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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구간 -
산행일시 : 2012. 12. 15.
산행시간: 08:20-16:40(8시간 20분)
날씨: 하루 종일 안개, 조망은 별로였고, 비교적 쌀쌀한 날씨임
함께한 사람: 15명
구간:버리미기재-(1.9km)-장성봉-(5.3km)-악휘봉삼거리-(0.35km)-악휘봉-(0.35km)-악휘봉삼거리-(2.1km)-은티재-(0.4km)-주치봉-(1.8km)-구왕봉-(0.7km)-지름티재-(3km)-은티마을
산행거리: 15.90㎞{접속거리 3.7㎞(악휘봉삼거리-악휘봉, 지름티재-은티마을)}
산행지도입니다.
버리미기재에서 악휘봉까지 출입금지구간입니다
장성봉
높이는 915m이다. 산이름은 ‘긴 성’이라는 뜻이며, 멀리서 보면 암봉(巖峰)처럼 보인다. 문경새재에서 속리산 쪽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줄기를 가은읍 서쪽에서 떠받치고 있다.
주위로 악희봉(843m)·구왕봉(898m)·희양산(999m)·애기암봉(731m)·둔덕산(970m)·대야산
(930.7m)·군자산(910m) 등이 둘러싸고 있다. 희양산과의 사이에 자리한 북쪽 계곡은 봉암사가 있는 봉암용곡으로, 희귀식물인 솜다리(에델바이스)가 서식하는 등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다. 능선 아래에는 예전에 수정을 캐내는 수정광산으로 쓰던 석굴 4∼5개가 있다.
산행은 완장리 벌바위에서 북서쪽으로 약 3㎞ 떨어진 불란치재 직전의 삼거리를 기점으로 하며, 옻나무골 능선과 정상을 거쳐 불란치재로 다시 내려오는 데 4시간 걸린다. 장성봉 정상에 오르기 바로 전에 연결되는 애기암봉이나 희양산 앞산인 원통봉(668m)과 연계하여 종주하는 코스도 있다.
정상 부근은 2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북쪽 봉우리가 정상이다. 정상에서는 서남쪽으로 계곡이 내려다보이고, 오른쪽으로 쌍곡계곡과 군자산이 보이며, 북으로는 백두대간 주능선 너머로 장성봉을 둘러싼 산들이 바라보인다.
버리미기재에서 장성봉까지는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악휘봉높이 845m. 제1봉~제5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중 4봉이 주봉이며. 정상 부근은 기암괴석과 노송, 고사목이 어우러져 있지만 안개때문에 조망은 거의 보지 못했네요.
악휘봉은 백두대간에서 약간 비켜나 있슴
구왕봉
높이는 877m이다. 동쪽의 희양산(999m)에 가려 비교적 덜 알려진 산. 아기자기한 등산코스를 자랑하며 희양산과 함께 동서로 나란히 위치한 암산이다. 백두대간 구간 중에서도 급경사와 암릉이 많아 난코스에 속한다.
산자락에는 신라 헌강왕 5년(879년), 지증대사가 심충이라는 사람의 권유로 봉암사 자리를 정하고 그 자리에 있던 큰 못을 메울 때 대사가 신통력을 이용하여 못에 살고 있던 용을 구룡봉으로 쫓았는데 그 곳이 바로 구왕봉이다. 봉암사에서는 이 산을 날개봉이라고도 하는 창건 설화가 전해져 오며 매년 소금단지를 묻어 기를 눌러준다고 한다.
이 산에서 인상적인 것은 정상에서 은티마을 쪽으로 뻗은 대단애이다. 높이도 꽤 높고 길이도 2,3백m 정도 된다.
암릉과 직벽이 많아 겨울철 산행에 무척 위험한 구간입니다
- 26 구간 -
산행일시 :2013. 1. 5.
