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앞 천도복숭아
땡땡땡
쉬는 시간이다
한 친구가 천도복숭아를 먹고 있다
친구들이 하나, 둘씩 모여드네
그럼 나도 가야지
친구들이 너도 나도 한 입만 달라고 한다
엥? 선생님 앞에서 먹고 있네?
한 개를 다 먹고 나서
천도복숭아를 한 개 더 꺼낸다
손에 낙서
손에 빨간 색연필을 칠한다
너무 진하잖아?
지우개로 지워야겠다
으~ 안지워져
그냥 이 상태로 해야지
다시 보니까 빨간색을 다썼다
조금만 더 하면
더 상처같을 수 있었는데
종이 비행기는 좋겠다
종이 비행기는 좋겠다
시원하게 날아 다녀서 좋겠다
종이 비행기는 좋겠다
바람이 불 때 달리면 부드럽게 날아서
종이 비행기는 좋겠다
뭐든지 뚫을 수 있어서
종이 비행기는 좋겠다
뭐든지 뚫을 수 있어서
종이 비행기는 좋겠다
바람을 타고 가면 더 시원해서
그렇지만 엄마는 무서울 것 같다
칼림바
와, 칼림바 시간이다
조개 껍질 묶어를 할 차례네
중간을 치는데
응? 누구야?
누군가 박자가 틀렸다
그러자 선생님이 이 부분만 다시 쳐보라고 했다
연습 시간이다
너무 쉽잖아
안해도 되겠네
기타
태인이 형이 기타를 친다
언뜻 보면 쉬워 보이지만
막상 쳐보면 머리가 복잡해진다
나는 기타 소리에 박자를 맞춘다
기타가 반짝인다
손으로 줄을 잡는 것도 있네
으~ 너무 어렵다
자전거
가족이 자전거를 타고
자전거 도로에서 달린다
씽~ 하고 자전거들이 달린다
내리막길이네
아, 시원하다
아빠와 조금 쉬었다
이제 다시 가자~
형, 누나는 안지치나 보다
급하다 급해
으악! 늦겠다
단체여행이라 시간 맞춰 가야 하는데
버스가 늦게 온다네
어, 택시다
여기요!
에이, 사람이 탔나 보다
헉헉, 여기요!
겨우 택시를 탔다
도착했다
이제보니 우리차로 가도 되는 거리였네
카페 게시글
가을낙서장
선생님 앞 천도복숭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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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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