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나비 QXD900 View의 장착은 집에서 가까운 아이나비 안양점에서 했는데요. FXD700마하와 FXD900 View에 이어 3번째 방문이네요.
아이나비 안양점 나비아이는 공식대리점이자 서비스 지정점으로 아이나비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의 판매, 장착과 썬팅 시공 등을 하는데 실내는 차 2대가 들어갈 정도의 공간을 갖고 있습니다.
한가할 때는 세 분이서 해주시는데 이 날은 비도 오는데다 좀 바쁘신지 두 분이서 작업을 해주셨습니다.
먼저 본체인 전방카메라 작업을 시작했는데요. 아이나비 QXD900 View는 전작인 FXD900 View와 상시전원케이블은 동일하기 때문에 전방카메라는 단지 거치대를 붙이고 기존 케이블을 연결만 해주면 되기에 1채널로 사용한다면 자가 장착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하지만 후방케이블은 또다시 변경되었기 때문에 본체부터 다시 연결할 수 밖에 없습니다. A,B,C필러를 넘어 뒷유리까지 선을 따와야 하죠. 뭐 여기까지는 자가 장착하는데 큰 무리는 없습니다.
FXD900 View에 빠져서 아쉬웠던 후방카메라의 LED가 다시 부활되었죠. 밖에서도 파란 불빛이 보여 블랙박스가 가동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아이나비 QXD900 View의 자가장착을 어렵게 하는 점은 바로 LDWS 패키지 때문입니다.
장착을 위해서는 C필러까지 탈거해야 하고요.
차량 종류에 따라 스티어링휠(핸들) 옆으로 연결하기도 하지만 제 차 SM525V는 트렁크를 열어 후미등의 단자를 이용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때문에 트렁크의 일부 내장제까지 제거해야하고 되도록 둘이서 함께 작업해야 편합니다.
브레이크등과 방향지시등에 T/S 케이블을 연결해줍니다.
T/S 케이블과 외장 GPS가 들어있는 LDWS 패키지를 이렇게 따로 판매하고 있더군요.
제거했던 고무와 내장제도 다시 부착하고 드디어 장착 완료입니다. 역시 전문가들이시라 장착까지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네요.
전방카메라의 시큐리티 LED는 전작과 동일하게 상하로 움직입니다. 역시 외부에서 보기에 디자인은 여러 상을 수상한 FXD700이나 FXD900이 갑인것 같습니다.
<주차 충격 영상 - 전방카메라>
<주차 충격 영상 - 후방카메라>
위 영상은 녹화 후 첫 주차모드 영상인데요. 영상을 추출하며 전작보다 편리해진 점을 발견 했습니다.
전작까지는 전방과 후방의 영상이 따로 분리되지 않고 저장이 되기에 후방 영상을 따로 뽑으려면 프로그램을 이용해 추출을 해야 했는데 아이나비 QXD900 View는 전방과 후방의 영상이 따로 분리 저장 되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는 점입니다. 전방은 파일명 끝에 F, 후방은 R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후방카메라로 보이는 번호판이 매우 또렸하게 보이는걸 알 수 있죠. 역시 FULL HD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아이나비 QXD900 View의 하드웨어 스펙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스펙은 그냥 보기엔 전작인 FXD900 View와 아주 큰 차이는 나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다른점이 많이 보이죠.
전작과 달라진 점을 중점적으로 말씀드려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것이 200만 화소의 소니 Exmor COMS 센서를 FXD900 마하에 이어 다시 적용했다는 점입니다. 전작인 FXD900 View는 아니었는데 반가운 소식이죠. 멀티 세그먼트 광학 로우패스 필터 기능으로 빛이 부족한 야간에도 뛰어난 색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정(Super Night Vision)한다고 하는데 전방뿐만 아니라 후방까지 이 센서를 적용했다고 합니다.
그에 더해 최신 스포츠캠에서 사용하고 있는 CPU인 Ambarella A7을 탑재해 성능은 높이고 전력소모는 최소화 했다고 하네요. 위 표를 보면 소비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데 FXD900 View가 2채널일때 최소 5.3W였는데 3.5W로 엄청나게 낮아졌습니다. CPU의 변화가 큰 몫을 한 모양입니다. 1채널일때도 3.5W에서 2.5W로 1W나 낮아졌네요. 또한 CPU의 변경으로 역광보정(WDR)과 차선이탈정보(LDWS), 음성인식, 브레이크 사용 기록 등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UHS-I 타입의 64GB 메모리까지 이번 블랙박스는 완벽하게 지원한다고 합니다.
T/S라는 차량 좌/우 시그널 케이블과 브레이크 시그널 케이블로 LDWS와 브레이크 작동 기록을 제공하는 점도 큰 변화입니다. 내비게이션에만 있던 음성인식 서비스도 추가되었죠.
이 밖에도 아이나비 블랙박스만의 큰 특징인 듀얼 세이브, 안전운행 도우미도 그대로 계승하고 있으며 3.5인치 TFT LCD가 FXD900 View보다 다소 작아진 480 X 272 해상도로 변경되었는데 사용하기엔 큰 차이는 없으며 작아진 사이즈로 전력소모를 줄이는데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는 후방카메라가 HD급에서 전방과 동일한 FHD 1920 x 1080, 30프레임으로 변경된 것도 빼놓을 수 없겠죠. 후방카메라도 전방과 같이 개별 밝기 조절이 가능해졌습니다. 전후방 모두 140도의 국내 최대 화각도 그대로죠.
이상으로 차량용 블랙박스, 아이나비 QXD900 View의 장착기와 스펙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FXD900 View에서 부족했던 단점들을 보완한데다 획기적인 기능까지 더해 정말 추천하지 않을 수 없는 제품 같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전력 소모를 줄이고 후방까지 풀HD를 지원하는데다 차선이탈정보와 브레이크작동 정보까지 기록하니 이런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 구형차종 오너도 보다 안심하고 운행이 가능하겠네요. 지난 개봉기와 장착기, 스펙 공개에 이어 다음은 주요 기능에 대한 사용기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리뷰가 많이 지연됐는데 이제 정말 폭풍 포스팅 해야겠네요. 지금까지 레알 스마트한 도니의 스마트한 블랙박스 리뷰였습니다. R.S.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