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 朱子 (1130 ~ 1200. 南宋 儒學者. 哲學者. 朱子學創始. 宋나라 때에 始作된 新儒學인 宋學의 大成者이며 最高의 權威者. 本名 朱熹. 字 元晦. 號 晦庵 • 晦翁 • 雲谷山人 • 滄洲病叟 • 遯翁. 諡號 文公)
(1) 간경유감 看經有感 [觀書有感=(冊을 보다 느낀바 있어)] 半畝方塘一鑑開 ~ 반쯤 이랑 사각 연못 하나 거울 열고 天光雲影共徘徊 ~ 하늘 빛 흰 구름 광경 함께 徘徊하네. 門渠那得淸如許 ~ 개천 문 어디 얻어 허락되어 맑고 爲有源頭活水來 ~ 있는 根源 머리 되어 오는 물 살았네.
(2) 경세현문 警世賢文 (世上을 살아가는데 좋은 글)
有田不耕倉稟虛 ~ 밭이 있되 갈지 않으면 품위의 倉庫가 비고 有書不讀子孫愚 ~ 冊이 있되 읽지 않으면 子孫이 어리석다네.
寶劍鋒從磨礰出 ~ 寶劍은 칼날 쫒아서 갈고 닦은 연마이고 梅花香自苦寒來 ~ 梅花 香은 스스로 괴로운 추위에서 오네.
少壯不知勤學苦 ~ 젊은 時節 권학을 알지 못하여서 괴롭고 老來方悔讀書遲 ~ 늙어 서는 비로소 讀書 後悔해도 늦다네.
(3) 관서유감 觀書有感. (冊을 보다 느낀바 있어)
1. (1-간경유감 看經有感 )같은 글 半畝方塘一鑑開 天光雲影共徘徊 問渠那得淸如許 爲有源頭活水來 2 昨夜江邊春水生 ~ 지난 밤 강변에는 물이 생기는 봄이니 蒙衝巨艦一毛輕 ~ 어두워 부딛친 큰 배 하나 가벼운 털이네. 向來枉費推移力 ~ 향해 오는 굽은 비용 옮기려 밀어 힘쓰고 此日中流自在行 ~ 이 날 가운데 흘러 저절로 가고있다네.
(4) 권학勸學 休林坐石老人行 ~ 숲에 쉬고 돌에 앉아 쉬어 老人 가니 三十里爲一日程 ~ 겨우 三十 里가 하루의 日程이 되네. 若將一月能千里 ~ 만약 한 달이라면 千里를 갈 수 있나 以老人行戒後生 ~ 老人으로 가는 것은 後生 警戒하네.
(5) 권학문 權學文 莫謂當年學日多 ~ 당연한 나이에서 배우는 날 많다 마라 無情歲月若流波 ~ 無情한 歲月은 흐르는 물결 같다네. 靑春不習詩書禮 ~ 청춘시절 詩 書 예를 익히지 않으면 霜落頭邊恨奈何 ~ 서리 머리가에 떨어져 한탄 어찌하리.
(6) 매화시 10수 梅花詩 十首.
1 (江梅) 강가 매화 大雪天地閉 ~ 大雪이 天地를 닫고 窮隂渺寒濵 ~ 다한 음 찬 물가가 멀다네. 誰知江南信 ~ 누가 알리오, 江南의 믿음 已作明年春 ~ 이미 明年 봄을 지었다네.
2 (嶺梅) 매화봉우리 梅花破蕚時 ~ 梅花 꽃받침 깨뜨릴 때 瘴雨吹成雪 ~ 濕한 비 눈 되어 부네. 驛使忽相逢 ~ 驛 官吏 불현듯 서로 만나 無言似愁絶 ~ 말 없이 근심 같은 것 끈네.
