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석 신계영 께서는 선조-광해-인조-효종 시대 격변기에 사셨으며 여러 내외 관직을 지내셨고
외교에는 일 본 - 종사관으로 임란으로 잡혀간 동포146인을 데려왔고
청나라 - 속환사로 청나라에 잡혀간 동포 600인을 데려왔고
부빈객으로 볼모로 잡혀간 소현세자를 모셔왔으며
사은부사로 세번째 청나라를 다녀 오셨다
그런 격변기를 보내고 사직후 79세에 예산 고향으로 내려와 한운야학하며 보내셨다
본 장시는 87세에 지난 날을 회고하며 쓰신 시로 전란의 그 아픔들이 느껴 지기도 한다
선석공의 교지 107장이 전해지고 있으며 또한 선석공의 한시중 전원사시가 월선헌십육경가 연군가
탄로가등은 지금도 입시 시험문제로 자주 출제되고 있다
아쉬운것은 선석유고에 전해지는 시들이 대부분 일본 사신길에 쓰신것인데 세번이나 다녀오신 청나라에
대한 시가 없는걸로 보아 실전한 것으로 보이는데 참으로 안타깝다
이 시는 선석유고를 번역 출간한 '仙石 辛啓榮 硏究'에 수록된 370쪽 長詩
「老病中不堪無聊略記平生事跡梗槪書與雄兒」입니다
번역된 글을 제가 필사하여 올려 보았습니다
제목:늙어 병든 중에 무료함을 견디지 못하여 평생의 행적 대강을 기록하다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