산행시간: 08:20-17:00(8시간 40분)
날씨: 맑음, 영하 17도~영하7도
구간: 은티마을-(3㎞)-지름티재-(0.9km)-희양산삼거리-(0.5km)-희양산-(0.5km)-희양산삼거리-(1.7km)-배너미재-(2.2km)-이만봉-(0.5km)-곰틀봉-(0.6km)-사다리재-(2.6km)-평전치-(1.1km)-백화산-(1.8km)-황학산-(3.2km)-안말부락(이화령)
산행거리: 18.5㎞{접속거리 7.1㎞(은티마을-지름티재, 악휘봉삼거리-악휘봉, 황학산-안말)}
산행지도입니다
산행시작 전 단체사진
사진을 보면 채운님이 보이는데 2013년 첫 산행이라서 동료들께 인사를 드릴겸 또 당분간 대간 산행을 못할것 같다고 이야기 하기 위하여 왔었습니다. 산행은 하지 않았고요....과메기를 많이 사가지 와서 저를 비롯한 동료들이 산행 후 막걸리와 맛있게 먹었습니다....
희양산 직전 급경사 암릉으로 밧줄이 여러개 설치되어 있었지만 밧줄은 매듭마다 얼음투성이고, 암릉 위에는 얼음과 눈으로 미끄럽기 그지 없음, 팔힘이 약한분들은 특히 힘들고 위험한 구간이었습니다.
희양산 정상 밑에 봉암사가 있는데 1년에 부처님오신날만 개방한다고 합니다
봉암사를 창건한 지중대사가 "이땅을 얻게 된 것은 하늘이 준 것이 아니겠는가. 스님들의 거처가 되지 못하면 도적의 소굴이 될 것이다"라고 하면서 절을 지었다는 것으로 한국불교의 성지이자 달마조사의 선맥을 이어 온 구산선문 중 하나인 희양산문의 종찰이라고 합니다.
백두대간 팀 시산제 모습입니다.
돼지머리가 없어 동료중 한분이 자칭 돼지로 둔갑하여 입을 벌렸고 그 입에 5만원권 지폐를 꽂아 무사 산행을 기원해 봅니다.
ㅋㅋㅋㅋ(이런 장면은 어디에서도 볼수 없을 듯...ㅎㅎㅎㅎㅎㅎ)
희양산에서 바라본 조망입니다
이만봉에 대하여는
산 이름과 관련하여 두 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임진왜란 때 이곳 산골짜기로 2만여 가구가 피난해 들어와 붙여졌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옛날 이만호라는 이름을 가진 형제가 이 산에 들어와 살기 시작하면서 붙여졌다는 것인데, 둘 다 신빙성이 떨어진답니다.
산행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이런 눈들을 러셀하면서 가야 된다는 것이고
러셀산행이 보통 산행의 2배 정도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황학산
높이는 912m이다.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과 괴산군 연풍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의 중추를 이루고 있다. 3번 국도인 이화령 남쪽 6㎞ 거리에 솟아 있고 바로 옆에 있는 규모가 큰 백화산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호젓한 산길과 억새밭, 참나무 숲길은 비할 데 없이 아름답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여 길이 뚜렷하지 않아 정확한 독도법이 필요하다. 산에 있는 억새밭은 1960~1970년대 사람들이 살면서 목장을 하던 곳으로, 갈수록 잡목이 늘어나고 있어 억새밭이 줄어들고 있다. 억새밭 계곡에 식수가 있지만 찾기 어려우므로 식수를 준비해야 한다.
아래에서 보면 밋밋한 산세 때문에 산행이 무척 쉬워 보이지만 경사가 의외로 급하고 정상에서 백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수많은 암봉과 빽빽한 수림으로 덮여 있어 고산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다.
산행은 문경읍 마원리에서 시작할 수 있지만 이화령 바로 밑인 각서리 농산물 판매점 앞을 지나 잘 닦인 농로을 따라 능선을 오르는 것이 수월하다. 정상에 올라서면 동쪽으로 문경읍이 뚜렷이 보이고 그 너머로 운달산도 조망된다.
황학산은 이곳 외 김천 황학산과 안동 황학산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7구간 -
산행일시 : 2013. 1. 19.