3 (野梅) 들에 매화 野風吹孤芳 ~ 들판 바람 외로운 꽃에 부는데 逈立正愁絶 ~ 멀리 서있어 근심 끊어 바르네. 皁蓋莫徘徊 ~ 검은 덮개 배회 하지 말고 (皁蓋 : 使君이 수레에 裝飾하는 검은빛의 揮帳) 堪看不堪折 ~ 심히 볼만 해도 심히 꺾지 못하네.
4 (早梅) 이른매화 霜風殊未髙 ~ 서리와 바람 아주 아직 높지 않아 杖䇿荒園裏 ~ 지팡이 짚고 거친 동산 속 거니네. 仙子別經年 ~ 神仙(梅花)과 헤어져 해 지나고 相看共驚喜 ~ 서로 보며 함께 놀라고 기쁘다네.
5 (寒梅) 추운매화 白玉堂前樹 ~ 白玉堂 앞의 나무 風清月影殘 ~ 바람은 맑은 달 그림자 잔인하네. 無情三弄笛 ~ 無情한 三弄(梅花三弄)피리 曲調 遥夜不勝寒 ~ 아득한 밤에 추위 이기지 못하네.
6 (小梅) 작은매화 且喜梅花開 ~ 暫時 梅花 피어서 기쁘니 莫嗟梅花小 ~ 매화 작다고 歎息하지 말라. 花小風味深 ~ 꽃 작으나 風味 깊으니 此意君已了 ~ 이 뜻 그대 이미 알리라. 7 (疎梅) 드문 매화 玉笛未黄昏 ~ 玉 피리 아직 黃昏 아닌데 氷灘已清淺 ~ 얼음 여울 이미 맑고 얕다네. 疎影不勝妍 ~ 드문 그림자 아릿따움이 없고 愁心為誰逺 ~ 마음 근심 누가되어 멀겠는가 8 (枯梅) 마른 매화 樛枝卧龍蛇 ~ 흰 가지에 龍과 뱀 누워 있고 冷蘂綴氷雪 ~ 찬거운 꽃술 얼음과 눈 꿰었네. 千里古人心 ~ 千 里 먼 옛 親舊의 마음이 今年為誰折 ~ 올해는 누가 꺾게 되겠는가?
9 (落梅) 떨어진 매화 花開已凄凉 ~ 꽃 피어도 이미 凄凉했고 花落更愁寂 ~ 꽃 지니 다시 근심에 쓸쓸하네. 來歲烟雨時 ~ 오는 해 안개와 비 내릴 때에 爲君和鼎實 ~ 그대와 솥에서 梅實이 되리라. 10 (賦梅) 매화에 부친다 君欲賦梅花 ~ 그대는 梅花 읊고 싶고 梅花若爲賦 ~ 梅花는 읊게 되겠는가? 繞樹百千回 ~ 梅花나무 百番千番 돌고 句在無言處 ~ 詩句는 말 없는 곳에 있네.
(7) 무이산계곡 武夷山溪谷 山無水不秀 ~ 山은 물이 없으면 秀麗하지 않고 水無山不淸 ~ 물은 山이 없으면 맑지를 않다. 曲曲山回轉 ~ 굽이굽이 山이 돌아 돌고 峯峯水抱類 ~ 봉우리 마다 물이 감도네.
(8) 무이산구곡가武夷山九曲歌 序 서 武夷山上有仙靈 ~ 武夷山 위에 神仙靈魂있어 山下寒流曲曲淸 ~ 山 아래 寒流가 굽이굽이 맑네. 欲識箇中奇絶處 ~ 통중에 기이한 절처를 알고싶어 櫂歌閑聽兩三聲 ~ 뱃노래 한가히 두세소리 들었네.
一曲 일곡 一曲溪邊上釣船 ~ 첫째 굽이 시냇가 낚싯배에 오르니 幔亭峰影蘸晴川 ~ 幔亭峰(높이 500m) 그림자 맑은 냇물에 잠겼네. (蘸= (액체·가루·풀 따위에) 찍다. 묻히다. 담글 잠) 虹橋一斷無消息 ~ 虹橋가 한번 끈겨 소식 없고 (秦始皇2年 道家의 神仙 武夷君이 虛空에 虹橋를 놓고 神仙을 招待해 宴會를 베푼곳) 萬壑千巖鎭翠煙 ~ 萬壑千峰이 푸른 안개에 잠겼구나.
