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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묘지는 집 근처나 교회당 같은 곳에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집 근처에 가지런히 서 있는 묘비에는 추모 글이나 먼저 간 이를 그리워하는 아쉬움의 인사가 새겨져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어느날 한 사람이 산책중에 한 묘비의 글을 읽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한 묘지 앞에 한참을 서서 자세히 묘비의 글을 읽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하하하!~ 웃더니 이내 심각하게 조용해진 그남자의 행동이 이상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 묘비의 글이 너무 흥미로웠기 때문입니다. 그 묘비에는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 나도 전에는 당신처럼 그 자리에 서 있었소 "
이 글을 읽은 그 사람은 웃음이 터져 나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 글은 이렇게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 나도 전에는 당신처럼 그곳에 서서 웃고 있었소"
그 남자는 순간 웃음을 멈췄습니다. 그리고 이내 깨닫게 됩니다. 아!~ 이 글은 웃음을 주기 위한 글이 아니구나. 마지막으로 써 있던 글은 이렇게 써져 있었습니다.
" 죽음이란 단어가 남의 일이 아니라고 느껴지는 지금 이 순간! " " 이제 당신도 나 처럼 죽음에 대해 준비를 하시오 "
아무리 훌륭한 사람도 또 평범한 사람도 모든 생명체는 태어나는 순간 죽음을 피해 가는 경우는 아무도 없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온 흔적으로 나의 묘비명에는 어떤 글귀를 새기고 싶은지 한번쯤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죽음에 대한 명언
세상에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겨우살이는 준비하면서도 죽음은 준비하지 않는다 -톨스토이-
사람은 언제나 남의 죽음을 보고도 자신의 죽음은 모르고 산다.
죽음 자체는 중요하지 않다. 그것은 한 순간의 일이다. 문제는 어떻게 죽느냐가 아니고 어떻게 사느냐이다. -보즈웰-
말로 갈수도, 차로 갈수도, 또한 둘이서 갈 수도 셋이서 갈 수도 있다. 하지만 맨 마지막 한 걸음은 자기 혼자서 걷지 않으면 안된다. -헤르만헤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