산행시간: 07:50-18:20(9시간 30분)
날씨: 구름, 가끔 햇빛, 영하 10도~영하 1도
구간: 이화령-(2.1km)-조령샘-(0.8km)-조령산-(1.7km)-신선암봉-(4.2km)-조령3관문-(0.9km)-마패봉-(3.4km)-동암문삼거리-(0.4km)-부봉삼거리-(1.6km)-평천재-(1.0km)-탄항산-(2.0km)-하늘재
산행거리: 대간거리 18.1km
산행지도입니다
이화령
[ 梨花嶺 ]
명칭 유래고개가 가파르고 험하여 산짐승의 피해가 많으므로 전에는 여러 사람이 어울려서 함께 넘어갔다하여 이유릿재라 하였다. 그 후에 고개 주위에 배나무가 많아서 이화령으로 불리게 됐다.
자연환경이화령의 높이는 548m이고, 소백산맥의 조령산(鳥嶺山, 1,017m)과 갈미봉(葛味峰, 783m)과의 안부(鞍部)에 위치한다. 동쪽사면은 조령천(鳥嶺川)의 곡구(谷口)인 진안리에서 서쪽으로 분기하는 하곡과 통하고, 서쪽사면은 남한강의 지류인 달천(達川)으로 흐르는 연풍천(延豊川)의 하곡으로 이어진다.
현황도로도 위에 언급된 계곡을 따라 개통되었으나, 동편의 진안리에서 이화령 고개까지는 갈미봉의 산록을 따라 올라가고, 서편은 행촌리까지 ‘잣밭등’의 남쪽을 따라 내려간다. 고개 아래 연풍은 영하취락(嶺下聚落)이다. 옛날의 국도는 새재[鳥嶺]로 통하였으나, 새재는 몹시 높고 산로(山路)가 험하므로 신국도 3호선은 이화령을 통하게 되어 연풍은 이화령에 교통로가 열린 뒤에 발달한 신흥취락이다.
연풍에서 하곡을 따라 올라가 원풍리를 거쳐 분수령에 이르면 동쪽은 새재마루의 조령 제3관문이고, 서쪽은 소조령(小鳥嶺)이다. 소조령을 넘으면 온천으로 유명한 수안보(水安堡)에 이른다. 이와 같이 이화령은 충청북도의 충주권과 경상북도 북부의 점촌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이화령의 개통으로 북쪽의 조령은 제1·2·3 관문과 주변의 성곽 등을 사적 제147호로 지정하고 크게 보수, 축조하여 도립공원으로 정비하였다.
조령의 통과는 중초리에서 통제되고 관광객이나 등산로 외에는 사용되지 않고 있지만, 이화령은 국도 제3호가 통과하여 주변지역에서 산출되는 특용작물의 수송도로로 이용되고 있다. 이리하여 옛 조령에 이어 이화령은 새로운 교통요충지로 변모하고 있다.
그러나 국도 3호선은 도로가 구불구불하여 이용하는 사람들이 불편하다는 민원을 끊임없이 제기하였다. 이에 따라 민간투자사업으로는 처음으로 3번 국도가 4차로로 확장되면서 이화령 터널이 뚫렸다. 그 뒤 이화령 터널 옆으로 고속도로의 상하행선 터널이 추가로 관통됨으로써 모두 3개의 터널이 있게 됐고, 옛 이화령 포장도로까지 합쳐 10개의 차로의 도로들이 나란히 있는 실정이다. 이화령 터널을 건설할 당시 예상한 이용률보다 훨씬 적어서 문제가 되었고, 2007년 건설교통부가 ‘이화령 터널’을 인수하여 2007년 8월 1일 터널 통행료가 폐지되었다.
