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국가 중국의 개발과 함께 찾아온 발전. 신건물과 구건물사이에서 괴리감이 느껴진다>
구건물을 부수고 새로운 건물의 건축이 한창인 중국. 아스팔트 큰길하나 사이로 1960년대와
2006년대가 함께 공존하고 있을 정도로 개발이 한창이다.
사진은 새로 건축된 건물과 구건물들. KFC가 특히 눈에 띈다.
KFC(중국식명 : kendeji(컨더지)) 중국인들에게도 특히 즐겨먹는 패스트 푸드중의 하나다.
사진 제일 아래의 건물은 병원으로 다소 낡아 보이긴하지만, 병원안 의사들은 항상 웃음으로
환자를 맞이한다.
<즉석 복권 판매소>
점심시간이어서 다소 한가해 보이지만,평소 50~100여명 이상이 모일정도로 성황인
즉석복권판매소.
우리나라에서 로또복권이 처음 발행, 판매될 당시 성황이었던 모습이 떠오를 정도.
중국인들에게도 "팔자고치기", "인생역전"은 모든이의 희망이자 꿈인 듯하다.
<즉석 복권 판매상이 복권을 판매하고 있는 모습. 많을 때는 50~100명이상이 모여들정도.>
<즉석복권의 당첨번호와 당첨금. 복권의 한장 가격은 2원(한화 약250원)으로 상당히 싸다.>
1등부터 7등까지 다양한 당청금이 소비자를 잡아 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그것과는 달리 당첨금이 적은감이 없지 않지만, 중국 대졸 취업자의 평균 연
봉이 20000원(한화 약250만원)~25000원(한화 약320만원)임을 감안하명 1등당첨금 50000원(한
화 약620만원)은 큰 금액이 아닐수없다.
당첨금은 차례로 1등부터 7등까지 50000원(한화 약620만원), 1000원(한화 약13만원),
100원(한화 약12500원) 50원(한화 약6300원), 20원(한화 약2500원), 10원(한화 약 1250원),
4원(한화 약500원) 2원(한화 약250원).
즉석복권 구입후 다섯개의 숫자를 긁어 5자리 당첨 숫자와 비교하여 일치 할경우 해당 당첨금을
받게 된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중국의 즉석복권>
<중간의 파란 부분이 복권의 숫자. 당첨 숫자와 비교하여 당첨금을 받게된다>
<우리나라에서 오래 전에 볼 수 있었던 추억의 풍경 구두수리점과 직공>
<직공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본인의 장비를 전시하고 일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공칠경우가 대부분이며 일을 하더라도 하루 일비는 대략 100원(한화 12500원)정도.
KFC 햄버거 가격이 20원(한화 약2500원)임을 감안하면 이들에게 햄버거는 중산층의 음식일 수
밖에 없다. 막노동인데도 불구하고 싼 인건비의 중국. 많은 중국의 인구에 비례하여 일자리 구하
기란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거리의 노점상. 군고구마와 신문, 잡지, 음료수(콜라,주스,생수)등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개발과 더불어 찾아온 중국의 발전과는 먼 또다른 모습이다. 중국형 사회주의를 표방한 등
소평, 모택동주석의 정책과 더불어 중국은 발전되었지만 자본주의와 닮아가면서 빈부격차는 극
도로 커져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있다.
<무엇을 판매(?)하는 곳일까? 주인은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체중계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무엇을 판매하는곳일까?
이곳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체중을 재어보고 돈을 받는 곳이다. 도대체 이곳에서 체중을 재어
보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그러나 빈부격차가 큰 중국.
특히 농촌에는 체중계마져도 없는 가구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나온 신(?)개념의 사업인듯...
가격은 한번 재어보는데 20전(한화 약30원)이다.
<악기를 불며 본인이 손수 제작한 박모양의 악기를 홍보하며 판매하고 있는 여성의 모습>
중국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상인들은 저마다의 전통악기, 칼, 기타 수공제품등을 들고 나와 북
경, 대련, 상해, 광주, 심천등 대도시의 다양한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중국 56개 민족중 몽고족상인에게 구입한 수공품으로 보이는 칼의 모습 1>
<중국 56개 민족중 몽고족상인에게 구입한 수공품으로 보이는 칼의 모습 2>
대도시일수록 소수 민족들에의해 거대한 상권이 이루어지고 있다. 사진은 필자가 몽고족상인에
게 구입한 칼이다. 처음에 상인이 제시한 가격은 60원(한화 약 7600원)이었으나, 흥정끝에 15원
(한화 약 1900원)에 구입했다.