二曲 이곡 二曲停停玉女峯 ~ 둘째 굽이는 우뚝솟은 玉女峯이고 (玉皇上帝 두 딸이 玉女景致에 醉해 不歸還) 揷花臨水爲誰容 ~ 꽃 꽂아 물에 오니 누구 爲한 얼굴인가. 道人不複荒臺夢 ~ 道人은 荒臺의 꿈이 다시 없고 (荒臺夢은 꿈속에 巫山에서 神女와 만나는 것) 興入前山翠幾重 ~ 興에 들어 山 앞은 푸르름 疊疊이네.
武夷九曲. 三曲 삼곡 三曲君看架壑船 ~ 셋째 굽이는 그대 보던 架壑船은 (架壑船棺으로 武夷山 一帶에서 行하던 屍身을 배에 담아 바위 벼랑에 매달아 葬死지내던 風習을 이른다) 不知停棹幾何年 ~ 노 젖지 않은 지 몇 해인지 모르겠네. 桑田海水今如許 ~ 바다가 只今 이처럼 뽕밭이 되었으니 泡沫風燈敢自憐 ~ 泡沫과 風燈 같은 人生 可憐타 하리라.
武夷九曲. 四曲 四曲東西兩石巖 ~ 넷째 굽이는 東西로 마주선 두 바위山에 巖花垂露碧㲯毿 ~ 꽃은 이슬 맺혀 바위는 푸른 毛布로다. 金鷄叫罷無人見 ~ 새벽닭 울었건만 人跡은 보이지 않고 月滿空山水滿潭 ~ 빈山에 뜬 둥근달이 못에도 가득하오.
武夷九曲. 五曲 五曲山高雲氣深 ~ 다섯째 굽이는 山 높고 雲霧 두터워 長時烟雨暗平林 ~ 언제나 안개비가 平林에 자욱하네. 林間有客無人識 ~ 숲속의 나그네 알아보는 사람 없고 欸乃聲中萬古心 ~ 뱃노래 소리에 萬古의 마음 담겼네.
武夷九曲. 六曲 六曲蒼屛繞碧灣 ~ 여섯째 굽이는 푸른 물굽이 푸른 屛風 둘러쳤고 茅茨終日掩柴關 ~ 草家는 하루 終日 사립門이 닫혔도다. 客來倚棹巖花落 ~ 客이 와 배를 띄우니 山꽃만 떨어질 뿐 猿鳥不驚春意閑 ~ 원숭이 새 놀라지 않고 봄氣運 고요하네.
武夷九曲. 七曲 七曲移船上碧灘 ~ 일곱째 굽이는 배 몰아 푸른 여울에 가서 隱屛仙掌更回看 ~ 大隱屛이며 仙掌峯을 다시금 돌아보네. (大隱屛은 五曲에 있는 봉우리로 武夷精舍가 그 아래에 있었고, 仙掌峯은 六曲에 있는 봉우리이다) 却憐昨夜峯頭雨 ~ 어여뻐라 지난밤 山꼭대기에 뿌린 비여 添得飛泉幾度寒 ~ 불어난 飛泉의 물 그 얼마나 차가울까.
武夷九曲. 八曲 八曲風烟勢欲開 ~ 여덟째 굽이는 바람 불어 烟霧가 걷히려하고 鼓樓巖下水縈迴 ~ 鼓樓巖 아래로는 물이 소용돌이치네. 莫言此處無佳景 ~ 이곳에 멋진 景致 없다고 하지 마오 自是遊人不上來 ~ 但只 遊覽客이 올라오지 않아서라오.
