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전국 파크골프대회 종합 분석 및 평가
- 시니어 매일 김영조 기자
■ 파크골프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배경 및 취지
최근 파크골프 관련 기관·단체가 많이 등장하면서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회원단체인
대한파크골프협회에서도 상대 기관·단체를 비판·견제하기에 앞서 비교우위의 경쟁력 향상을 위하여 스스로
역량강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
1. 타이틀(자격 및 칭호) 부여
◆취지 : 랭킹 등재자에게 일정한 타이틀(자격 및 칭호)을 부여함
◆타이틀 종류
◆동점일 경우 순위는 다음 순서에 의함
① 전체대회 입상 횟수 많은 사람 ② 전체대회 상위 점수 높은 사람
③ '전국대회' 입상 횟수 많은 사람 ④ '전국대회' 상위 점수 높은 사람
◆랭킹 등재 시기 : 매년 연말(전체 대회 종료 후)
◆타이틀 표기방법 : 랭킹순위에 등재된 당해 연도로 표기
<예> 2024년 말에 랭킹 등재된 경우 “2024년 타이틀(챔피언/레전드/마스터)”로 표기
◆마스터 용어 : 현행 법령상 생활체육에 속하는 파크골프는 ‘프로’라는 용어 사용이
불가하므로 ‘프로’ 개념에 상응한 ‘마스터’ 용어를 사용함(향후 개선으로 ‘프로’ 용어 사용 가능)
※ ‘프로’라는 용어는 원래 운동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즉 즉 직업선수를 의미하나, 속칭으로는
기량이 뛰어난 선수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현실에서 마스터 대신 프로라고 속칭할 수는
있을 것이다.
첨부파일 : 마스터명단.pdf
첨부파일 : 마스터명단.hwp
2. 선수활동비 지원
◆취지 : 우수 선수 발굴하여 매월 일정 금액의 활동비를 지원함
◆지원기준 : 랭킹순위에 따라 차등화하여 지원(월 20만원 & 월 10만원으로 이원화)
◆지원금 금액 및 인원은 조정 가능함
◆지원기간 : 마스터 자격 취득 다음 해 1년간(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지원기관(주관기관) 선정 : 1개의 단독기관 또는 다수의 공동기관을 스폰서로 선정
<예> 지원금 총액 1억원
① 1개 단독기관인 경우 : 1개 기관이 연 1억원 지원
② 5개 공동기관인 경우 : 기관별 연 2,000만원씩 지원
③ 10개 공동기관인 경우 : 기관별 연 1,000만원씩 지원
◆전국단위 또는 지역단위로 운영 가능
<예> 지역단위로 운영하는 경우
▶지원기관(주관기관) : 1~10개 기관(기관별 분담금액)
▶지원대상 : 지역별 랭킹순위 상위자(5~10명 정도)
▶지역대회 점수도 반영 가능(시·도지사기대회, 시·도협회장기대회 등)
◆지원기관의 혜택
▶「파크골프 역량강화 주관기관」 명칭 사용(현판 기타 홍보물)
▶“주관기관” 대신 기관 특성에 맞게 변경사용도 가능함
<예> “주관병원”, “주관대학”, “주관보험사” 등
▶선수 출전시 기관 로고, 의상 등 부착·사용
▶신문, TV 기타 기관홍보에 활용
※ 이와 관련하여 본 기자 개인적으로 S사 등 우리나라 유수 기업 중심으로 스폰서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으나 한계가 있으며, 중앙회 차원에서 제안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됨(첨부 “제안서” 참조)
첨부파일 : 제안서.pdf
첨부파일 : 제안서.hwp
3. (준)실업팀 창단 및 우선 입단
◆취지 : 전국단위 또는 지역단위로 (준)실업팀을 창단하고 랭킹 우수 선수를 우선 입단함
◆근거
(1) 국민체육진흥법 제10조(직장 체육의 진흥) “공공기관(상시 근무하는 직장인이 1천명 이상인
국가기관과 공공단체)은 한 종목 이상의 운동경기부를 설치·운영하고 체육지도자를 두어야 한다.”
