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山行 素描 :
中伏. 쪼매 더운듯해도 미풍이 살랑대는 청명한 날씨.
臥龍生 필두 굿사마, 훌리오, 핵박, 마사오, ㅉㅋ 6명 버스편 출발.
한옥(퓨전)마을 하차. 진관사 잠시 둘러보고 계곡물 옆에 끼고 7부 능선.
점심. 훌리오 돼지불괴기는 최고 안주 겸 반찬. 핵박의 과일 채소 또한.
최사마 굴짬뽕 맛을 보고 그 맛 땡김에 감탄. 탁주 4병중 1병 남긴다.
냉욕 자리에서 마시기 위한 先士들의 탁월한 선택.
와룡선사 이끄신 계곡은 비봉능선 아래 세 번 구부러져 떨어지는 삼절폭.
폭포 위쪽에서 식사를 마친 여성 先客들이 자리를 비워준다.
그래도 좌측 상단을 지나는 산꾼들 눈에 뜨이는 곳이라 상의는 다시 착복.
비봉과 사모바위 우측 하산길에서 비봉순수비 둘러보는 굿사마, 핵박을
기다려주고 구기동으로 하산. 다리 아픈 마사오를 감안, 택시 편으로 연신내
호남보신탕으로. 오늘이 중복이므로. 와룡은 순대국, 나머진 특탕 5개.
복날 빌미로 호사를 누려본 것이다. 식후 핵박과 훌리오는 국제룰 당구 한판.
ㅉㅋ는 심판. 나머지 3인은 연신내역으로 귀가길.
오늘도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이뤄주신 신의 가호와 미참 동기들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