武夷九曲. 九曲 九曲將窮眼豁然 ~ 아홉 굽이는 다하려하니 눈앞이 탁 트이고 桑麻雨露見平川 ~ 비와 이슬 젖은 뽕밭 삼밭 平川에 보인다. 漁郎更覓桃源路 ~ 고기잡는 사내 다시 武陵桃源 길 찾지만 除是人間別有天 ~ 이곳 말고 사람 사이 떠난 하늘 있을까.
(9) 사계시 四季詩
曉起坐書齋 ~ 새벽에 일어나 書齋에 앉으니 落花推滿俓 ~ 떨어진 꽃 무더기 오솔길에 가득하다. 只此是文章 ~ 다만 이것이 文章이니 揮毫有餘興 ~ 붓을 휘두름에 興趣가 남아 도노라. 古木被高陰 ~ 古木이 높이 솟아 그늘에 덮여 있으니 晝坐不知暑 ~ 한낮에 앉아 있어도 더위를 모르겠네. 會得古人心 ~ 이에 옛사람의 마음 알겠으니 開襟靜無語 ~ 옷깃을 열고 말없이 고요히 있노라. 悉率鳴床頭 ~ 귀뚜라미 寢床머리에서 우니 夜眠不成寐 ~ 깊은 밤 잠을 이루지 못하노라. 起閱案前書 ~ 일어나 冊床 앞에서 冊을 펼치니 西風拂庭桂 ~ 西風이 뜨락의 桂樹나무를 스치누나. 瑞雪飛瓊瑤 ~ 瑞雪이 玉구슬처럼 나르는데 梅花靜相倚 ~ 梅花 고요히 서로 依支하였도다. 獨占三春魁 ~ 홀로 봄 세 달의 우두머리 되어 深涵太極理 ~ 太極의 理致를 깊이 머금었구나.
(10) 수구행주 水口行舟 (샛江에 배 띄우고)
昨夜扁舟雨一簑 ~ 어젯밤 조각배에서 도롱이에 비맞는데 滿江風浪夜如何 ~ 江에 가득한 風浪에 밤새기를 걱정했다. 曉來試揭孤篷看 ~ 새벽이 되자 封窓門 열고 밖을 보니 依舊靑山綠樹多 ~ 靑山은 前과 같고 푸른나무 茂盛하였다.
(11) 시지소이작 詩之所以作 (詩가 지어지는 까닭)人生而靜天之性也(인생이정천지성야) : 感於物而動性之欲也(감어물이동성지욕야) : 夫旣有欲矣則不能無思(부기유욕의칙불능무사) : 旣有思矣則不能無言(기유사의불능무언) : 旣有言矣則言之所不能盡(기유언의칙언지소불능진) : 而發於咨嗟歎之餘者(이발어자차탄지여자) : 必有自然音響節奏而不能已焉(필유자연음향절주이불능이언) : 此詩之所以作也(차시지소이작야) 사람이 태어나서 고요함은 하늘이 부여한 성품이다. 성품이 사물에 느끼어 일어나는 것은 성품의 욕망이다. 대개 성품에서 욕망이 일어나면 생각이 없을 수 없게 된다. 생각이 있게 되면 말이 없을 수 없다. 말하고서 말로서 다하지 못한 것이 있어 한숨짓거나 탄식의 결과물로 나타나게 되니 거기에는 자연히 음향과 절주가 생기어 억제할 수 없게 된다. 이것이 시가 지어지는 까닭이다.
人生而靜天之性也 ~ 사람이 태어나 하늘이 고요한 性品이다. 感於物而動性之欲也 ~事物에서 느끼어 性品이 동하는 것은 欲求이다. 夫旣有欲矣則不能無思 무릇 이미 욕구가 있는 것인 즉 생각이 없을 수 없게 된다. 旣有思矣則不能無이미 생각이 있게 되면 말이 없을 수 없다. 旣有言矣則言之所不能盡 이미 말이 있은 즉 말로허 다할 수 없으며 而發於咨嗟歎之餘者 ~ 한숨으로 나타나는 歎息의 여유인 것은 必有自然音響節奏而不能已焉 ~ 반드시 自然히 音響과 節奏가 있으며 이미 할 수 없게 된다. 此詩之所以作也 ~이 詩가 지어지는 까닭이다.