많은 상점들이 정찰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처럼 노점상들에게 물건을 구입할때는 반값 이상
의 흥정도 가능하다. 특히 고객이 외국인일 경우 가격을 매우 높여 부르는 경우도 있으므로 제
시한 가격은 50%이상 높은 가격이라고 생각하면된다.
<餠果子(빙구어즈-과일이 들어간 중국식 부침)을 판매하기 위해 준비중인 상인>
개당 2원에 판매하고 있지만, 가격은 개당 2원(한화 약250원)~5원(한화 약630원)까지 장
소에 따라 다양하며, 규모있는 호텔에서도 만들어 팔정도로 맛있고 유명한 먹거리다.
<달콤한 맛이 일품인 餠果子(빙구어즈-과일이 들어간 중국식 부침).>
원형 붙힘판에 반죽을 넓게 편다음 그 안에 파일애플이나 기타 과일을 넣은후 달걀지단
만들듯이 말아서 구워낸다. 과일의 맛과 반죽이 조화를 이루어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점술집의 외부 모습. 중국영화에서 많이 본 낯익은 마크가 좌측 정면에 걸려있다>
우리나라 국기의 건곤감리와 비슷한 모습이 눈에 띈다.
한 중국인은 대부분의 중국인은 "중국고유의 마크를 본따 태극기를 만든게 아니냐?"라고 반문
할정도로 너무 닮아 있다. 우리 한국의 정체성을 위해 태극기의 정확한 유래의 국제적 홍보가
절실하다.
<노천 이발소. 한 고객이 차례를 기다리며 신문을 보고있다.>
일반 중국 서민들에게 기술은 있지만 점포를 임대하여 이발관을 꾸리기란 쉽지않다.
노점상 단속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를 전전하며, 노점을 꾸려나가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때문이다.
거울도 없는 이발소이므로 본인머리를 다 깍기전에는 전적으로 이발소의 손끝에 머리 모양이 달
려있다. 종종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성을 내는 손님이 있다며 주인은 웃으며 이야기한다.
노천 이발소의 가격은 5원(한화 약 630원).
<오토바이 자가영업 - 손님을 기다리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촉각을 곤두세우는 운전사들>
<오토바이 자가영업-손님을 기다리며 운전사들끼리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토바이족(?). 아니다.자신의 오토바이로 자가 영업을 하고 있는 운전사들이다.
택시가격은 비싸고, 버스는 일찍끊기는 중국이다 보니 밤이 되면 이들의 영업은 성업한다.
가격은 거리에 따라 다소 차이나지만 기본요금은 2원(한화 약 250원)이다.
<중국 동북에 특히 많은 교통수단. 많은 사람들이 전철을 이용한다. 가격은 2원(한화 약250원)>
<도로 한가운데 설치된 전철의 철도>
철도는 구간에 따라 좌우측통행과 관계없이 역주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역주행하는 전철인줄도
모르고, 철도의 뒤를 기다리다 차가 밀리는 해프닝이 버러지기도...
이 전철은 일본이 중국의 동북삼성및 남방등을 침략하였을 당시 일본인이 만들어놓은 교통수
단으로 지금까지 성업하고 있다.
일본인을 싫어하는 중국인이지만, 생활 깊숙히까지 침투해있는 일본의 냄새가 독도문제와 신
사참배때문에 어지러운 지금 필자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현재 중국 길림의 장춘은 철도를 없애고 있는 중이라고...
<오토바이를 개조하여 적재가 가능하도록했다. 이 오토바이는 승차용으로도 이용된다.>
<삼륜차 - 영업용이다>
이 삼륜차는 오토바이에 겉을 씌워 받는 오토바이형 택시이다.
원래는 장애인을 위해 사적으로만 운행하도록 허가한 차지만, 이들은 이차로 택시영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들에게 삼륜차 영업은 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생계수단이므로 합법적이
진않지만 운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중국의 발전된 모습뒤에도 돈없는 서민들의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겨난다.
개발과 함께 찾아온 빈부격차가 한국과 마찬가지로 개발후의 후유증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
으며, 빈부격차 또한 중국의 인구에 비례하여 매우 심한 격차를 보이지만, 발전된 모습뒤에 그들
의 살아가는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 나라의 척도가 아닌가 싶다.
필자의 글을 무조건적으로 중국을 비판하는 삐뚤어진 시각으로 해석하지 않길 바란다.
어떤 나라든 서민들의 생활은 비슷한 법이다. <중국 대련. 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