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오랜만의 산행으로 영실코스 등반... 윗세오름지나 한라산 백록담 남벽까지 .....왕복
부실한 체력으로 걱정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다녀 온 영실코스...윗세오름오르며 보는 한라산의 풍경과 제주바다 경치를 만끽하고 무사히 산행 종료 후 숙소로 귀가하며 홀로 먹는 저녁밥을 무엇으로 먹을까 고민하다가....숙소근처의 식당 검색 그렇게 찾아간 식당에서 생선구이로 ...........
제주 혼밥 --- 조천읍 백반식당 백리향 옥돔구이
혼자 먹는 밥! 생선구이를 먹으려다 옥돔구이로 주문하여 먹었습니다.
제주 옥돔은 맛난 생선으로 알려져 있고, 옥돔도 큰 놈을 먹어야 하지만 혼밥이기에 작은 것을 먹었습니다.
네비에다 밥집 알려줘! 음성 서비스로 신청해 안내 받은 곳은 조천읍에 있는 백반식당 '백리향'입니다.
입식좌석이 있는 식당으로 크지 않지만 나이 드신 아주머니들이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마을 사람들도 가족단위로 많이 찾아오네요.
홀로 식사...이제는 자주 만나는 풍경인데 그래도 혼자 들어가 주문하면 조금 그러네요...
자리에 앉아 정식 메뉴를 주문할까 하다가 옥돔구이를 주문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식 메뉴를 먹어요. 고등어와 제육볶음을 준답니다. 가격이 7천원이면 정말 훌륭합니다.
1만 3천원 옥돔구이 한 상입니다. 6가지 반찬에 제육볶음과 상추를 줍니다. 깔끔해요. 옥돔굽고 제육볶는 시간만 소요되니 음식도 빨리 나옵니다.
싱싱한 상추에 된장입니다. 제육과 같이 먹으니 좋아요...
시원 칼칼한 콩나물 국에 하얀 공깃밥.... 맛나게 먹으면 영실코스 등산의 피로를 없애주겠어요....
부드러운 제육볶음입니다. 적당한 비게와 고기의 비율도 좋고 매콤 칼칼한 양념도 고기맛을 더하네요...
소주 한 잔이 그립지만 운전을 해야하기에 소주 대신 맥주를 숙소에서 마시기로 하고...음주는 패스합니다.
아주 작지도 너무 크지도 않은 혼자 먹기에 딱 적절한 옥돔구이 입니다.
언젠가 집에서 구워 먹었던 적이 있는 생선인데 튀겨지듯 구워낸 옥돔구이가 맛나 보여요.
반찬 구경 하나...
반찬구경 둘... 특이한 것은 없이 일반 식당의 반찬과 같아요.
이제 식사시간입니다. 먼저 싱싱한 상추에 제육을 올려 맛난 쌈을 만들어 한 입...
입안의 행복입니다.
옥돔구이도 시식...손으로 잡고 이렇게 해서 뜯어 먹습니다. 담백한 맛이 최고 입니다.
나홀로 제주여행...영실코스 산행을 즐기고 저녁에 먹는 옥돔구이입니다.
제주의 물가가 비싸다고 하지만 그런것 같지는 않습니다. 7천원 생선구이 정식도 있고 6천원 백반뷔페도 있고...
이리 저리 다니며 제주 사람 사는 곳의 식당은 일반식당과 맛과 질의 차이도 가격의 차이도 거의 없습니다.
제주에 머무는 동안 점심과 저녁식사를 혼밥으로 먹으며 불편함도 없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