(12) 우성 偶成 少年易老學難成 ~ 少年은 쉬 늙고 學問은 이루기 어려우니 一寸光陰不可輕 ~ 一寸光陰도 가벼이 여기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 蓮못의 풀은 봄꿈에서 깨어나지 않았는데 階前梧葉已秋聲 ~ 섬돌 앞 梧桐잎은 이미 가을 소리를 내는구나.
(13) 운곡잡영 雲谷雜詠 (雲谷에서의 여러가지 생각)
野人載酒來 ~ 農事꾼이 술을 가지고 와서는 農談日西夕 ~ 農事얘기 하다 해는 저물도다. 此意良已勤 ~ 찾아준 뜻은 正말로 고마우니 感歎情何極 ~ 마음에 스미는 情 가이없도다 歸去莫頻來 ~ 돌아가거들랑 자주 오진 마오 林深山路黑 ~ 깊은 숲속 山길은 어두워요.
(14) 유남강경덕관시 遊南康景德觀詩 飛泉天上來 ~ 하늘에서 떨어지는 瀑布소리는 一落散不收 ~ 한 番 흩어지면 모을 수 없고 披崖日璀瓚 ~ 벼랑에 부서지며 햇빛에 燦爛히 빛나는데 噴壑風䬒䬀 ~ 골짜기에서는 실바람이 내뿜네.
(15) 은구제 隱求齊 晨窓林影開 ~ 새벽 窓에 숲 그림자 열리고 夜枕山泉響 ~ 밤中 배겟머리로 샘물소리 들려온다. 隱居復何求 ~ 隱居함에 다시 무엇을 求하랴 無言道心長 ~ 말없는 가운데 道心이 자라네.
(16) 송림희지시 送林熙之詩 (林熙之는 朱子의 文人) 古鏡重磨要古方 ~ 옛 거울을 닦음엔 옛 方式이 必要하고 眼明偏與日爭光 ~ 눈 밝으면 오로지 해와 빛 다툰다네. 明明直照吾家路 ~ 밝음 밝혀 우리집 길 곧장 비추고 있으니 莫指幷州作故鄕 ~ 幷州 가리켜 故鄕으로 삼지 말게나. (幷州는 禹임금이 水治를 完成하고 中國 全域을 九州로 나뉜 그 한 州)
(17) 殘臘 (세모) 殘臘生春序 ~ 겨울의 끝자락에 봄볕이 생겨나고 愁霖逼歲昏 ~ 지루한 궂은비 세밑이 다해간다. 小紅敷艶萼 ~ 꽃망울 곱고도 산뜻한 꽃 피우고 衆綠被陳根 ~ 갖가지 新綠이 해묵은 풀 덮도다 陰壑泉方注 ~ 깊은 골짝 샘물이 졸졸 흘러오니 原田水欲渾 ~ 들판 물은 콸콸 흐르려 는구나. 農家向東作 ~ 農家에서는 봄農事 때 닥쳐오니 百事集柴門 ~ 온갖 일들이 사립門에 모여드네.
(18) 주자[朱柏廬]가훈 朱子家訓.3수 (朱子家訓은 明나라 때의 柏廬 朱用純 • 1620 ~ 1690 이 朱子의 居家格言을 가지고 만든 것이다. 朱柏廬治家格言 또는 朱子治家格言이라고도 한다)
1. 黎明即起 ~ 날이 밝으면 곧장 일어나 灑掃庭除 ~ 물 뿌려 마당을 쓸고 要內外整潔 ~ 집 안팎을 치우고 깨끗이 한다. 既昏便息 ~ 이미 어두워지면 곧 休息 하니 關鎖門戶 ~ 大門과 房門을 닫아 잠그되 必親自檢點 ~ 반드시 直接 스스로 點檢해야 한다.
