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홍석모 경기도귀한동포연합회 고양지회 회장
재한중국동포 50만 , 유권자 10만 시대 4•11 총선에 대해 말하다
“중국동포는 비례대표가 왜, 한 명도 없습니까?”
고양시 일산 서구 일산동에 위치한 경기도귀한동포연합회 고양지회 사무실, 홍석모 회장은 동포들 스스로 동포경로당과 문화센터 설립을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홍석모 회장 뒤로 '우리는 하나로 뭉쳐야 산다'는 표어가 눈에 강하게 뛴다.
“중국동포는 왜 비례대표가 한 명도 없습니까?”
4.11총선을 앞두고 동포들 사이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다. 게다가 탈북동포들이 비례대표 신청을 하고, 필리핀 결혼이주여성이 여당 비례대표로 선출되었건만 국내 체류 외국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동포를 배려하는 정치권의 움직임은 거의 없다. 이에 재한중국동포사회는 자성의 목소리를 내며 동포들의 이미지 향상을 위한 노력을 더 많이 기울여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당연히 정치권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경기도귀한동포연합회 고양지회장인 홍석모씨는 자신의 입장을 분명하게 표현한다.
“선거철이 되니 표를 의식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러면 제가 말하죠. 보십시오, 다른 데에는 비례대표로 한 명이라도 내세워주는데 우리 중국동포들은 뭡니까? 140만 외국인 중에 50만명을 차지하고 있고, 실제로 표를 갖고 있는 사람도 10만명에 이르고 있는데 말입니다. 너무 서운합니다.”
이같은 따끔한 말에 지역후보들은 “동포들이 한국에 와서 열심히 일하고 있고, 19대 국회 올라가면 동포정책 발의를 약속드리죠. 잘 부탁합니다. 동포문화센터지원법을 만들겠습니다”는 말로 환심을 끌기 위해 노력한다.
홍석모 회장이 활동하는 고양일산서구지역은 현역 의원인 김영선 새누리당 후보가 4선에 도전하고 있다. 맞수는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민주통합당 김현미 후보이다. 여성 후보간의 격전지로 예상되는 곳이 관심이 높다.
홍 회장은 2008년 일산에 와서 동포경로당겸 교육장을 지난해 10월 설립하고 올해 2월에는 문화활동실겸 쉼터를 확장했다. 회관은 120평 되는 규모로 8천만원 가량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어려운 환경에 사비를 들여가면서도 이런 시설을 마련해 놓은 이유는 동포들도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동포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죠. 동포들이 모일 곳이 있으니까 주변에서 관심을 갖더군요.”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은 확대되었다 하더라도 동포들을 위한 지원은 전무한 상태에서 지방자치단체 지원으로 동포경로당이나 문화활동실 설립을 바란다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홍석모 회장은 재한동포들의 정치적 신장에 관심이 많다.
“이번 총선때는 동포들도 준비가 안되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다음 선거때는 구의원이라도 한명쯤은 중국동포 출신 비례대표가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 바라는 것이 아리나 우리가 먼저 보여줘야 하고, 동포들이 뭉치고 한 목소리를 내어 한국사회에서 인정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홍석모 회장은 강조한다. /김경록 기자
@동포세계신문 제166호 2012년 4월 1일 발행 7면
첫댓글 너같은 놈 있기때문에 비례대표 한명도 없다. 불법도박장 하고서리는 말쌔두 많네 얼굴에 철판 깔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