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하늘정원 주차장 - 비로봉 - 동봉 - 비로봉 - 하늘정원 주차장
산행거리 : 4.7km
산행시간 : 2시간 12분
함께한 사람들 : 아내, 막내 처제 부부
팔공산의 높이는 1,193m이며, 1980년 5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대구광역시 북부를 둘러싸고 있으며, 중악·부악·공산·동수산으로 불리기도 했다. 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양쪽에 동봉과 서봉이 있으며, 그 줄기가 칠곡군·군위군·영천시·경산시·구미시에까지 뻗어 있다. 위천의 지류인 남천이 북쪽 사면에서 발원한다. 산세가 웅장하고 하곡이 깊어 예로부터 동화사·파계사·은해사 등 유서 깊은 사찰과 염불암·부도암·비로암 등의 암자가 들어서 있다. 영천시 청통면의 은해사거조암영산전(국보 제14호), 군위군 부계면의 군위삼존석굴(국보 제109호)을 비롯한 국보 2점, 보물 9점, 사적 2점, 명승지 30곳이 있다. 명아주·원추리·은난초·옥잠화 등 690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추석날 대구 처가에 인사차 들린후 아내의 블랙야크 100대명산 인증샷 산행에 동행, 막내 처제 내외와 함께 팔공산
비로봉을 오르는 코스중 가장 짧은 코스인 군위쪽에서 오르는 하늘 정원코스를 선택했다.
이 코스는 비로봉 정상에 있는 군사보호구역인 공군 레이더 기지로 인해 오랫동안 통제 구역이던 것을 최근에 하늘공원 조성 및 데크 계단길 조성후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어 누구든지 쉽게 팔공산을 오를수 있게 되었다.
하늘공원주차장에서 비로봉 정상까지는 약 1.6km의 거리로 데크 계단길과 각 방송국, kt 전화국 송신탑으로 들어가는 임도길을 따라 가면 비로봉 정상에 도달 할 수 있는 최단 거리다. 비로봉만 다녀오면 1시간 30분이면 충분할 듯...
산행거리가 너무 짧아 홀로 동봉까지 다녀왔는데도 약 2시간 정도 소요,
등로옆에는 활짝핀 구절초가 지천이고 산자락에는 어느새 단풍이 물들어가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산행하기 아주 좋은날에 비록 짧지만 행복한 산행으로 추석연휴 하루를 즐길수 있었다.
다만 이곳 하늘공원 주차장이 협소해 차량 주차를 많이 할 수 없으며 하늘 주차장 까지 올라오는 길이 급커브 오르막길에 도록폭이 협소해 운전시 주의가 필요하다.
군위군은 공군제8196부대와 팔공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 구미.영덕국유림관리소 등 각급 기관과 꾸준히 협의한 결과 그 동안 군사지역으로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탐방로를 개설함으로써 오도암-비로봉-동봉-서봉 등 팔공산의 정상부위를 잇는 소위 하늘길을 조성했다. 군 관계자는 “탐방로는 원효대사가 수행한 구도의 길을 따라 오도암과 비로봉을 연결하는 2015년 팔공산 원효구도의 길 조성(동산계곡-오도암-청운대-하늘정원)과 연계하여 ‘팔공산 원효 구도의 길’이라 명명했으며, 또한 정상 부위에 조성한 공원은 하늘과 맞닿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지역을 찾는 탐방객들의 편안한 휴식처라는 의미에서 ‘팔공산 하늘정원’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하늘공원 주차장입구에 설치된 팔공산 원효구도의 길 안내 표지판
원효 구도의 길은 총 2㎞이며 주차장~오도암~하늘정원 구간에 조성됐다.
하늘정원으로 오르는 데크 계단길
등로옆 구절초가 한창이다
군사보호구역 담장옆으로 조성된 등로길
하늘정원
케이블카 정상역으로 대구의 전경이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 사랑의 터널, 피톤치드 쉼터, 꽃 그늘 정자, 산책로(130M, 10분), 산림욕길(편도 1.5km, 30분), 다섯 가지 테마가 있는 열쇠고리 장소 등으로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다. 팔공산 전망과 더불어 산림욕 가능하다.특히 3개의 봉우리는 각기 다른 기를 받을 수 있다. 신림1봉은 신체적 기력 회복에 좋고 신림2봉은 심기의 불안해소, 안정, 긍정마인드, 행복감을 얻는데 특효가 있으며, 신림3봉은 영적 수련자들의 기도처 이다. 마운틴블루 레스토랑에서는 합성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맛있고 깔끔한 각양각색의 음식과 함께 다양한 차류도 즐길 수 있어 기쁨은 배가 된다.
팔공산 제천단
비로봉(1193m)
대구의 진산으로 198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최고봉인 주봉 비로봉을 중심으로 좌우에 동봉과 서봉을 거느리고 있으며, 마치 봉황이 날개를 편 것처럼 뻗쳐있다.
정상의 남동쪽으로는 염불봉, 태실봉, 인동, 노족봉, 관봉등이 연봉을 이루고 서쪽 으로는 톱날바위, 파계봉, 파계재를 넘어 여기서 다시 북서쪽으로 꺾어져 멀리 가산을 거쳐 다부원의 소아현에 이르고 있다.
팔공산 동봉 석조약사여래입상
대구 동구 용수동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불상. 전체높이 6m. 대구광역시유형문화재 제20호. 거대한 화강암의 서쪽 면에 거의 원각에 가까운 고부조로 조각되어 있다.
동봉에서 바라본 비로봉
팔공산 동봉(1167m)
동봉일대는 암릉과 암벽이 어울려 팔공산의 경관을 대표하고 있다. 봉우리의 암벽은 기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