一粥一飯 ~ 한 그릇 죽과 한 그릇 밥도 當思來處不易 ~ 당연히 생각해 오는 곳은 쉽지 않고 半絲半縷 ~ 折半 끊어진 실이나 折半 풀어진 옷이라도 恒念物力爲艱 ~ 恒常 생각하여 物件의 力이 힘들게 되고. 宜未雨而綢繆 ~ 의당 비 오기 前에 周到綿密하게 準備하고 毋臨渴而掘井 ~ 목마를 때에야 우물을 파서는 안된다.
自奉必須儉約 ~ 스스로 모름지기 儉約하여야 하며 宴客切勿留連 ~ 잔치 손님이 되면 오래도록 머물지 말라. 器具質而潔 ~ 器具가 質樸하지만 깨끗이만 쓰면 瓦缶勝金玉 ~ 甕器그릇도 寶石그릇보다 낫다. 飮食約而精 ~ 飮食을 節約하되 정갈히 하면 園蔬愈珍饈 ~ 울타리의 푸성귀도 珍羞盛饌보다 낫다.
勿營華屋 ~ 華麗한 집을 지으려 하지 말고 勿謀良田 ~ 좋은 農土만 圖謀하지 말라. 三姑六婆 ~ 三姑六婆의 女人네들은(여러 가지 賤한 職業에 從事하는 婦女子들. 또는 甘言利說로 나쁜 짓을 일삼는 女便네들) 實淫盜之媒 ~ 實로 淫亂함을 盜賊질하는 媒介요 婢美妾嬌 ~ 아름다운 女子 侍종과 嬌態로운 妾은 非閨房之福 ~ 안房의 福이 아니다.
奴僕勿用俊美 ~ 사내종은 俊秀하고 아름다운 이를 쓰지 말고 妻妾切忌艶裝 ~ 妻妾이 妖艶하게 꾸미는 것을 꺼려해라. 祖宗雖遠 ~ 비록 먼 祖上이라도 祭祀不可不誠 ~ 祭祀는 精誠스럽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子孫雖愚 ~비록 어리석은 子孫이라도 經書不可不讀 ~ 經書를 소리 내어 읽게 하지 않을 수 없다.
居身務其質樸 ~ 몸가짐은 質樸하도록 힘써야 하며 敎子要有義方 ~ 子女敎育은 義俠心과 몸을 端正히 하는 것이 要求된가. 勿貪意外之財 ~ 뜻밖의 財物을 貪하지 않으며 勿飮過量之酒 ~ 술은 너무 지나치게 마셔서는 안된다.
朱子家訓. 2 與肩挑貿易 ~ 어깨에 짊어지고 장사하는 行商人과 貿易 함에는 勿佔便宜 ~ 잇속만을 챙기지 말고 見貧若親鄰 ~ 가난한 이를 보면 親知나 이웃 보듯 須加溫恤 ~ 모름지기 따뜻하게 救恤하여야 한다. 刻薄成家 ~ 人情이 刻薄하게 집안을 이루면 理無久享 ~ 오래 누릴 리가 없으며 倫常乖舛 ~ 倫理道德에 어긋나 穩當하지 않은 집은 立見消亡 ~ 곧바로 消滅하여 亡하는 것을 보게 된다. 兄弟叔侄 ~ 兄弟 叔姪間에는 須多分潤寡 ~ 모름지기 나눔은 많아야 하고 潤澤함은 적어야 하며 長幼內外 ~ 어른과 어린이 男便과 아내 間에는 宜法肅嚴詞 ~ 마땅히 法度는 鄭重해야하며 말은 嚴肅해야 한다. 聽婦言 ~ 婦人의 말을 듣고 乖骨肉 ~ 血統이 같은 父子兄弟를 背叛하면 豈是丈夫 ~ 어찌 丈夫라 하겠는가. 重資財 ~ 財物을 重히 여겨 薄父母 ~ 父母를 가볍게 여기면 不成人子 ~ 사람의 子息이 될 수 없다. 嫁女擇佳婿 ~ 딸을 媤집보내면서 훌륭한 사위를 擇하되 毋索重聘 ~ 무거운 禮를 갖춤을 다구치지 말며 娶媳求淑女 ~ 며느리를 들임에 靜淑한 女子를 求하되 勿計厚奩 ~ 過重한 婚需를 꾀하지 말아야 한다. 