(2) 각 지자체별 직장 운동경기부 설치 및 운영 조례
◆파크골프협회 중앙회 및 시·도협회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단체(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적극 창단 요청 필요
◆실업팀 또는 준실업팀으로 운영
▶실업팀 : 급여(봉급) 지급함
▶준실업팀 : 급여(봉급) 지급 않고, 일반운영비(훈련비/활동비/수당/실비)만 지급함
◆선수활동비 지원사업과의 연계 : 위 프로그램2의 지원기관이 지원대상자를 직장 소속으로 편입
시키면 준실업팀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 '실업팀'은 선수들이 직장 소속으로 근무하며 동시에 운동을 하는 아마추어 스포츠 단체를 의미하며,
단장-지도자(감독, 코치)와 선수로 구성된다. 전문선수로 되어 있다는 점에서 비전문 선수로 되어 있는
'사회인팀'과 구별되며, 직장에서 일반 업무를 보면서 운동을 하고 근무(경기 출전은 특수한 형태의 회사
근무) 대가로 급여를 받는다는 점에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대가로 급여를 받는 '프로팀'과 구별된다.
다만, 실업팀은 프로와 유사하기 때문에 '세미프로팀'이라고도 부른다.
4. 기타 특전
◆각종 대회(국제대회, 전국대회, 전국규모대회, 지역대회, 기타 대회) 우선 선발
◆기타 혜택
■ 전국 파크골프대회 과제 및 총평
(1) 지역대회 수준 : “전국 파크골프대회”라는 명칭으로 대회가 열리지만 전국 참가자가 소수이고 지역
참가자가 다수를 차지해 지역대회 수준으로 치러지는 경우가 많다(지역 참가자가 90% 이상을 차지한
경우도 있음).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법으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많은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2) 개최시기 집중·중복 : 35개 대회 중 5월(4개), 9월(7개), 10월(9개), 11월(7개)에 집중되어 있고, 하루에
3개 대회가 동시에 개최된 경우도 있다. 중앙회에서 대회 승인할 때 적절히 조정할 필요가 있다.
(3) 날씨 대비 : 눈, 비, 바람 등 날씨 영향으로 대회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 경우 라운드 축소, 시간조정 등 경기방식 변경 기타 특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며, 이는 사전
공지나 참가 선수들의 동의하에 이루어져야 한다.
(4) 불합리한 경기 운영방식 : 경기 운영방식 명확하지 않고 불합리하거나 모호한 점이 있어 혼선을
야기한 경우가 많다. 순위 결정방식은 선수들에게 매우 중요한 사항이며, 우승상금이 과다(최고 3,000만원)
하게 책정된 현실에서 선수들에게 예민한 영향을 미친다. 동타시 순위 결정방법으로 보통 백 카운트,
서든데스, 니어핀 등의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나 이를 대회요강에 명시하지 않거나 대회별로 적용 방법을
달리하는 경우가 있어 문제가 된다.
특히 백 카운트 방식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36홀 최종 라운드를 D코스로 상정하여 역순으로 하고 있으나
샷건 방식으로 경기가 치러지는 경우 선수별로 최종 라운드 개념이 상이한데도 일률적으로 D코스부터
역순으로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있으며 이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백 카운트 방식 대신 변형 스테이블포드(stableford) 방식(저타수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을 준용하여
저타 평가방식(저타수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상정하여 라운드 전체 홀에 대하여 저타수 수가 더 많은 사람이
우선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가리는 것이 보다 공정성과 합리성이 담보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5) 대회 결과 보고 및 공개의 문제 : 주최 측은 대한파크골프협회 “대회규정” 제14조 제4항 및 별지 3호
“전국규모대회 명칭사용결과보고서”에 의해 수상자명단 등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게 되어 있으나 잘 이행되지
않고 있다.
전국(규모)대회는 수상자뿐만 아니라 참가 선수 및 모든 동호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특히 대회가 각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지원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해당 지방자치단체 및 주민들에게도 공개되어야
할 사항이며,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언론에도 공개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협회에서는 경기 결과를 현장 발표만으로 끝내고 일체 외부 공개를 하지 않거나
자료요청을 거부한 사례도 있다. 파크골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하여 시정되어야 할 사항이며, 중앙회
차원에서 대회 승인할 때 결과를 공개하고 언론기관에 자료 제출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6) 우수 선수 발굴 및 지원 : 파크골프가 국민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글로벌 스포츠, K스포츠로
발전해나가기 위해서는 보다 고도화된 정책과 제도가 완비되고, 합리적인 경기 방식과 운영이 이루어져야
할 뿐만 아니라 시설 확충과 함께 우수한 선수 발굴과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
최근 체육계를 둘러싸고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면서 투명성, 공정성, 합리성, 혁신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 바야흐로 12월에 파크골프 중앙회를 비롯하여 시·도협회 협회장 선거가 많이
치러질 예정이다.
선거로 새로 들어설 집행부에서는 파크골프 발전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고 선수들의
기량향상과 역량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시책을 펼쳐줄 것을 기대한다.
출처: 시니어매일 2024. 12.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