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의 동일시를 내려놓고 몸이 우리가 아님을 깨달으면, 몸을 경험하는 것이 우리 자신이라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 덕분에 선택권을 되찾아 선택을 한다. 몸을 즐기기로 마음먹거나, 몸이 별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늘상 하던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을 바라본다,
병에 대한 모든 부정적인 믿음체계들을 지워 버리면, 이 모든 것들을 기꺼이 내려놓을 수 있으면, 나이가 들어 갈수록 더욱 건강한 몸을 즐길 수 있다. 현재의 몸이 30년 전보다 훨씬 건강해진 듯하다. 세상이 말하는 '노화' 과정을 점진적으로 겪으면서 몸이 갈수록 좋아졌다고 느낀다. 덕분에 마흔 살이었을 때보다 예순살에 내 몸을 잘 즐기게 된다.
마흔 살이었을 때 나는 너무 피곤했다. 편두통에 궤양, 게실염, 대장염, 치질, 부은 발목,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통풍을 앓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동차 뒷좌석에 지팡이를 싣고 다녀야 할 지경이었다. 이처럼 마흔 살에도 내 몸은 아주 노쇠했다. 그러나 나이가 훨씬 많은 지금은 모든 병들이 사라져 몸을 더욱 많이 즐기게 되었다. 모든 믿음체계들과 한계들을 내려놓은 덕분에 몸을 만끽하면서, 행복을 표현하는 도구 같은 것으로 몸을 바라보게 된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 몸도 서서히 약화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품고 있으면, 이런 생각에 영향을 받는다. 반면 우리에게 성장과 의식, 자각의 자유를 주는 공간으로 시간을 인식하면, 시간도 우리의 친구가 돼 준다.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중년과 노년의 몸이 갖고 있던 질병들도 사라져 버린다. 우리에게는 잘못된 믿음체계로 자신을 제한하는 태도를 버릴 수 있는 선택권을 탐구하고 자각할 시간이 아직 있다.
이런 기본적인 전제들을 지속적으로 적용하면, 많은 질병은 물론이고 개인적인 삶의 조건들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의 조건 자체에 내재해 있는 일반적인 상황들이 이런 가능성을 제한하기도 한다. 인간의 몸은 원형질인 동시에 유전자들을 물려받고 있으며, 카르마의 영향과 성향, 인류의 집단의식 속에 내재되어 있는 프로그램들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p235~p236
저자소개
마더 데레사가 상찬한 세계적인 영적 스승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는 영적으로 진화한 상태와 의식 연구 및 참나로서의 신의 현존에 대한 각성이라는 주제에 관해 오랫동안 연구했다.
그는 1952년부터 정신과 의사로 일했으며, 미국 정신과 학회 평생회원이었다. 1973년 노벨상 수상자 라이너스 폴링과 함게 펴낸 '분자교정 정신의학'은 이후 수많은 정신과학 연구자들에게 자극을 주는 기념비적 저서가 되었다.
수많은 영적 진실이 설명의 부족으로 인해 오랜 세월 동안 오해받아 온 것을 관찰한 호킨스 박사는 인간의 의식수준을 1부터 1000까지의 척도로 수치화 한 지표인 '의식 지도'를 제시했다. '신체운동학 이론'을 바탕으로 한 의식 지도의 탄생 과정과 그 의의를 담고 있는 '의식 혁명'을 시작으로 '나의 눈' '호모 스피리투스' '진실 대 거짓' '내 안의 참나를 만나다' '의식 수준을 넘어서' 놓아 버림' 등의 저서를 연이어 출간하며 세계적인 영적 스승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하버드 대학과 옥스포드 포럼 및 캘리포니아 의대 등에서 강연을 했고, '바바라 윌터스 쇼'를 비롯한 다수의 TV방송에 출연했다. 인간 경험을 의식 진화의 관점에서 재맥락화 하고 마음과 영, 양자에 대한 이해를 생명과 존재의 기층이자 지속적 근원인 내재적 신성의 표현들로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강연 활동과 저술 활동을 펼쳤다,
2012년 9월 호킨스 박사는 애리조나 주 세도나에 있는 자택에서 향년 85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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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도나..
자영님이..
호킨스 박사를 먼저 만나게 되었더라면...
있을 수도 없었을 상상을 해 보며..
첫댓글 의식 혁명을 자기생의 숙제로 택했던 여장부, 그래서 역사는 연습이 없다 했던가.......초록님의 애타는 심정을 두고 그녀는 말이 없다
헛똑똑이 우리의 어여쁜 자영.../ 초록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