見富貴而生餡容者 ~ 富貴한 者를 볼 때 阿諂하는 얼굴을 하는 것은 最可恥 ~ 가장 羞恥스러울수 이있고 遇貧窮而作驕態者 ~ 貧窮한 者를 만날 때, 驕慢한 態度를 짓는 것은 賤莫甚 ~ 가장 賤薄한 것이다. 居家戒爭訟 ~ 집에 있으면서 訟事를 일으키는 것을 警戒하고 訟則終凶 ~ 訟事는 곧 災殃으로 끝이 날것이다. 處世戒多言 ~ 處世에서는 말 많은 것을 警戒하고 言多必失 ~ 말이 많은 것은 반드시 失言을 하게 된다. 毋持勢力而凌逼孤寡 ~ 勢力을 믿고 孤兒나 寡婦를 凌蔑하거나 逼迫하지 말고 勿貪口腹而恣殺生禽 ~ 먹고 살려고 貪내어 짐승을 함부로 죽이지 말아야 한다. 乖僻自是 ~ 乖僻스러움을 스스로 옳다고 하면 悔誤必多 ~ 遺憾스럽게도 잘못됨이 반드시 많아지며 頹情自甘 ~ 게으른 本性을 스스로 달갑게 여기면 家道難成 ~ 집안의 法度가 이루어지기 어렵다.
朱子家訓. 3 狎昵惡少 ~ 고약하고 못된 짓 하는 아이들과 지나치게 親하면 久必受其累 ~ 오랜 뒤에는 반드시 累를 받아들이게 되고 屈志老成 ~ 經驗을 쌓아 익숙한 者에게 뜻을 굽히면 急則可相依 ~ 危急해질 때에 서로 依支 할 수 있다. 輕聽發言 ~ 가벼이 듣고 쉽게 말을 하면 安知非人之請願譖訴 ~ 그릇된 사람이 譖訴를 請할 줄을 어찌 알겠는가. 當忍耐三思 ~ 마땅히 忍耐하면서 세 番을 생각하라. 因事相爭 ~ 일로 서로 다투면 安知非我之不是 ~ 그릇된 내가 不足함을 어찌 알겠는가. 須平心遭暗想 ~ 모름지기 마음을 平定하고 곰곰이 생각하라. 施惠勿念 ~ 恩惠를 베풀었다고 마음에 두지 말고 受恩莫忘 ~ 恩惠를 받았다면 잊지를 말아야 한다. 凡事當留余餘地 ~ 모든 일에는 可能性을 두어야 하며 得意不宜再往 ~ 뜻을 이룸을 자랑하면 다시 오지 않는다. 人有喜慶 ~ 남에게 기쁜 慶事가 있으면 不可生妒忌心 ~ 猜忌하고 妬忌하는 마음을 내지 말아야 한다. 人有禍患 ~ 남에게 災難과 근심이 있으면 不可生喜幸心 ~ 기뻐하는 마음을 내지 말아야 한다. 善欲人見 ~ 착함을 남에게 보이려고 하면 不是真善 ~ 참된 착함이 아니요 惡恐人知 ~ 惡함을 남이 알까 두려워하면 便是大惡 ~ 이것이 바로 큰 惡이 된다고 한다. 見色而起淫心 ~ 女色을 보고 淫心을 일으키면 報在妻女 ~ 그 應報는 아내와 딸에게도 있을 것이다. 匿怨而用暗箭 ~ 怨望을 숨기고 몰래 화살을 쏘면 禍延子孫 ~ 그 禍가 子孫에게 이어진다. 家門和順 ~ 家門이 穩和하고 順하면 雖饔飧不繼 ~ 비록 끼니를 못 잇더라도 亦有余歡 ~ 뒷 날 그의 子孫들에게 기쁨이 있을 것이다. 國課早完 ~ 國家 稅金을 일찍 完結하면 即囊橐無余 ~ 주머니와 錢帶가 비어 餘裕가 없더라도 自得至樂 ~ 스스로 至極한 즐거움을 얻는다. 讀書志在聖賢 ~ 冊을 읽음에 뜻은 聖賢에게 두고 爲官心存君國 ~ 벼슬을 하면 마음은 임금과 나라에 두어야한다. 守分安命 ~ 分數를 지키면 運命도 便安한 것이니 順時聽天 ~ 때를 좇아 하늘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為人若此 ~ 萬若 사람됨이 이와 같다면 庶乎近焉 ~ 거의 聖賢(道人)에 가까운 것이다.
