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강릉시가 복선전철 도심구간
지하화
사업의 선결
과제인 지상부 상인들의 거취(본지 6월16일자 12면)에 대해
공사 이후 다시 복귀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해 주목된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1일 임당·금학시장 등 풍물시장 상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원주∼강릉 복선전철 도심구간 지하화 사업이 모두 끝나는 오는 2016년 말 이후 전체 상인들이 현 위치로 복귀하는 방안에 대해 사업 시행처인 한국철도시설공단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하화 마무리 후 지상부 공간을 활용해 세계적인 명품 거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수립중”이라며 “시민·관광객들이 걷고 싶은 명품거리에는 반드시
먹거리와 볼거리,
쇼핑 구간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현재 풍물시장의 상인들이 현 위치로 복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다만, 공사가 진행되는 2년여동안 상인들이 마땅히 갈 곳이 없다는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상인과 강릉시 등이 정례적인 협의회를 구성해 충분히 논의해 가자고 제안했다.
최 시장은 “앞으로 중앙시장과 인근 대형
마트, 풍물시장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신규 상가의 진입은 철저히 막되 현재 상인들의 상권은 최대한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상인 대표들은 이날 “강릉 발전을 위해 도심철도 지하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충분히 공감하며, 공사 이후 상권 복귀만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강릉 임당·금학 시장 등 풍물시장에서
영업중인 상가는 모두 144개소이다.
강릉/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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