조령을 동국여지승람에는 초재라고 기록하고 있다네요
무시무시한 암름, 직벽구간입니다, 이런 곳들이 여러 곳 있었고 워낙 미끄럽고 위험해서 참 힘들게 산행하였던 구간이었습니다
『한국지명총람』에서는 이 산을 신선봉으로 소개하고 있고 고사리봉 · 할미봉 · 온산으로도 불렸다고 합니다. 신선봉이라는 지명은 옛날에 신선이 달밤에 놀았다고 해서, 할미봉이란 지명은 마고 할머니가 이곳에 와 놀았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네요
제3관문입니다
제3관문에 있던 휴게소에서 막걸리와 파전으로 점심 해결했습니다
지킨다는 의미의 수 고개가 변해서 숯 고개, 한자표기로 탄항산이 되었답니다
하늘재
우리나라 최초로 개통된 고갯길로 높이 525m이다.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와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의 경계에 있다. 경북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에서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로 넘어가는 경계에 있는 고개로 높이 525m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뚫린 고갯길로 삼국시대(156년) 때 신라의 아달라왕이 북진을 위해 개척하였다. 고구려 온달과 연개소문은 빼앗긴 하늘재를 다시 찾기 위해 끈질긴 전쟁을 벌였으며, 고려 공민왕은 홍건적을 피해 몽진(蒙塵)할 때 이 길을 이용했다고 한다. 이렇듯 교통의 요지이며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거점이었으나 조선 태종 때 새재길이 열리면서 그 역할이 축소되었다.
이전에는 계립령(鷄立嶺), 대원령, 지릅재 등으로 불렀으나 요즘에는 거의 모든 지도에 하늘재라 표기하고 있다. 오래된 세월만큼 길 양쪽에는 전나무, 굴참나무, 상수리 등 다양한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문경 쪽에서 오르는 길은 고갯마루 가까이에 사는 주민들을 위해 포장을 해 놓았으나 미륵리 쪽은 비포장도로이다. 2001년에 문경시에서 세운 계립령유허비가 있다.
첫댓글 이번 산행 구간은 모두가 뛰어난 조망을 가진 곳이었지만 한편으로 계속되는 암릉과 직벽에 바위와 밧줄이 얼어 상당히 미끄럽고 위험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눈이 많이 와서 교대로 러셀을 하면서 진행하였는데 이것 역시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산행을 할때 마다 저 스스로에게 "누가 시키지도 않했는데 내가 왜 이짓을 하는가"라고 스스로 반문해 보지만 그래도 산행을 마무리하면 그런 고통이 잊어지네요
목초 부대장님! 3개 구간 모두 눈이 많은 동절기에 종주하여 정말 힘든 산행을 하셨네요.
혼자 따뜻하고 쾌청할 때 마음껏 조망을 즐기며 산행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완주의 기쁨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고맙습니다, 목초 부대장님.
으샤~~ 으샤~~
이힘든구간도 이겨내신 목초님.
남은구간은 식은죽 먹기네여~ㅎ
돼지 머리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ㅋ
끝날때까지 무탈히..안산즐산 하겟어요.
산행 중 가장 재미있는 산행은 겨울에 눈 쌓인 길을 아무도 밟지 않은 상태에서 러셀을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비록 힘은 들겠지만...ㅋㅋ
우린 이 구간 버리미기재에서 시작해 제3관문까지 끊었는데 이화령에서 동동주도 마시고 즐기다가...ㅎㅎ
16시간 이상 산행을 하고 해가 질 무렵 예정시간에 도착을 못해 30분 가량 마라톤을 했던 구간이네요.
이제 완주의 시간이 다 되어가네요.
끝까지 홧팅!!!
목초님,
진짜... 엄동설한에, 날씨가 좋을 때도 힘든 길을 지나셨네요.
뿌듯한 쾌감을 경험하셔서 좋았겠습니다.
저도 위시리스트에 넣어둘려고 일부 구간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악휘봉, 백화산, 조령산...친숙한 이름이네요.
일요일 문경에서 본 백화산과 주흘. 조령산에는
눈을 하얗게 뒤집어 쓰고 있드라구요.
올라가고 싶은 맘이 꿀뚝같았지만...
눈속에서 고생많으셨고 덕분에 즐감합니다.
위험한 대간길 무서워요~ 저는 못 갈 것 같아요~ ㅎ
결코 아무나 할 수 없다는 걸 느껴요~ 목초님 구간마다 보람 가득 느끼세요^^
점점 더 디테일 해 져가는 산행기 잘 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