(19) 주자십회 朱子十悔
不孝父母死後悔 ~ 父母에 不孝하면 돌아가신 다음 後悔하고 不親家族疎後悔 ~ 家族에 不親하면 疎遠해진 다음에야 後悔한다. 少不勤學老後悔 ~ 젊어 熱心히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後悔하고 安不思難敗後悔 ~ 便安은 어려움을 생각하지 않으면 실패하여 後悔한다. 富不儉用貧後悔 ~ 富裕할때 아끼지 않으면 가난해지고 後悔하며
春不耕種秋後悔 ~ 봄에 씨뿌리지 않으면 가을에 後悔한다. 不治壇墻盜後悔 ~ 허물어진 담墻고치지 않으면 도둑맞고서 後悔하고 色不謹愼病後悔 ~ 색에 謹愼하지 않으면 病들어서 後悔한다. 醉中妄言醒後悔 ~ 술醉해 妄言하면 술 깨서 後悔한다 不接賓客去後懷 ~ 손님 나그네 接待하지 않으면 간 다음 後悔한다.
(20) 次鵝湖韻 (鵝湖의 韻을 빌어)
德氣風流夙所欽 ~ 그 德望, 氣象 그리고 風流를 欽慕하였는데 別離三載更關心 ~ 離別한지 三年이 되니 다시 보고 싶어라. 偶扶藜杖出塞谷 ~ 偶然히 지팡이 짚고 골짜기를 나와 又枉藍輿度遠岑 ~ 또 굽히어 수레 타고 먼 언덕을 건너간다. 舊學商量加邃密 ~ 옛 學問을 깊이 생각하여 精密을 더하고 新知培養轉深沉 ~ 發展시킬 줄을 새로 안다면 깊이는 더욱 깊어지리라. 却須說到無言處 ~ 문득 說明을 할 必要가 없는 곳에 이르러서는 不信人間有古今 ~ 世上일에 옛 사람의 생각 따로 있다고 믿지 말아라.
(21) 춘일 春日
勝日尋芳泗水濱 ~ 맑은 날 꽃 찾아 泗水 江가에 왔더니 無邊光景一時新 ~ 끝없는 光景이 새롭기만 하구나. 等閑識得東風面 ~ 閑暇로이 거닐다 봄바람이 얼굴에 닿자 알았네. 萬紫千紅總是春 ~ 百花가 滿發하니 必竟 봄이라는 것을.
(22) 醉下祝融峰 (醉하여 祝融峰에서 내려오다)
我來萬里駕長風 ~ 내가 萬 里길을 걸어 바람 받으며 서있으니 絶壑層雲許盪胸 ~ 골짜기에서 피는 구름은 내 가슴속을 씻어준다. 濁酒三盃豪氣發 ~ 막걸리 석 盞을 마시니 豪氣가 솟아 朗吟飛下祝融峰 ~ 朗朗히 詩를 읊으며 祝融峰을 날 듯이 내려왔다. |