를 쓰며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6. 책 속의 명장면
이순정이 수학시험을 보다 말고 집으로 와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엄마에게 밥을 차려주지 않고 있다며 참고 있던 화를 내뱉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이에 엄마는 리모컨을 집어 던졌고, 리모컨 모서리에 맞은 이순정은 화가 치밀어 올라 죽어버리겠다며 눈썹정리하는 칼로 자살시도를 했을 때 엄마가 맨손으로 눈썹정리하는 칼을 움켜쥐며 "이러면 너만 아파"라고 말하는 장면이 마치 영화를 본 듯이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화를 내다보면 나도 모르게 상대방이 나를 더 화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고 있는 화에 내가 더 펄쩍펄쩍 뛸 때가 있다. 순정이의 충동이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는 것 같았지만 '나라면 저렇게하지 못했을거야'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아무리 관심이 없어 보여도 결국 엄마의 마음은 모두 딸을 사랑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7. 책 속의 나를 움직인 한 마디
누굴 죽이고 싶은 마음? 괜찮아. 죽고 싶은 마음? 괜찮아. 자책할 필요없어.그건 그냥 마음일 뿐이야. 지켜보면 지나가고 흘러갈 마음이니까. 그 마음에 휘둘리지만 않으면돼. 그럼 저절로 사라져. 너무너무 힘들면 주문처럼 외워. 지나간다. 이 마음도 지나간다.
8. 저자에 대한 감사의 인사
제목에서부터 공감을 느껴 읽게 되었는데, 정말 이 책을 선택한 것에 대한 후회가 없어요! 사춘기때 자신의 마음을 몰라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해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있는 어른들에게도 좋은 교훈을 주는 책이 될 것 같아요. 아이들에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인 적이 있는지 반성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음 일기는 참 좋은 소재였던 것 같아요! 저도 마음 일기를 쓰면서 제 마음이 어땠는지, 어떻게 변해갔는지 알아봐주는게 좋을 것 같다고 느꼈어요. 책을 읽는 동안 많은 교훈과 감동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마음의 일기는 참 좋은 아이디어인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가 누군가의 쿨쌤이 되어 줄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